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육아인식조사 - 총 5개의 글

나의 자녀, 있어야 할까?

나의 자녀가 있어야 한다 70%, 그렇지 않다 25%
자녀가 없어도 된다는 응답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고, 저연령층일수록 높아

지난 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26만 500명, 연간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모두 통계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태어나는 아이의 수보다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더 많으면서, 인구 자연증가(출생-사망) 또한 -5만 7300명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통계청, 2021년 출생‧사망통계(잠정)).인구감소가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사람들은 자녀를 갖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2022년 6월 3일 ~ 6일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0%가 ‘나의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매우 그렇다 36%, 그런 편이다 34%). 작년 6월 조사 결과보다는 4%포인트 떨어졌으나, 자녀가 없어도 된다는 응답(25%)보다 세 배 가까이 높은 결과이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40대를 기점으로 응답이 갈렸다. 40대 이상에서는 최소 75% 이상이 ‘나의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으나 30대 이하에서는 50%에도 미치지 못했다(18-29세 44%, 30대 46%). 기혼 응답자는 87%가, 현재 자녀를 둔 응답자는 91%가 ‘나의 자녀는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지만, 미혼 응답자와 현재 자녀가 없는 응답자는 절반 이상이 반드시 나의 자녀가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자녀가 필요한 이유,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서

본인의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59%)’,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서(52%)’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기 위해’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높은 응답을 얻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서’는 30대 이하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을 보였다.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라는 응답이 24%, ‘심리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서’ 라는 응답이 21%를 차지하였는데, 60세 이상에서는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자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8%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자녀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 아이가 행복하기 살기 힘든 사회고 경제적으로 여유롭기 위해

본인의 자녀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아이가 행복하게 살기 힘든 사회라서(53%)’,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생활하기 위해서(49%)’ 자녀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자녀가 있으면 자유롭지 못할 것 같아서(23%)’, ‘자녀가 있으면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을 것 같아서(14%)’, ‘부부만의 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14%)’ 등도 자녀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 꼽혔다.

자녀계획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

우리 사회는 부부에게 자녀를 가질 것을 강요하는 분위기다 50%,
자녀를 갖지 않은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48%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녀를 갖는 것 또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힘을 얻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우리 사회가 자녀를 갖지 않는 것에 대해 압박을 가한다고 느끼고 있을까? ‘우리 사회는 부부에게 자녀를 가질 것을 강요한다’는 데 50%가 동의한 반면, 47%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우리 사회는 자녀를 갖지 않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데에도 48%는 동의, 49%는 동의하지 않았다.

2‧30대와 40대 이상의 생각이 달랐는데, 30대 이하에서는 ‘우리 사회는 부부에게 자녀를 가질 것을 강요하는 분위기다’, ‘우리 사회는 자녀를 갖지 않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는 데 동의하는 응답이 우세하였고, 특히 30대 이하 여성 10명 중 8명이 우리 사회가 자녀를 갖지 않는 것에 대해 압박을 가한다고 답했다. 앞선 결과와 같이 해석하자면, 30대 이하에서는 ‘자녀를 반드시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사회가 아직 그걸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다’ 라는 인식이 강한 반면, 40대 이상부터는 ‘자녀는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사회가 그걸 강요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라는 인식이 강한 것이다.

결혼과 자녀계획

결혼해도 자녀를 가지지 않을 수 있다 56%
결혼하지 않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 48%

전체 응답자의 56%가 ‘결혼해도 자녀를 가지지 않을 수 있다’ 고 답했다. 지난 해 6월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다소 하락한 결과지만,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41%)보다는 15%포인트 높은 결과이다. 남성(47%)보다는 여성(64%)이 ‘결혼해도 자녀를 가지지 않을 수 있다’는 데 동의하는 응답이 높았다. 또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동의하는 응답도 높아졌다(18-29세 응답자의 84%, 30대의 75%가 동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결혼을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인식과 함께, 결혼 후 반드시 자녀를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인식 또한 힘을 얻는 분위기다.

반면, ‘결혼하지 않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는 응답은 48%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47%)와 차이가 없었다. 지난 해 6월 조사 결과에서는 1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이다. 18-29세에서는 ‘결혼하지 않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데 62%가 동의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31%)보다 두 배 높았으나,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의견 차이가 크지 않았다.

자녀를 갖는 시기

만약 자녀를 갖는다면, 결혼 후 가능한 빨리 갖는 게 좋다 51%
연령대 낮을수록 ‘결혼 후 시간을 충분히 두고’ 갖는 게 좋다는 의견 높아

전체 응답자의 51%가 ‘만약 자녀를 갖는다면, 결혼 후 가능한 빨리 갖는 게 적절하다’고 답했다. ‘결혼 후 시간을 충분히 두고’ 자녀를 갖는 게 적절하다는 응답은 28%였고, 언제든 상관없다는 응답은 20%였다. 지난 해 6월 조사와 큰 차이는 없는 결과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결혼 후 가능한 빨리’ 자녀를 갖는 게 좋다는 응답이 높았고, 반대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결혼 후 시간을 충분히 두고‘ 자녀를 갖는 게 좋다는 응답이 높았다.

2021년 통계청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결혼 후 2년 안에 낳는 출생아의 비중은 전체 출생아의 31.8%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2.1%포인트 감소한 것인데, 2012년 40.5%로 정점을 찍은 이후 9년째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2-5년 안에 낳는 출생아의 비중은 40.9%, 5년 이상은 27.3%로 전년 대비 각각 0.3%포인트, 1.8포인트 증가하였다. 결혼이 늦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결혼 후 아이를 갖는 시기 또한 점차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첫째 자녀를 갖기에 적절한 나이는 30.6세

‘만약 자녀를 갖는다면, 첫째 아이는 몇 살에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9%가 ‘만 30세 이상 ~ 32세 이하’ 에 갖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이어서 ‘만 27세 이상 ~ 29세 이하(20%)’, ‘만 33세 이상 ~ 36세 이하(17%)’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가 답한 나이의 평균값은 만 30.6세였다. 한편, 2021년 통계청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어머니 기준 첫째아이 평균 출산연령은 32.6세였다. 이번 조사 결과보다 정확히 2살이 많다.

30대는 32.6세에 첫 아이를 갖는 것이 좋다고 답한 반면, 50대에서는 29.5세, 60세 이상은 29.7세에 첫 아이를 갖는 것이 좋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50대 이상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30세 이하 이른 나이에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30대는 상대적으로 자녀를 서둘러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인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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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2년 5월 기준 약 77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669명, 조사참여 1,250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5.0%, 참여대비 80.8%)
  • 조사일시: 2022년 6월 3일 ~ 6월 6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