2025년 설 모임 계획

이번 설에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날 예정 68%, 지난해 설, 지난 추석과 비슷

2025년 설 명절을 10일 정도 앞둔 지난 1월 17일 ~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 모임 및 일정 계획을 확인했다.

이번 설 연휴에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날 예정인 사람은 전체의 68%이다. 따로 사는 가족이 있지만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람은 18%이다(따로 사는 가족 없음 14%). 가족과 만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지난해 설(68%) 및 지난 추석(6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0대(74%), 기혼(74%)인 사람은 4명 중 3명이 이번 설에 가족과의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설에 따로 사는 친척과 만날 것 49%, 지난해 설과 동일하고 지난 추석보다는 4%포인트 낮아

따로 살고 있는 친척을 이번 설에 만날 예정이라는 사람은 전체의 49%이고, 만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은 45%이다(따로 사는 친척 없음 6%). 지난해 설과 동일한 수준이고, 지난 추석과 비교하면 4%포인트 감소한 결과이다. 18-29세에서는 63%가 친척을 만날 계획을 갖고 있는 반면, 30대와 40대에서는 친척을 만날 계획이 없다는 사람이 각각 56%로 절반을 넘는다.

이번 설에 친구나 지인을 만날 것 50%, 지난해 설·지난 추석과 비슷
18-29세 중에서는 57%, 미혼인 사람 중에서는 56%가 친구나 지인 만날 계획 있어

이번 설 연휴에 친구나 지인을 만날 계획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정확하게 반반으로 나뉜다. 지난해 설과 지난 추석과 비슷한 결과이다. 남성(54%), 18-29세(57%), 미혼(56%)인 사람 중에서는 친구나 지인을 만날 예정인 사람이 절반을 넘는다. 반면 여성(54%), 30대(56%)와 40대(57%)에서는 친구나 지인을 만날 계획이 없는 사람이 더 많다.

1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1월 31일 휴가를 낼 경우 이번 설 명절 기간은 최대 9일이 된다. 지난해 설 명절기간(4일), 추석 명절기간(5일)보다 두 배 가량 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로 사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나 지인을 만날 예정인 사람은 지난 명절과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이다.

여행, 차례 등 설 계획

이번 설에 국내나 해외로 여행 예정 18%, 지난해 설 명절 대비 7%포인트 증가

이번 설에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예정하는 사람은 전체의 18%이다. 성인 남녀 5명 중 1명이 최장 9일간의 설 연휴 기간동안 국내 혹은 해외 여행을 예정하는 것으로, 지난해 설 보다는 7%포인트 높고, 지난 추석보다는 2%포인트 낮다. 앞서 3·40대는 따로 사는 친척이나 친구·지인을 만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으나, 반대로 여행을 계획한다는 응답은 전 세대 중 가장 높다. 30대와 40대 중에서는 각각 24%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다른 세대 대비 최소 5%포인트 이상 높다.

설 명절 기간 동안 ‘성묘·벌초를 하거나 납골당 방문’ 계획 있다 39%
지난해 설과 비슷하고, 지난 추석보다는 13%포인트 낮아

전체 응답자 중 39%가 이번 설에 성묘나 벌초를 하거나, 납골당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설과 비슷한 수준이고, 지난 추석과 비교하면 13%포인트가 감소했다. 50대 중에서는 47%, 불교 신자 중에서는 51%가 이번 설에 성묘·벌초를 하거나 납골당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어 다른 세대 및 종교 신자 대비 높은 편이다.

이번 설에 ‘차례나 제사 지낸다’ 40%, 지난해 설 및 지난 추석과 비슷

한국물가정보가 발표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30만 2,500원, 대형마트 40만 9,510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통시장 비용이 30만 원, 대형마트 비용이 40만 원을 돌파한 것은 역대 처음으로, 고물가를 체감할 수 있는 결과이다.

명절 상차림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적지 않은 집이 여전히 명절에 차례와 제사를 지낸다. 이번 설에 차례나 제사를 지낸다는 사람은 40%로 지난해 설 및 지난 추석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녀간 차이가 큰 것이 눈에 띄는 가운데(남성 49%, 여성 30%), 개신교 신자 중에서는 19%만이 설에 차례나 제사를 지낼 예정인 반면 천주교 신자 중에서는 45%가, 불교 신자 중에서는 58%가 설에 차례나 제사를 지낼 예정이라고 답해, 종교별로도 차이를 보인다. 믿는 종교가 없는 사람 중에서는 차례나 제사를 지낼 예정이라는 사람이 42%, 지내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이 58%이다.

설에 차례나 제사를 지낼 사람 중 61%는
‘전, 나물, 탕 등 조리가 필요한 음식 대부분 직접 만들 것’

이번 설에 차례나 제사를 지낼 예정이라는 398명에게 음식 준비를 어떻게 할지를 물었다. 전이나 나물, 탕 등 조리가 필요한 제사 음식의 대부분을 직접 만들 것이라는 사람이 61%, 대부분 사거나 주문할 것이라는 사람은 5%이다. 일부는 직접 만들고, 일부는 사거나 주문할 것이라는 사람은 33%이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부담이 크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조리가 필요한 대부분의 음식을 직접 만들겠다는 사람이 많다.

