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하는 인간관계 형성 방식은?

① 작년에 이어 ‘소수’와의 ‘깊은’ 관계를 선호해, 86%

‘다수와 깊지 않은 관계’, ‘소수와 깊은 관계’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지 4점 척도로 물었다. ①에 가까울수록 ‘다수와 깊지 않은 관계‘를, ④에 가까울수록 ‘소수와 깊은 관계’를 선호한다는 의미이다. 작년(87%)에 이어 86%의 대다수가 ‘소수와의 깊은 관계(③+④점 응답)’를 선호한다. ‘다수와 깊지 않은 관계(①+②점 응답)’를 선호하는 응답은 14%에 그친다.

[2023년 인간관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18-29세의 친한 지인 수는 7.2명으로 모든 세대 중 가장 많다. 그럼에도 이들은 다수보다 ‘소수와의 깊은 관계’를 매우 선호하고(④점 응답, 45%), 세대 중 ‘소수와의 깊은 관계’를 가장 강하게 선호한다. 젊을수록 사람들을 만나는 데 필요한 체력적 요건, SNS 등과 같은 기술적 여건이 충분할 것이다. 그럼에도 60세 이상 고령층보다(22%) ‘소수와의 깊은 관계’를 매우 선호한다.

② ‘나와 비슷한 사람’과 인간관계 맺기를 선호해, 68%

출신지역, 가치관, 직업, 종교, 정치성향 등 비슷한 점이 많은 사람과 다른 점이 많은 사람 중 ‘비슷한 점이 많은 사람과 관계 맺는 것’을 선호하는 응답이 68%이다(①+②점 응답). 작년 대비 5%포인트 감소했으나, 대다수는 여전히 ‘나와 비슷한 사람’과 인간관계 맺기를 선호한다. 32%는 ‘다른 점이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을 선호한다(③+④점 응답).

①에 가까울수록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은 사람과의 관계 맺음’을 선호한다는 의미인데, 30대 이상은 ‘나와 비슷한 사람과의 관계 맺음’을 매우 선호한다는 응답이 20% 이내이다(④점 응답). 18-29세(27%)는 ‘나와 비슷한 사람’을 가장 강하게 선호하는 세대이다. 앞서 18-29세는 친한 지인이 가장 많은 세대임에도 ‘소수와의 깊은 관계’, ‘나와 비슷한 사람’을 선호해 관계 맺음 방식에 있어 양보다는 질적인 관계, 친숙한 대인관계 형성을 원하고 있다.

③ ‘오프라인’에서의 인간관계 형성(87%), ‘대면 소통’을 선호해(77%)

작년(85%)에 이어 87%의 대다수가 ‘오프라인’에서 인간관계 맺는 것을 선호한다(③+④점 응답). ‘온라인에서 관계 맺음’을 선호하는 응답은 13%에 그친다(①+②점 응답). ④에 가까울수록 ‘오프라인에서 친구 맺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미인데, 여성(④점 응답, 40%)은 남성보다(28%) ‘대면’ 관계를 매우 선호한다는 응답이 12%포인트 높다. 18-29세와 30대, 친한 지인 수가 5명 이상인 사람들 역시 40%가량이 ④점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대면 관계’를 강하게 선호한다.

작년(76%)에 이어 대부분이 ‘오프라인’에서 소통하는 것을 선호하는 가운데(77%, ③+④점 응답), 여성(35%)과 친한 지인이 5명 이상인 사람은 33% 이상이 ④점 수준의 높은 ‘대면 소통’을 선호한다. 반면, 18-29세는 대면에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세대지만, 소통 방식에 있어서는 다른 세대보다 온라인을 선호하는 편이다(38%, ①+②점 응답). 40대 이상과 비교하면 그 격차가 상당하다(40대 이상, 각 세대별 온라인 소통 선호 18%, ①+②점 응답). 그리고 친한 지인이 없는 사람은 10명 중 4명(40%, ①+②점 응답)이 ‘비대면’ 소통을 선호해, 친한 지인이 한 명이라도 있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비대면 소통을 선호하는 응답이 상당히 높다.

④ 사람들을 만날 때, 주로 ‘상대방이 만남을 제안하는 편’ 64%

평소 사람들을 만날 때, 누가 먼저 만남을 제안하는지 물었다. 10명 중 6명(64%)은 ‘상대가 먼저 만남을 제안’한다고 답했다(③+④점 응답). 내가 먼저 제안하는 경우는 36%이다(①+②점 응답). 과반 이상이 상대가 먼저 만남을 제안한다고 답한 가운데, 18-29세(26%)와 30대(24%)의 4명 중 1명은 ‘상대가 먼저 제안’한다는 ④점 수준의 응답이 높은 편이다. 18-29세는 친구가 가장 많고 오프라인에서 깊은 인간관계 맺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세대이나, 오히려 상대가 주로 먼저 만남을 제안한다는 편이다(④점 응답 기준). 친한 지인이 없는 경우, ‘상대가 먼저 만남을 제안’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다(76%, ③+④점 응답). 상대적으로 온라인에서 친구를 맺고, 소통하기를 원하는 이들이기에 먼저 만남을 제안하는 경우는 비교적 많지 않다.

