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인식조사 - 총 4개의 글

가족 관계 만족도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만족한다 52%, 1년 전 대비 2%포인트 증가

전체 응답자의 52%가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매우 만족한다 18%, 약간 만족한다 34%). 1년 전인 지난 해 6월 진행한 조사에서는 50%가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했는데, 1년 사이 큰 변화는 없었다. 18-29세(만족한다 60%)에서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고, 60세 이상에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8%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58%
남성은 69%, 여성은 48%가 만족한다고 답해 차이 보여

현재 배우자가 있는 사람 중 58%가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해,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6%였으며,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7%였다. 지난 해 6월 진행한 조사 결과(만족 54%, 보통 28%, 불만족 18%)와 비교했을 때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포인트 상승했다.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여자(48%)보다는 남자(69%)가 더 높았다. 부부 중 남성은 배우자와의 관계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다고 보는 ‘미스매치’가 적지 않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배우자와의 만족도는 또한 18-39세(71%)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이는 지난 5월 기혼남녀 6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생활 만족도 조사와 비슷한 결과이다. 결혼생활 만족도 또한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고, 상대적으로 혼인 기간이 짧은 18-39세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71%,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보다 높아

현재 자녀가 있는 사람 중에서는 71%가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해, 전반적인 가족 관계 만족도는 물론,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지난 해 6월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5%포인트 높아졌다.

배우자 관계 만족도가 성별이나 세대에 따른 차이가 있었던 반면, 자녀 관계 만족도에서는 그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성별이나 세대와 관계없이 응답자의 70% 내외가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40대 이상은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60%를 넘지 않았지만, 자녀와의 관계에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최소 68% 이상으로,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배우자와 자녀 관계 모두 만족 50%
배우자와 자녀 관계 모두 보통 이하 21%

배우자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를 묶어서 같이 확인해 보았다. 자녀가 있는 기혼 남녀의 50%가 배우자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모두 만족한다고 답했다. 배우자와의 관계는 보통 이하지만, 자녀와의 관계만큼은 만족하다는 응답이 22%였고, 배우자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모두 보통 이하라는 응답은 21%였다. 배우자와의 관계만 만족하고, 자녀와의 관계는 보통 이하라는 응답은 6%였다. 자녀가 있는 기혼 남녀 중 절반은 배우자와 자녀와의 관계가 모두 만족스럽고, 나머지 절반은 배우자 혹은 자녀의 관계가 만족스럽지는 않은 것이다.

남성은 60%가 배우자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모두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런데 여성은 41%만이 모두 만족한다고 답해  온도차를 보였다. 대신 여성은 자녀와의 관계만 만족한다는 응답(33%)이 남성(11%)의 세 배에 달했다. 또한 배우자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가 모두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8-39세에서 65%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고, 60세 이상은 4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친가(친정) 부모와의 관계 좋다 51%, 처가(시댁) 부모와의 관계 좋다 48%
남자는 처가와의 관계 좋다는 응답 60%, 여자는 시댁과 관계 좋다는 응답 37%

친가와 처가, 혹은 친정과 시댁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본인의 부모가 있는 기혼 남녀 중 51%가 친가(친정)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5%였고,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13%였다. 배우자의 부모가 있는 기혼 남녀 중에서는 48%가 처가(시댁)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5%,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16%였다. 전체적인 결과만 놓고 보면, 친가(친정) 부모와 처가(시댁) 부모와의 관계 모두 절반 정도가 만족한다고 답해, 큰 차이가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남녀로 나눠보면 차이가 드러나는데, 기혼 남성은 55%가 본인 부모와의 관계가 만족스럽다고 답했고, 이보다 많은 60%가 처가 부모와의 관계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오히려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가 좋다는 응답이 더 높은 것이다. 반면 기혼 여성은 48%가 본인 부모와의 관계가 만족스럽다고 답한 반면, 시댁 부모와의 관계가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기혼 남성이 기혼 여성에 비해 본인 및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가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높고, 특히 친가와 처가에 대한 응답에 큰 차이가 없다. 반면 기혼 여성은 시댁 부모보다는 친정 부모와의 관계를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양가 부모와의 관계가 모두 만족스럽다 44%
남성(54%)이 여성(35%)보다 높아

양가 부모와의 관계를 묶어서 같이 확인해 보았다. 본인 부모와 배우자의 부모가 모두 있는 기혼 남녀의 44%가 양가 부모와의 관계가 모두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38%는 양가 부모와의 관계가 모두 보통 이하라고 답했다. 본인 부모와의 관계만 만족한다는 응답은 11%,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만 만족한다는 응답은 7%였다.

남성은 54%가 양가 부모와의 관계가 모두 만족스럽다고 답해, 양가 부모와의 관계가 모두 보통 이하라는 응답(32%)을 앞섰다. 반면 여성은 44%가 양가 부모와의 관계가 모두 보통 이하라고 답해, 모두 만족스럽다는 응답(35%)을 앞섰다. 앞서 기혼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배우자 및 자녀와의 관계가 모두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높았는데, 양가 부모와의 관계 또한 남성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자주 만나는 가족

어머니(아내)쪽 가족을 더 자주 만난다는 응답이 아버지(남편)쪽 가족을 더 자주 만난다는 응답보다 높아

어머니(아내)쪽과 아버지(남편)쪽 가족을 모두 비슷하게 만난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은 가운데, 어머니(아내)쪽 가족을 더 자주 만난다는 응답(35%)이 아버지(남편)쪽 가족을 더 자주 만난다는 응답(23%)보다 높았다. 지난 해 6월 진행한 조사 결과와 큰 차이는 없는 가운데, 어머니(아내)쪽 가족을 아버지(남편)쪽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난다는 응답이 2018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위를 보였다.

