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종교인식조사 - 총 3개의 글

종교와 국정운영평가

2020년 이후 국정운영평가, 천주교 신자는 전체 평균보다 높고, 불교 신자는 낮음
개신교 신자와 믿는 종교가 없는 사람은 전체 평균과 큰 차이 없어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에서 격주 1회 조사하는 국정운영평가를 종교별로 살펴보았다. 각 조사의 유효표본 수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이지만, 종교별 표본 수는 이에 못 미치기 때문에 충분한 표본 수 확보를 위해 2020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각 월별 2~3회 진행한 조사결과를 월별로 통합해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종교별 표본 수는 전체 조사의 표본 수에 비하면 적은 편이기 때문에 결과 해석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2020년 4월~6월 코로나19 방역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60% 초반대까지 올라갔으나 이내 하락하였고, 지난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직후에는 30% 중반대까지 하락하기도 하였다. 올 6월 이후 국정지지율은 40% 내외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이어지고 있다.

각 종교별 국정운영평가 흐름 역시 이를 따르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 신자와 믿는 종교가 없는 사람의 국정운영평가는 전체 평균과 큰 차이가 없었다. 천주교 신자의 국정운영평가는 전반적으로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불교 신자의 국정운영평가는 전체 평균보다 다소 낮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종교와 국정운영방향 공감도

2020년 이후 종교별 국정운영방향 공감도, 국정운영평가와 유사한 특징
천주교 신자는 전체 평균보다 높고, 불교 신자는 전체 평균보다 낮음

국정운영평가와 함께 격주 1회로 물어보는 국정운영방향 공감도를 종교별로 살펴봐도, 국정운영평가와 유사한 결과가 나온다.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K방역이 대내외적으로 크게 호평받던 작년 5월 53%로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서, 현재는 30% 중반대에서 큰 변동 없이 이어지고 있다.

각 종교별 국정운영방향 공감도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신교 신자와 믿는 종교가 없는 사람의 국정운영방향 공감도는 전체 평균과 큰 차이가 없었다. 천주교 신자는 작년 7월 이후 꾸준히 국정운영방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다. 반대로 불교 신자는  작년 7월 이후 국정운영방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다소 낮다.

종교와 코로나19 대응평가

국정운영평가와 동일하게 천주교 신자는 전체 평균보다 높고, 불교 신자는 낮은 수준
개신교 신자와 믿는 종교가 없는 사람은 전체 평균과 큰 차이 없어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지며, 종교계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종교활동과 종교모임의 참여 인원수가 제한되거나, 아예 비대면으로 전환되기도 하였다. 지난 해 초 신천지발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광복절 집회, 최근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다양한 집단감염 사태에 종교기관 혹은 종교인이 관련된 것이 확인되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평가는 각 종교 신자별로 차이가 날까? 작년 2월 이후의 조사결과를 월 단위로 통합해 분석해 본 결과, 천주교 신자는 정부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고 불교 신자는 작년 말 이후 전체 평균보다 다소 낮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개신교 신자와 믿는 종교가 없는 사람은 전체 평균과 큰 차이가 없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종교활동 변화

종교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개신교 신자의 종교활동 참여율 변화폭이 가장 커
불교 신자의 종교활동 참여율은 코로나19 상황과 관계없이 낮아

2020년 이후 종교활동 참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크게 좌우되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대면 예배가 불가능해지거나, 참석자 수가 제한되기도 하였다. 믿음의 깊이가 깊은 신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종교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으나 믿음이 약해지거나 아예 잃어버리는 신자들도 다수 생겨나, 종교계의 우려도 깊은 상황이다.

2020년 4월 이후, 응답일 기준 직전 2주동안 종교활동 참여 경험을 물었다.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면 종교활동 참여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높아지고, 반대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거나 정부의 방역 정책이 강화되면 종교활동 참여 경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종교 가운데에서는, 상대적으로 종교 활동에 적극적인 개신교 신자들의 종교활동 참여율 변화폭이 컸다. 개신교 신자의 종교 활동 참여율은 천주교나 불교 신자에 비해 꾸준히 높았고 특히 지난 7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였는데,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지난 11월 조사에서는 개신교 신자의 50%가 조사일 직전 2주동안 예배 등 종교모임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불교 신자의 종교활동 참여율은 코로나19 상황과 관계없이 매달 10%대, 혹은 그 이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불교는 신자 10명 중 7명이 월 1회 미만, 혹은 아예 종교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할 정도로 평소 종교활동 참여 빈도가 낮아(https://hrcopinion.co.kr/archives/20186 참고), 코로나19가 종교활동에 주는 영향이 다른 종교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월별 2,000 ~ 3,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
  • 조사일시: 격주 1회(월 2~3회)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