나와 다른 사람과 친구 할 수 있을까?

4명 중 1명(25%), 나와 ‘고향’이 다른 친구 여러 명 있어
10명 중 1명, ‘성별·연령·학력·정치성향’ 등이 나와 다른 친구 여럿 있어

앞서 10명 중 7명(68%)은 나와 비슷한 사람과 친구 맺는 것을 선호하는 가운데, 나와 다른 사람과 친구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 올 해 연락을 주고 받거나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친구 중 ‘나와 고향이 다른 사람’이 여러 명 있다는 응답은 25%로 가장 많다. 10명 중 1명은 나와 ‘재산 정도(재산이 현저히 많거나 훨씬 적은 사람, 12%)’,  ‘정치 성향(10%)’, ‘연령(위 혹은 아래로 10살 이상 차이, 9%)’, ‘성별(9%)’, ‘학력(9%)’이 다르지만 그러한 친구가 여럿 있다고 답했다. 나와 비슷한 사람과 친구로 지내는 것을 선호하지만, 10명 중 1명 정도는 나와 인구·사회학적인 면이 달라도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친구가 여러 명 있다. 상대적으로 ‘종교(6%)’나 ‘성적 지향(6%)’, ‘국내 거주 외국인(2%)’ 친구가 여러 명 있다는 응답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10명 중 1명 이상은 나와 다른 인구·사회학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여러 명 있는 가운데, 연령과 친한 지인 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18-29세와 30대는 나와 다른 ‘고향’, ‘성별’의 친구가 여럿 있다는 응답이 40대 이상보다 최대 15%포인트 높다. 친한 지인이 10명 이상인 사람은 나와 다른 친구들이 20~40% 수준으로 다양하다. 특히 친한 지인이 5명 이상인 사람의 3~40%는 나와 고향이 다른 친구가 여럿 있다고 답했다.

대다수가 나와 다른 인구·사회학적 배경의 친구를 사귈 ‘의향 있어’
다만, ‘정치 성향·성적 지향·종교’가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의향이 반반으로 갈려

전반적으로 나와 다른 인구·사회학적 배경을 가진 이들과 친구를 하거나 이미 친구라면 관계를 유지할 의향이 있다는 인식이다. 나와 ‘고향’이 다른 사람과 친구 맺을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1%로 가장 높다. 이어서 10명 중 6~7명은 ‘재산(72%)’, ‘학력(69%)’, ‘성별(68%)’, ‘연령(67%)’이 나와 다른 사람 혹은 ‘국내 거주 외국인(61%)’과 인간관계를 맺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10명 중 1명 정도는 나와 다른, 여러 명의 친구를 이미 사귀었고 향후 그 관계를 유지하거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는 인식이 과반 이상이다. 나와 비슷한 사람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적대심을 갖고 멀리 하기보다는 대부분 친해질 의향이 있다.

‘정치 성향(의향 있다 54%, 없다 46%)’, ‘성적 지향(의향 있다 48%, 없다 52%)’, ‘종교(의향 있다 46%, 없다 54%)’가 다른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서는 의향이 갈린다. 그럼에도 무조건적으로 배타적이기보다는 2명 중 1명은 친해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친한 지인 수가 많을수록 나와 다른 사람들과 친구 맺을 의향이 모든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18-29세는 나와 다른 ‘고향’, ‘학력’, ‘성별’, ‘국적’의 사람을 사귈 의향이 매우 높은 세대이다.

앞서 ‘성적 지향’이 다른 사람과 친구 맺을 의향은 절반으로 갈렸다. 18-29세만이 ‘성적 지향‘이 다른 사람과 친구 맺을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의향 없다는 응답을 과반 이상으로 앞선다(의향 있다 66%, 없다 34%). 친한 지인 수가 5명 이상인 사람은 2명 중 1명이 성적 지향이 다른 사람을 사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종교 차이도 친구 맺을 의향이 반반으로 갈리는 영역 중 하나인데, 종교가 있는 사람의 61%는 나와 다른 ‘종교’에 신앙이 깊은 사람과 친구 맺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종교가 없는 사람은 31%만이 종교에 신앙이 깊은 사람과 친구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18-29세는 다양한 사람을 사귈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유일하게 ‘종교’가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친구 맺을 의향이 40%로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11월 기준 약 8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9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153명, 조사참여 1,364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6.3%, 참여대비 73.3%)
  • 조사일시: 2023년 11월 24일 ~ 11월 27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