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모임 계획

이번 추석에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73%,
지난 해 추석, 지난 설보다는 많아

2023년 추석 명절을 3주 앞둔 지난 9월 8일 ~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모임 및 일정 계획을 확인해 보았다. 전체의 73%가 이번 추석에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날 예정이라고 답했다. 따로 사는 가족이 있지만 이번 추석에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람은 18%이다(따로 사는 가족 없음 9%).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날 예정인 사람은 지난 설 명절 대비 6%포인트, 지난 해 추석 명절 대비 12%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추석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명절이긴 했으나,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나드는 상황이었다. 지난 설 명절도 코로나19 경보가 ‘심각’ 으로 유지되던 시점이었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제약이 사라진 첫 명절로, 가족과 모임을 갖겠다는 사람 또한 지난 두 번의 명절보다 많아졌다. 특히 기혼 응답자의 78%, 40대의 82%는 이번 추석에 가족 모임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 따로 사는 친척과 만날 것 50%, 지난 해 추석보다는 많고 지난 설과는 비슷

이번 추석에 따로 사는 친척과 만날 계획이라는 사람은 전체 50%, 만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은 45%이다(따로 사는 친척 없음 5%). 이번 명절에 가족모임을 계획하는 사람은 지난 설보다 증가했으나, 따로 사는 친척을 만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은 설 명절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지난 해 추석과 비교할 땐 따로 사는 친척을 만날 예정이라는 사람이 8%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추석에 친구나 지인을 만날 것 47%, 지난 해 추석보다는 많고 지난 설과는 비슷
남성, 미혼, 20대는 과반 이상이 친구나 지인 만날 예정

이번 추석에 친구나 지인을 만날 예정이라는 사람은 전체의 47%, 만날 계획이 없다는 사람은 53%이다. 친구나 지인을 만날 예정인 사람은 따로 사는 친척을 만날 예정이라는 사람(50%)과 비슷하고,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날 계획이라는 사람(73%)보다는 적다.

지난 설 명절과 마찬가지로 큰 차이 없이, 이번 추석에 친구나 지인을 만날 예정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반반으로 나뉜다. 다만 지난 해 추석과 비교하면, 친구나 지인을 만날 계획이 있는 사람이 10%포인트 증가했다.

명절 기간 중 친구나 지인을 만날 예정인 사람은 여성(41%)보다는 남성(54%)이 더 많고, 미혼(57%) 및 18-29세(64%)에서도 절반 이상이 이번 추석에 친구나 지인을 만날 계획을 갖고 있다.

여행, 차례 등 추석 계획

이번 추석에 국내나 해외여행 계획 있다, 24%
지난 해 추석 이후 명절에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꾸준히 증가

전체 응답자 중 24%는 이번 추석 연휴에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 해 추석(7%)보다는 세 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 설(19%)과 비교할 때에도 5%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완전히 사라진 첫 명절인데다가 10월 2일 대체공휴일 지정으로 총 6일간의 연휴가 예정되어 있어, 여행계획을 세우는 사람 또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여행 계획이 있다는 응답도 높아서, 30대 이하에서는 29%가 이번 추석에 여행 계획이 있다. 60세 이상에서는 이보다 적은 19%만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추석을 전후해 성묘·벌초를 하거나 납골당 방문 계획 있다, 51%
지난 해 추석, 지난 설보다 모두 많아

이번 추석에 성묘 및 벌초를 하거나, 납골당 등 추모시설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은 51%이다. 이는 지난 설(37%)보다는 14%포인트, 지난 해 추석(43%)보다는 8%포인트 높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돌아가신 가족 및 조상님을 찾아뵙겠다는 사람도 많다. 18-29세 응답자는 41%, 30대에서는 39%만이 이번 추석에 성묘·벌초를 하거나 추모시설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반면, 50대에서는 54%, 60세 이상에서는 62%가 그럴 계획이 있다고 답해 차이를 보인다. 또한 천주교(59%)나 불교(64%) 신자 중에서도 10명 중 6명이 이번 추석에 성묘·벌초 및 추모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추석에 차례나 제사 지낸다 43%, 지내지 않는다 57%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4인가족 기준 올해 차례상 비용은 30만 9000원(전통시장), 40만 3280원(대형마트) 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추석 기준 전통시장은 3%, 대형마트는 2% 상승한 것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이다.

이번 추석 명절에 차례나 제사를 지낼 예정이라는 사람은 43%로, 지난 설(42%), 지난 해 추석(44%)와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9월 기준 약 8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6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517명, 조사참여 1,340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5.3%, 참여대비 74.6%)
  • 조사일시: 2023년 9월 8일 ~ 9월 11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