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 대한 기대감

2024년 나의 삶은 2023년보다 나빠질 것 17%, 좋아질 것 44%
긍정적인 기대감이 더 높아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기대감과 올 한해 개인적인 목표 등을 확인해 보았다.

2024년 본인의 삶이 지난해(2023년)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전체의 44%이다(좀 더 좋아질 것 36%, 훨씬 더 좋아질 것 7%). 반면 17%는 지난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한다(좀 더 나빠질 것 12%, 훨씬 더 나빠질 것 5%).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사람은 39%이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2023년은 나에게 ‘좋지 않은 한 해’ 였다고 평가하는 사람(37%)이 ‘좋은 한 해’ 였다는 평가(25%)보다 많았다. 2023년은 전반적으로 아쉬웠다는 평이나, 새로 시작하는 2024년은 희망을 품고 기대하는 사람이 더 많다.

2024년 대한민국은 2023년보다 나빠질 것 46%, 좋아질 것 25%
비관적인 전망 우세

반면 우리나라에 대한 전망은 어둡다. 2024년 대한민국은 2023년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전체의 46%로, 2023년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는 사람(25%)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2023년보다 더 나빠지지도, 더 좋아지지도 않을 것이라는 사람은 29%이다.

전체 응답자 중 55%가 2023년 대한민국은 ‘좋지 않은 한 해’ 였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은 지난해 보다도 더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다.

18-29세 61%가 ‘2023년보다 내 삶은 더 좋아질 것’
진보층은 67%가 ‘우리나라, 2023년보다 나빠질 것’, 보수층은 40%가 ‘우리나라, 2023년보다 좋아질 것’

연령대가 낮을수록 2024년 본인의 삶이 2023년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높다. 18-29세에서는 61%가 2023년보다 더 좋은 2024년이 될 것이라 전망했고, 30대(47%), 40대(51%) 또한 긍정적인 기대가 높다. 반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지난해와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높다(60대 43%, 70세 이상 55%)

2024년 대한민국에 대한 전망은 이념성향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진보층에서는 3명 중 2명(67%)이 2024년 대한민국을 비관적으로 전망한다. 18-29세(52%), 40대(50%), 50대(52%)도 절반 가량이 올 한해 우리나라가 지난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본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40%가 2024년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전망해, 부정적인 의견(31%)보다 높다. 60대(37%), 70세 이상(39%)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긍정적인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2024년 개인 목표

2024년 개인목표, 건강 유지·회복, 재산축적·빚 탕감, 다이어트·체중감량 순

새해 시작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목표를 세우며 각오를 다진다. 2024년 한 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3%가 건강 유지·회복을 꼽았다. 다이어트·체중감량(41%)을 한 해 목표로 잡았다는 응답 또한 재산 축적·빚 탕감(46%) 다음으로 높아,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 관리가 2024년에도 중요한 한 해 도전과제임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가족과의 관계 유지·개선(36%), 나쁜 습관·생활패턴 없앰(35%), 새로운 취미활동 시작(32%) 등도 주요 한 해 목표로 언급되었다. 특별한 목표가 없다는 사람은 3%로 매우 적다.

18-29세는 절반 이상이 자기계발과 학업·업무성과를 2024년 목표로 잡아
60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8명 이상이 건강관리를 목표로 해

한 해 목표 설정에 대해, 성별 차이는 크지 않으나 세대별 차이는 뚜렷하다. 전 연령대에서 최소 60% 이상이 건강 유지·회복을 2024년 목표로 잡았으나, 특히 60대(83%), 70세 이상(85%)은 10명 중 8명 이상이 올 한 해 목표로 언급하였다.

또한 연령대가 낮을수록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과 학업·업무 관련 성과를 올 한 해 목표로 한다는 응답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18-29세에서는 학업·업무 관련 성과와 자격증 취득 등 자기 계발을 목표로 잡은 사람이 각각 69%, 56%로,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과반을 넘겼다. 30대와 40대에서는 건강관리와 함께 재산 축적·빚 탕감을 주요 목표로 언급한 사람이 많았다.

신년 맞이

연초 해돋이 경험 있거나 예정되어 있다 53%, 1년 전과 비슷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이 조금 넘는 53%가 연 초 해돋이 감상 경험이 있거나, 1월 중에 감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해돋이 감상함 34%, 1월 중 예정 19%). 1년 전(52%, 해돋이 감상함 35%, 1월 중 예정 18%)과 비슷한 수준이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 2022년(26%, 해돋이 감상함 15%, 1월 중 예정 11%)보다는 두 배 가량 높다. 지난해 말 해넘이 감상 경험(40%)과 비교해도 13%포인트 높다.

주변 사람들에게 새해 인사 및 덕담 전했다 85%

전체 응답자 중 85%가 새해를 맞아 주변 사람들에게 새해 인사 및 덕담을 전했다고 밝혔다. 아직 못 했으나, 1월 중에는 할 것이라는 사람은 전체의 11%이다. 새해 인사 및 덕담을 전했다는 사람은 지난해(83%)와 비슷한 수준이며, 2022년(71%)보다는 14%포인트 높다.

가족, 친척과 신년 모임이나 외식 가졌거나 1월 중 예정한다 87%,
친구, 지인, 회사동료 등과 신년 모임·외식 가졌거나 1월 중 한다 86%, 모두 1년 전과 비슷

가족 및 친척과 신년모임·외식 등의 시간을 가진 사람은 전체의 60%이다. 1월 중 계획이 있는 사람(27%)을 더하면, 전체 응답자의 87%가 1월 중 가족 및 친척과의 신년 맞이 만남을 가졌거나, 가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87%)와 동일하고, 코로나19 유행 시기였던 2022년(46%)에 비하면 41%포인트가 높다.

친구·지인·회사동료 등과의 신년회를 이미 가진 사람은 전체의 56%이며, 아직 갖지는 못했으나 1월 중 예정이 있다는 사람은 전체의 30%이다. 모두 더하면, 86%가 1월 중 친구·지인·회사동료 등과 신년회를 가졌거나,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82%)보다는 4%포인트가 높으며, 2022년(41%)과 비교하면 역시 45%포인트 증가했다.

결과를 종합하면, 2022년까지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신년맞이 모임이 2023년 상당부분 회복되었고, 이러한 흐름이 2024년에도 계속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12월 기준 약 8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8,392명, 조사참여 1,541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1.9%, 참여대비 64.9%)
  • 조사일시: 2024년 1월 5일 ~ 1월 8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