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식조사 - 총 10개의 글

2023년 종교인구 현황

2023년 종교인구 비율, 개신교 20%, 불교 17%, 천주교 11%, 종교 없음 51%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은 2018년 1월 처음 조사를 시작했으며, 2019년 2월까지는 월 1회, 그 이후부터는 격주 1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 조사에서 믿는 종교가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를 물어보고 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22번의 조사결과(각 조사별 1,000명, 총 응답자 수 22,000명)를 종합하면, 전체 인구의 20%가 개신교를 믿고 있으며, 불교를 믿는 사람은 17%이다. 천주교를 믿는 사람은 11%, 기타 종교를 믿는 사람은 2%이다. 그리고 전체 인구의 51%는 믿는 종교가 없다.

2018년 이후 주요 종교별 종교인구 비율은 큰 변화 없이 유지
개신교 20%, 불교 17%, 천주교 11%, 믿는 종교 없음 50% 내외

2018년 이후 종교 인구 추이를 보면, 주요 3대 종교 모두 큰 변화 없는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 이후 개신교 신자의 비율은 전체의 20%, 불교 신자의 비율은 17%, 천주교 신자의 비율은 11%를 유지하고 있다. 종교가 없는 사람의 비율 역시 꾸준히 5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개신교, 천주교, 불교 모두 연령대가 높을수록 신자 비율도 증가
18-29세 10명 중 7명(69%)은 ‘무교’

종교인구에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전반적인 특성 또한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전체 남성 중 46%가 현재 믿는 종교가 있으며, 개신교(18%), 불교(17%), 천주교(9%) 순으로 신자 수가 많다. 여성은 남성보다 많은 53%가 현재 믿는 종교가 있으며, 역시 개신교(21%), 불교(18%), 천주교(12%)의 순이다. 현재 믿는 종교가 없는 사람의 비율은 남성(54%)이 여성(47%)보다 높지만, 18-29세(믿는 종교 없는 남성 66%, 여성 72%)와 30대(믿는 종교 없는 남성 59%, 여성 65%)에서는 여성의 무교 비율이 더 높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믿는 종교가 없다는 응답도 높아진다. 믿는 종교가 없다는 응답은 60세 이상은 36%이나 50대에서는 49%, 40대에서는 55%, 30대에서는 62%, 18-29세에서는 69%로 높아진다. 개신교와 불교 모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신자의 비율도 증가하며, 전 연령대에서 개신교 신자의 비율이 불교 및 천주교 신자 비율보다 높다.

믿는 종교가 없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큰 차이 없이 50% 수준인 가운데,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및 광주/전라, 강원/제주 지역에서는 개신교 신자의 비율이 가장 높고 불교와 천주교 신자의 비율은 큰 차이 없이 비슷하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개신교 신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불교 신자가 천주교 신자보다 더 많다.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불교 신자의 비율이 가장 높고, 개신교와 천주교가 뒤를 잇는다.

최근 1년간 믿는 종교 변화

최근 1년간 믿는 종교에 변화가 있는 사람, 전체의 8%

2023년 11월 10일 ~ 13일 , 11월 24일 ~ 27일 두 번에 걸쳐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7%는 1년 전인 2022년 11월과 동일한 종교를 현재도 믿고 있으며, 45%는 1년 전과 현재 모두 믿는 종교가 없다. 모두 합해 92%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종교에 변화가 없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종교에 변화가 있는 사람은 전체의 8%였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년 전에는 믿는 종교가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고 답한 사람이 5%, 반대로 1년 전에는 믿는 종교가 없었으나 현재는 있다고 답한 사람이 2%이다. 1년 전과 현재 믿는 종교가 다르다는 응답은 1%이다.

1년 전 개신교, 천주교 신자였던 사람 중 10%가 ‘현재는 믿는 종교 없거나 개종’
1년 전 불교 신자 중에서는 12%가 ‘현재는 믿는 종교 없거나 개종’

종교별로 살펴보면, 1년 전인 2022년 11월에는 개신교 신자였던 사람 중 현재는 믿는 종교가 없는 사람이 9%, 개종한 사람은 1%이다. 1년 전 천주교를 믿었던 사람 중에서는 8%가 현재는 믿는 종교가 없으며, 2%는 다른 종교로 전향했다고 답했다. 1년 전 불교 신자였던 사람 중 현재는 어떤 종교도 믿지 않는 사람이 11%, 불교 외에 다른 종교로 전향한 사람은 1%이다.

1년 전 믿는 종교가 없었던 사람 중 96%는 현재도 믿는 종교가 없으며, 4%는 현재 믿는 종교가 있다고 답했다.

