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선진국은?
3명 중 2명(67%), ‘한국이 중국보다 더 선진국’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한국과 중국 중 어디가 더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3명 중 2명(67%)은 ‘한국이 중국보다 더 선진국’이라는 인식이다. 16%는 ‘한국과 중국이 비슷하다’고 답했고, ‘중국이 한국보다 더 선진국’이라는 인식은 10%에 그친다. ‘모르겠다’는 7%이다.
대다수가 ‘한국이 중국보다 선진국’이라고 보는 가운데, 특히 현재 한중 관계를 부정적으로 보거나(73%), 중국 호감도가 낮은 집단에서 더욱 공고하다(매우 부정적 70%, 약간 부정적 68%). 18-29세는 다른 세대와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절반 수준에 머무른다. 18-29세는 48%만이 ‘한국이 중국보다 더 선진국’이라고 답한 반면, 30대 이상은 6-80%의 대다수가 ‘한국이 더 선진국’이라는 인식이다.
한국과 중국의 역량 비교
① 현재 한중 역량 비교
한국은 ‘공산품 품질’·‘사회문화’·‘과학기술’·‘정치’, 중국은 ‘군사력’이 앞서
‘향후 국가 발전 잠재력’, ‘국제사회 내 리더십’, ‘경제영역에서의 국제경쟁력’은 한중이 비슷
경제영역에서의 국제경쟁력, 정치수준, 군사력, 과학기술 발전 수준, 대중문화 수준 등 9가지 주요 역량에 대해 한국과 중국 중 어느 나라가 더 앞선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앞서 대다수가 한국이 중국보다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가운데, 9가지 역량 중 5가지 역량에서 한국이 더 앞선다는 인식이다. 그 중에서도 ‘공산품의 품질(한국 86%, 중국 3%)’, ‘대중문화 수준(한국 85%, 중국 3%)’, ‘시민의식(한국 84%, 중국 2%)’에 대해서는 8-90%가 한국이 중국보다 낫다고 답했다. ‘과학기술 발전 수준(한국 55%, 중국 17%)’과 ‘정치 수준(한국 54%, 중국 8%)’도 한국이 더 낫다는 데 과반 이상이 동의한다.
중국이 한국보다 낫다고 판단하는 유일한 역량은 ‘군사력’이다. 전체 응답자 중 60%는 중국의 군사력이 한국보다 낫고, 한국이 더 낫다는 인식은 14%로 중국의 4분의 1 수준이다. ‘향후 국가 발전 잠재력(한국 38%, 중국 33%)’, ‘국제사회 내 리더십(한국 37%, 중국 31%)’, ‘경제영역에서의 국제경쟁력(한국 33%, 중국 38%)’은 ‘한국이 더 낫다’는 인식과 ‘중국이 더 낫다’는 인식이 엇갈린다.
보수층, 상대적으로 ‘한국이 더 우세’하다는 긍정 평가
18-29세, ‘한국이 더 우세’하다는 평가 비교적 ‘낮아’
성별·연령·주관적 이념성향·중국 호감도와 무관하게 ‘공산품 품질’과 ‘대중문화 수준’, ‘시민의식’, ‘과학기술 발전’, ‘정치 수준’은 ‘한국이 중국보다 낫다‘는 인식이 우세하다. 전반적으로 보수층은 진보층 대비 ‘한국이 중국보다 우세하다’는 평가이고, 18-29세의 젊은 세대는 다른 세대 대비 한국이 더 우세하다는 평가가 낮은 편이다. 18-29세의 ‘정치 수준’ 평가는 ‘한국이 중국보다 낫다(42%)’는 인식이 ‘중국이 한국보다 낫다(6%)’는 인식보다 높지만,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이어서 ‘향후 국가 발전 잠재력’은 한중 역량 평가가 비슷하나, 유일하게 보수층의 절반 가량이 ‘한국이 중국보다 낫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보수 48%, 진보 27%). ‘국제사회 리더십’ 역시 한중 역량 평가가 비슷한 가운데, 보수층의 45%가 ‘한국이 중국보다 낫다’는 긍정 평가이다(진보 28%). 반면 중국 호감도가 매우 낮은 집단은 ‘한국’의 리더십이 더 우세하다는 평가이다(43%). 18-29세의 절반 가량은 중국의 ‘경제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높게 평가한다(한국 18%, 중국 47%).
