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회기관 역할수행평가

역할수행 긍정평가, 사회복지시설·기관, 초·중등교육기관 및 대기업 등의 순

주요 사회기관·집단이 자신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 평가한 결과, 사회복지시설·기관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56%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초·중등교육기관과 대기업(각 52%), 고등교육기관(41%), 의료기관(39%),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제외)공공기관(32%), 시민사회단체(31%), 종교기관(23%), 언론사(21%), 정당(7%) 순으로 긍정 평가가 높다.

지난 하반기 대비, 의료기관 역할수행 긍정평가 21%포인트 상승했다. 사회복지 시설·기관의 긍정평가도 17%포인트, 고등교육기관과 초·중등교육기관의 평가 또한 각각 12%,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 결과가 최근 정치적 환경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지, 실제 기관에 대한 평가가 개선된 것인지는 추후 조사를 통해 흐름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의료기관 역할수행 긍정평가, 성별과 연령, 이념성향 등과 관계없이 모두 상승
사회복지시설·기관, 교육기관의 역할수행 긍정평가는 특히 진보층에서 상승폭 커

2024년 하반기 조사에서는 대부분 사회기관의 역할수행 긍정평가가 2024년 상반기 대비 하락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상승하는 V자형 패턴이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상승폭이 큰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기관, 교육기관은 지난 하반기 조사에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기관들이다.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는 성별이나 세대, 이념성향 등과 관계없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지난해 내내 지속되며, 의료기관 역할수행 평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갈등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고, 탄핵 등 정치적 이슈가 부각되면서 의정갈등이 주목받지 않은 것이, 의료기관 역할수행평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지시설·기관과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도 성별, 세대, 이념성향 등과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는데, 특히 진보층에서의 긍정 평가가 두드러진다. 지난 하반기 대비 진보층의 사회복지시설·기관 긍정평가는 30%포인트 상승했으며, 초·중등교육기관에 대한 평가는 23%포인트,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평가는 18%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진보층은 공공기관(18%포인트 상승), 시민사회단체(16%포인트 상승)에 대한 긍정평가도 중도층이나 보수층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하반기 조사와 이번 조사 사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는 현재 정지상태이며,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으로 국정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변동이 본 조사 결과에도 적지 않게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기에, 다음 하반기 조사결과를 통해 추세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5년 2월 기준 약 97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4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39,363명, 조사참여 1,487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2.5%, 참여대비 67.2%)
  • 조사일시: 2025년 3월 7일 ~ 3월 10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