다만 성별에 따른 차이가 확인된다. 남성 중에서는 53%가 음식을 대부분 직접 만든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75%가 그렇다고 답해 차이를 보인다. 많이 변하고 있다고는 하나 명절 음식 준비는 여성이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음식 준비에 대한 부담과 책임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세대별 차이 또한 확인되는데, 60세 이상에서는 72%가 대부분의 음식을 직접 만들 것이라고 답한 반면, 18-39세 젊은층에서는 직접 만들 것이라는 응답이 53%로 절반 수준이다.

이번 설에 세배 할 것 65%, 떡국 먹을 것 88%

추석이 풍성한 수확을 감사하는 의미가 있다면, 설은 희망찬 새해 시작을 알리는 명절이다. 설의 대표적인 풍습은 세배와 떡국이다. 설날 아침 윗사람에게 큰 절을 올리며 새해 첫 인사를 건내고, 덕담과 세뱃돈이 오가는 모습은 우리 설의 정겨운 풍경 중 하나이다. 설날을 상징하는 음식인 떡국의 길게 늘어진 가래떡은 청결한 시작과 무병장수를 의미한다. 또한 떡국을 먹으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의미가 담겨있어, 설날 밥상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이번 설에 세배를 할 것이라는 사람은 전체의 65%이다. 여성(60%)보다는 남성(70%)이 세배를 드릴 것이라는 응답이 높다. 50대 이하에서는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설에 세배를 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58%만이 설에 세배를 할 것이라고 답해 다소간에 차이를 보인다. 반면 이번 설에 떡국을 먹는다는 사람은 88%이며, 성별이나 세대 관계없이 10명 중 8~9명은 떡국을 먹을 것이라고 답했다.

설 풍습에 대한 인식

4명 중 3명 이상이 설을 전후해 따로 사는 가족 만나기, 떡국 먹기, 세배 필요하다고 인식
차례 혹은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사람은 43%로 절반 이하

따로 떨어져 있는 가족과 친지를 만나 세배를 드리고, 차례상을 차리고, 떡국을 먹는 모습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설 풍경이다. 설날의 다양한 모습 중,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

설을 전후해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전체의 84%이다(매우 필요하다+약간 필요하다 응답). 특히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38%로, 평소 함께 살지 못하는 가족을 만나는 것이 설 명절의 가장 큰 의미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번 명절에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날 예정인 사람은 68%이다.

전통적인 설날 풍습인 ‘떡국 먹기(77%)’ 또한 4명 중 3명 이상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이다. 떡국 먹기에 대한 인식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18-29세에서는 56%, 30대에서는 69%만이 설날에 떡국을 먹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80% 이상이 설날 떡국을 먹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세배 하기’ 또한 74%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번 설에 떡국을 먹을 것이라는 사람은 88%, 세배를 할 것이라는 사람은 65%로 모두 과반을 차지한다.

반면 전통적인 명절 풍습 중 하나인 ‘차례·제사’에 대해서는 43%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18-29세에서는 4명 중 1명(24%)만, 30대(36%)와 여성(34%) 중에서는 3명 중 1명 정도만 명절에 차례·제사를 지내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차례나 제사를 지낼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은 59%로,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다.

‘따로 사는 친척 만나기’와 ‘성묘·벌초 및 납골당 방문’이 필요하다는 사람은 각각 64%로 동일하다. 도시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이전보다 친척과의 관계는 약해졌으나, 명절을 친족 간 유대감을 쌓는 기회이자 조상을 기리는 중요한 시간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설의 의미

올해 설이 의미하는 바는 ‘가족 및 친지와의 화합(49%)’, ‘휴식과 재충전(41%)’ 등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휴일이라는 사람도 36%, 28%는 경제적 부담 느끼는 시간으로 인식

이번 설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확인해 보았다. ‘가족, 친지와 화합’하는 기간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49%로 가장 많고, 이어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41%)’,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휴일(36%)’,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기간(28%)’, ‘조상 및 돌아가신 가족·친지 추모(26%)’, ‘지인, 친구 등과 사회적 관계 유지(20%)’ 등의 순이다. ‘육체적 피곤함을 느끼는 기간(19%)’, ‘정신적 스트레스를 느끼는 기간(18%)’ 등 신체적 부담이 가중된다는 사람도 5명 중 1명 수준이다.

‘가족, 친지와 화합’하는 기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전 세대에 걸쳐 가장 많은 가운데, 18-29세 및 미혼 응답자 중에서는 절반 이상이 이번 설을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휴일’로 받아들인다. 반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설 명절을 ‘조상 및 돌아가신 가족·친지를 추모하는 기간’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다(60대 32%, 70세 이상 41%).

남녀간 차이를 보이는 지점도 있다. 여성 중에서는 28%가 ‘육체적 피곤함을 느끼는 기간’, 24%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느끼는 기간’으로 설 명절을 받아들인다. 남성 중에서는 각각 10%, 11%만이 그렇다고 답해,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4년 12월 기준 약 8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4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37,743명, 조사참여 1,743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2.6%, 참여대비 57.4%)
  • 조사일시: 2025년 1월 17일 ~ 1월 20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