② 10년 후(2034년), 한중 역량 전망
한국은 ‘시민의식’·‘문화수준’·‘공산품 품질’·‘정치’·‘과학기술’, 중국은 ‘군사력’이 앞설 것
‘향후 국가 발전 잠재력’, 경제영역에서의 국제경쟁력’은 한중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
그렇다면, 10년 후(2034년)에는 주요 역량에 대해 한국과 중국 중 어느 나라가 더 앞설 것이라고 예상하는지 물었다. 현재 한국이 중국보다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5가지 역량(시민의식, 대중문화, 공산품 품질, 정치, 과학기술)에 대해서 10년 후에도 여전히 중국보다 나을 것이라는 인식이다. 10년 후에도 한국의 ‘시민의식(한국 78%, 중국 3%)’, ‘대중문화 수준(한국 77%, 중국 5%)’, ‘공산품 품질(한국 67%, 중국 8%)’, ‘정치 수준(한국 55%, 중국 7%)’, ‘과학기술 발전 수준(한국 48%, 중국 26%)’이 중국보다 나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특히 중국의 시민의식과 대중문화 수준, 공산품 품질, 정치 수준이 한국보다 낫다는 인식은 10%도 채 되지 않아 매우 낮다. 앞서 현재 ‘국제사회 리더십’ 평가는 입장이 갈렸으나, 앞으로 한국의 국제사회 내 리더십이 중국보다 나을 것이라는 인식이 42%로 중국(29%)보다 13%포인트 높다.
중국의 ‘군사력’은 향후에도 한국보다 나을 것이라는 인식이다(한국 21%, 중국 51%). ‘향후 국가 발전 잠재력(한국 39%, 중국 31%)’과 ‘경제영역에서의 국제경쟁력(한국 39%, 중국 35%)’에 대해서는 현재도 그렇지만 향후 전망도 입장이 엇갈린다.
보수층, 10년 후 ‘한국이 더 우세할 것’이라는 인식이 진보층 대비 높아
세부 특성과 무관하게 ‘시민의식’과 ‘대중문화 수준’, ‘공산품 품질’, ‘정치 수준’, ‘과학기술 발전 수준’,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은 10년 후에 ‘한국이 중국보다 나을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하다. 보수층은 향후 ‘한국이 중국보다 나을 것’이라는 인식이 진보층 대비 전반적으로 높다. 특히 보수층은 ‘한국이 중국보다 앞설 것’이라는 평가가 50%대 혹은 그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은 ‘정치·과학·리더십·향후 발전 잠재력·경제’ 영역에서도 진보층 대비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다. 반면 18-29세는 한국의 ‘정치 수준’과 ‘국제사회 리더십’이 중국보다 나을 것이라는 전망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공산품의 품질‘, ‘대중문화 수준’, ‘시민의식’, ‘과학기술 발전 수준’은 현재도 한국이 중국보다 낫고, 10년 후에도 한국이 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10년 후 한국이 더 나을 것’ 이라는 응답은 ‘현재 한국이 더 낫다’는 응답 대비 낮아, 한국과 중국과의 격차가 다소 좁혀질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반면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은 현재 한국이 낫다는 인식과 중국이 낫다는 인식이 큰 차이 없이 엇갈리나, 10년 후에는 한국이 중국보다 나을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하다. ‘경제영역에서의 국제경쟁력’ 도 현재는 중국이 더 낫다는 인식이 오차범위 내에서 높으나, 10년 뒤에는 반대로 한국이 더 나을 것이라는 인식이 오차범위 내에서 높다. 이 두 분야는 한국의 수준이 높아져, 중국과의 격차를 다소 벌릴 것으로 평가하는 분야다. ‘군사력’은 현재나 10년 뒤 모두 중국의 우위를 예상하나, 격차는 좁혀질 것으로 전망한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12월 기준 약 8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8,392명, 조사참여 1,541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1.9%, 참여대비 64.9%)
- 조사일시: 2024년 1월 5일 ~ 1월 8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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