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상황인식 및 대응평가
원숭이두창 국내 발생 상황, 10명 중 7명은 ‘심각하지 않다’ 인식
9월 2일 현재, 원숭이두창에 확진된 사람은 전 세계 97개 국, 53,420명으로 집계되었다(Our World in Data 기준). 지난 7월 2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한 달여 기간 동안, 전 세계 확진자 수는 3만 4천여 명 정도 늘었다. 8월 중순부터 확진자 증가 폭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원숭이두창 확산이 정점에 이르렀는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공공 보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6월 8일 원숭이두창을 2급감염병으로 지정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6월 21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태가 두 달 이상 이어졌으나, 지난 9월 3일 국내 두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발생하였다.
국내 원숭이두창 발생 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내 두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발생하기 전인 8월 26일 ~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에서, 응답자의 71%가 국내 원숭이두창 발생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다(5점 척도 질문 후 ‘보통’ 응답자에게 재질문 한 응답을 합한 결과). 국내 원숭이두창 발생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은 첫 조사를 시작한 6월 5주 이후부터 꾸준히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원숭이두창 감염 가능성 낮다는 의견은 석 달째 90% 수준
원숭이두창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석 달 연속으로 ‘낮다‘는 응답이 90%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1%가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다.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5점 척도 질문 후 ‘보통’ 응답자에게 재질문 한 응답을 합한 결과).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조사 시점(8월 26일 ~ 29일)기준 두 달 넘게 보고되지 않았고, 해외 확산세 또한 코로나19만큼 폭발적이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통령과 정부, 원숭이두창 발생상황에 대응 잘 하고 있다 30%
한 달 전 대비 5%포인트 상승
대통령과 정부가 원숭이두창 발생상황에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로, 한 달 전 대비 5%포인트 상승하였다. 대응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7%로 한 달 전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로 한 달 전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원숭이두창 발생상황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과 그렇지 않다는 응답,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뉘어져 있는 상황이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2년 7월 기준 약 78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2년 6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662명, 조사참여 1,225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5.0%, 참여대비 81.6%)
- 조사일시: 2022년 8월 26일 ~ 8월 29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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