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인식조사 - 총 5개의 글

2022년 겨울 날씨에 대한 인식

2022년 겨울, ‘예년보다 추운 편, 눈은 적게 내렸다’고 생각해

지난 3월 9일, 기상청은 2022년 겨울철(12월~2월)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겨울 날씨를 요약하는 키워드는 ‘큰 기온변동’ 이다. 이번 겨울 평균기온은 0.2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22년 12월 기온은 전 달인 11월 대비 11.0도 하강해 본격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2023년 1월 중순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올랐으나(1월 13일 평균기온 9.6도), 곧이어 1월 하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1월 25일 평균기온 -10.2도), 1월 내 기온 하강폭(19.8도) 또한 역대 가장 컸다. 겨울철 전국 강수량은 71.6mm로 가까스로 평년 수준을 기록했고, 초겨울에는 평년보다 자주, 늦겨울에는 평년보다 적게 눈이 내렸다.

실제 기후와는 관계없이, 사람들은 이번 겨울 날씨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2023년 3월 24일 ~ 27일 진행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5%가 이번 겨울을 ‘예년보다 추운’ 겨울로 기억하고 있었다(많이 추웠다 15%, 추운 편이었다 30%). 예년보다 따뜻했다는 사람은 26%(많이 따뜻했다 2%, 따뜻한 편이였다 24%), 비슷한 수준이라는 사람은 29%였다. 기상청이 발표한 실제 평균기온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유난히 추웠던 12월 중하순 및 1월 말 날씨가 사람들의 평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겨울에 내린 눈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1%가 이번 겨울 ‘예년보다 눈이 적게 내렸다’ 고 답했다(많이 내렸다 9%, 덜 내린 편이었다 32%). 비슷한 수준으로 내렸다는 사람은 31%, 예년보다 많이 내렸다고 보는 사람은 28%였다.

2022년 겨울나기

10명 중 3명(31%), 춥거나 건조해서 잠 설친 경험 있어
광주/전라 지역 거주자 45% ‘추위나 폭설 때문에 약속을 취소하거나 할 일 못한 경험 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31%)이 이번 겨울에 ‘춥거나 건조해서 밤잠을 설쳤다’고 답했다. ‘추위나 폭설 때문에 약속을 취소하거나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다’는 사람은 전체의 27%였는데, 광주/전라지역 거주자 중에서는 45%가 ‘그렇다’고 답했다. 12월 말 광주와 전남 지역을 덮친 폭설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 중 11%는 ‘추위나 폭설 때문에 병원에 갈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고령층일수록 추위에 취약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연령대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2월 기준 약 85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2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145명, 조사참여 1,232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6.3%, 참여대비 81.2%)
  • 조사일시: 2023년 3월 24일 ~ 3월 27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