기혼 가정의 가사 분담 및 대소사 결정권

가사,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 59%

전체 응답자의 59%가 ‘기혼 가정의 가사 분담은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 고 답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는데, 18-29세에서는 86%, 30대에서는 71%가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 고 답했다.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혹은 ‘아내가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해야 한다’는 응답은 38%였다. 50대에서는 55%가, 60세 이상에서는 50%가 ‘아내가 가사를 해야 한다’ 고 답했다. 모두 지난 해 조사와 동일하거나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바깥일은 남자, 집안일은 여자’ 라는 전통적인 성 역할 고정관념이 옅어지는 것이 재확인되었다.

현실은? 아내가 더 많이 담당한다 74%, 부부가 공평하게 한다 22%

하지만 가사 분담 현실은 이상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기혼 남녀를 대상으로 실제 가사분담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기혼 남녀의 49%가 ‘가사는 아내가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아내가 전적으로, 혹은 주로 담당하고 있다는 응답이 74%에 달했다. 반면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9%지만, 실제로는 22%의 응답자만이 가사를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고 답했다. 모두 20%포인트가 넘는 차이고, 특히 인식과 실제와의 차이는 기혼 남성보다는 기혼 여성에게서 더 컸다.

젊은 세대일수록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하지만 30대 이하 기혼남녀 역시 실제로는 아내가 가사를 전적으로 책임지거나 주로 담당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인식과 현실의 괴리가 확인되는 결과이다.

집안 주요 대소사에 대한 의사결정권, 부부가 똑같이 가져야 한다는 인식 우세

가사업무 외에, 집안의 주요 대소사에 대해서는 누가 더 많은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할까? 부부가 똑같이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하였다. 생활비 지출 관리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39%가 아내가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지만, 이보다 많은 55%의 응답자가 아내와 남편이 똑같이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남편 쪽 부모 부양(부부가 똑같이 의사결정권 가져야 한다 64%), 아내 쪽 부모 부양(65%), 집안 경조사 및 가족모임(68%), 재산 관리 및 투자(69%), 자녀 교육(75%), 이사 및 주택 구입 결정(76%) 모두 부부가 똑같이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훌쩍 뛰어넘었다.

실제로는? 생활비 지출‧관리와 자녀 교육에 대해서는 아내가 더 많은 의사결정권 갖고 있다는 응답 높아

실제로도 부부가 똑같이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을까? 기혼 남녀를 대상으로 집안 주요 대소사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실제로 누가 더 많이 가지고 있는지를 물었다. 기혼 남녀는 7개 항목 모두 ‘부부가 똑같이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 과반 이상이었다. 그러나 실제 의사결정권 배분은 달랐다.

우선, 생활비 지출‧관리에 대해서는 기혼 남녀의 45%가 부부가 똑같이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부부가 같은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30%에 그쳤고, 아내에게 더 많은 의사결정권이 있다는 응답이 57%로 절반 이상이었다.

자녀 교육에 대해서도 기혼 남녀의 68%가 부부가 똑같이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인식했다. 하지만 실제로 부부가 같은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38%에 그쳤고, 아내에게 더 많은 의사결정권이 있다는 응답이 55%로 높았다.

아내 쪽 부모 부양에 대해서도 기혼 남녀의 68%는 부부가 똑같이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부부가 같은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49%로 떨어졌고, 아내에게 더 많은 의사결정권이 있다는 응답은 44%로 상승했다. 집안 경조사 및 가족모임, 남편 쪽 부모 부양 역시 비슷한 변화가 나타났다.

재산관리, 부동산 등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남편이 의사결정권 갖고 있다는 응답도 높아

앞선 항목들은 인식에 비해 실제로는 아내가 더 많은 의사결정권을 갖는 경우였다. 반면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앞선 항목들과는 다른 변화가 확인됐다.

재산 관리 및 투자에 대해 기혼 남녀의 63%는 부부가 똑같이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부부가 같은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41%에 그쳤다. 아내에게 실제로 더 많은 의사결정권이 있다는 응답이 30%로, 그래야 한다는 인식 수준에 비하면 12%포인트 높아졌다. 남편에게 실제로 더 많은 의사결정권이 있다는 응답 또한 19%로 인식 수준에 비하면 10%포인트 높아졌다.

이사 및 주택 구입 결정에 대해서도 기혼 남녀의 71%는 부부가 똑같이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부부가 같은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20%포인트 하락했다. 아내에게 실제로 더 많은 의사결정권이 있다는 응답이 24%로, 그래야 한다는 인식 수준에 비하면 8%포인트 높아졌다. 남편에게 실제로 더 많은 의사결정권이 있다는 응답 또한 25%로 인식 수준에 비하면 11%포인트 높아졌다.

정리하자면, 집안의 주요 대소사에 대해 부부가 똑같이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확고하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부가 똑같이 의사결정권을 갖는 경우보다는 아내, 혹은 남편이 주도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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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2년 5월 기준 약 77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2년 3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7,236명, 조사참여 1,368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3.8%, 참여대비 73.1%)
  • 조사일시: 2022년 6월 17일 ~ 6월 20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