종교 활동 빈도와 중요성 인식

종교가 있는 사람의 29%는 매주 종교 활동 참여
종교가 있지만 종교활동에는 월 1회 미만 참여하는 사람은 45%

현재 믿는 종교가 있는 사람 10명 중 3명(29%)은 예배나 미사, 불공 등 종교활동에 매주 참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조사와 동일한 결과이다. 한 달에 2~3번 참여하는 사람은 10%, 한 달에 1번 정도 참여하는 사람은 12%로, 역시 지난해와 큰 차이 없이 비슷하다.

믿는 종교가 있지만 종교활동을 월 1회 미만 참석하는 사람은 23%, 아예 종교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22%이다. 종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활동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 사람이 10명 중 4~5명(45%)에 이르는 셈이다.

개신교 신자 중에서는 54%가 ‘매주 종교 활동 참여’
천주교 신사 중 52%, 불교 신자 중 71%는 ‘한 달에 한 번도 종교활동 참여 안 해’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신자의 종교 활동 빈도는 큰 차이를 보인다, 개신교 신자 중 절반 이상(54%)은 매주 종교활동에 참여한다고 밝혀, 지난해 조사 결과(5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반면 한 달에 한 번도 종교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9%, 아예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13%로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개신교 신자 중 절반은 매주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반면, 5명 중 1명 정도는 종교활동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

천주교 신자 중 매주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은 27%로 개신교 신자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조사 결과(20%)보다는 7%포인트 상승한 결과이다. 반면 29%는 한 달에 한 번도 종교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며, 23%는 아예 종교활동을 하지 않는다. 천주교 신자 중에서는 절반 이상(52%)이 종교활동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있다.

불교 신자 중 매주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은 2%로 극소수이다. 반면 10명 중 7명(71%, 월 1회 미만 참여 38%, 참여하지 않음 33%)은 종교활동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현재 믿는 종교가 있는 50대 이상 여성 중에서는 37%가 매주 종교활동에 참여

개신교 신자가 종교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가운데, 매주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의 비율은 여성(33%)이 남성(25%)보다, 50세 이상(32%)에서 49세 이하(25%)보다 높다. 특히 50세 이상 여성은 37%가 매주 종교활동에 참여한다고 답해, 50대 이상 남성(매주 참여 26%)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종교활동이 내 삶에서 중요하다 51%, 중요하지 않다 45%
개신교 신자 70%, 천주교 신자 52%, 불교 신자 27%가 ‘종교활동이 내 삶에서 중요하다’

믿는 종교가 있는 사람 중 51%가 종교활동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답했다(매우 중요하다 19%, 중요한 편이다 32%). 반면 45%는 종교활동이 삶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전혀 중요하지 않다 14%, 중요하지 않은 편이다 31%). 지난해 조사 결과(중요하다 53%, 중요하지 않다 43%)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종교활동 빈도와 마찬가지로, 종교활동의 중요성 인식 또한 종교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가장 적극적으로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개신교 신자는 70%가 본인의 삶에서 종교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매우 중요 34%, 중요한 편 35%). 반면 천주교 신자 중에서는 52%가(매우 중요 13%, 중요한 편 39%), 불교 신자 중에서는 27%만이(매우 중요 3%, 중요한 편 24%) 종교활동이 본인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인식한다.

40대 이하는 종교 인구 수도 적을 뿐만 아니라 종교활동이 내 삶에서 중요하다는 인식도 낮아
종교활동에 자주 참여할수록 종교활동이 본인의 삶에서 중요하다는 응답도 높아

성별과 연령별로 나눠보면, 남성(42%)보다는 여성(58%)이, 40대 이하(39%)보다는 50대 이상(58%)이 종교활동이 본인의 삶에서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다. 40대 이하는 믿는 종교가 있는 사람이 전체의 절반 이하일 뿐만 아니라, 종교가 있는 사람들도 50대 이상에 비해 종교 활동의 빈도, 종교 활동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모두 떨어진다. 종교인구가 고령화되어 가고 있고, 믿음의 깊이도 점차 얕아지고 있음이 드러나는 결과이다.

한편, 종교활동 빈도가 더 낮을수록 종교활동이 삶에서 중요하다는 인식도 높아진다. 종교활동에 매주 참여하는 사람은 95%가, 종교활동에 월 1~3회 참여하는 사람은 58%가 종교활동이 본인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월 1회 미만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사람, 혹은 전혀 참여하지 않는 사람 중에서는 21%만이 그렇다고 답해 큰 차이를 보인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11월 기준 약 8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9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153명, 조사참여 1,364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6.3%, 참여대비 73.3%)
  • 조사일시: 2023년 11월 24일 ~ 11월 27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