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인식조사 - 총 4개의 글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

음주 및 약물중독운전,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
난폭운전 또한 다수가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교통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들 중, 사람들이 가장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문제는 음주‧약물중독운전이다. 난폭운전, 교통법규 위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과속, 졸음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도로 파손 등 보기로 제시한 다양한 항목 중 음주 및 약물중독운전을 교통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목한 사람은 52%, 두 번째 혹은 세 번째로 심각한 문제라고 답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78%이다. 난폭‧보복운전(1순위 13%, 1+2+3순위 54%)과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교통법규위반(1순위 4%, 1+2+3순위 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안전운전 행태 인식

음주운전, 졸음운전은 ‘절대 하면 안 된다’ 인식 여전히 높지만
안전벨트 미착용에 대한 경각심은 1년 전보다 하락

2015년 ESRA(E-Survey of Road user’s Attitudes) 조사 문항을 참조해 안전운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운전 습관 및 행태에 대한 인식을 확인해 보았다. 음주운전(절대 하면 한 된다 94%), 졸음운전(88%)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수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본다. 자동차보험 미가입 운전(78%), 운전석 안전벨트 미착용(75%), 운전 중 카톡이나 문자메세지 전송(72%) 도 10명 중 7~8명이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으로 인식한다. 반면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36%), 고속도로 시속 20km이상 과속(46%), 안전거리 미확보(47%)를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으로 보는 사람은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대다수의 잘못된 운전 습관과 행태에 대해서는 여전히 ‘절대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높지만, 그 강도는 2년 연속으로 조금씩 약해지는 추세이다. 안전운전 수칙을 지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전반적으로 비운전자보다는 운전자, 여성보다는 남성, 저연령층에서 잘못된 운전 습관에 대한 경각심 낮아

성별이나 연령대, 운전 경력 등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항목에서 잘못된 운전 습관이나 행동을 ‘절대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높으나, 그 강도에는 차이가 있다. 우선, 운전자 중에서 ‘시내 도로에서 제한속도보다 시속 20km 이상 과속’, ‘주정차금지구역에서 주차’, ‘안전거리 미확보’, ‘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보다 시속 20km 이상 과속’ 을 절대 하면 안된다고 보는 사람은 과반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다. 같은 질문에 비운전자는 각각 66%, 60%, 55%, 62%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답해 대조를 보인다. 과속이나 주차구역 준수, 안전거리 확보 준수에 대한 인식 강도는 운전자가 비운전자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연령대가 낮을수록 잘못된 운전 습관에 대한 경각심이 낮다. 18-29세는 ‘주정차금지구역 내 주차(40%)’, ‘어린이 카시트 미사용(43%)’, ‘운전 중 전화기를 들고 통화(46%)’, ‘자동차보험 미가입 운전(48%)’ 등을 절대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전체 평균 대비 10%포인트 이상 낮다.

성별로는, 여성보다는 남성의 안전운전 수칙 준수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운전석 안전벨트 미착용(절대 하면 안 된다, 남성 68%, 여성 81%), 조수석 안전벨트 미착용(남성 57%, 여성 74%), 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보다 시속 20km 이상 과속(남성 36%, 여성 57%), 시내 도로에서 제한속도보다 시속 20km 이상 과속(남성 47%, 여성 62%) 등 안전벨트 착용과 과속에 대해서는 남녀간 인식 차이가 차이가 크다.

불량 운전자를 목격한 경험

안전거리 미확보, 비매너 운전자 , 과속 운전자를 자주 보았다는 응답 높아
불량 운전자 목격 경험은 최근 3년간 큰 변화 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근 1년동안 안전거리 미확보, 비매너운전, 과속운전 등 사고를 유발하거나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를 많이 목격하였다. 10명 중 9명 정도가 안전거리 미확보 운전자(자주 보았다 34%, 종종+자주 보았다 89%), 지시등 없이 끼어들기와 칼치기 등 비매너 운전자(자주 보았다 36%, 종종+자주 보았다 88%), 과속 운전자(자주 보았다 34%, 종종+자주 보았다 87%) 등을 여러 번 봤다고 답했다. 정지선 위반 운전자, 신호위반 등 교통수칙 미준수 운전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주의산만 운전자를 종종 혹은 자주 봤다는 사람도 10명 중 8명에 달했다.

불량운전자를 종종 혹은 자주 목격한 사람은 본 조사를 시작한 2021년 이후 큰 변화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불량 운전자, 최근 1년간 큰 변화 없거나 늘어나고 있다는 인식 다수
늘어나고 있다는 인식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 보여

실제 불량 운전자를 목격한 경험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1년간의 경험에 비추어 판단할 때, 끼어들기, 칼치기 등 비매너 운전자(늘어나고 있다 36%, 큰 변화 없다 45%), 주의산만 운전자(늘어나고 있다 36%, 큰 변화 없다 43%), 난폭 운전 ‧ 보복 운전자(늘어나고 있다 34%, 큰 변화 없다 41%) 등 불량 운전자의 수는 큰 변화가 없거나 늘어나고 있다는 인식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러한 불량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끼어들기, 칼치기 등 비매너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응답은 2021년 27%에서 이후 29%, 36%로 매년 증가했다. 주의산만 운전자(28% → 29% → 36%), 난폭·보복 운전자(25% → 25% → 34%)가 늘어나고 있다는 인식 또한 올해 증가했다.

도로 위에서의 안전

전동킥보드와 오토바이 이용 시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 높아
보행 시, 버스 탑승 시 안전하다는 인식은 상대적으로 높아

도보상황 및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 시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는지를 확인해 보았다. 최근 1년동안 한 번이라도 전동킥보드를 이용한 적이 있는 사람 중에서는 65%가 이용 시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 것으로 확인되었다. 10점 만점으로 환산한 안전성 점수는 3.1점으로, 전동킥보드 이용자들 스스로가 이용 시 불안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오토바이 이용자 또한 55%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10점 만점 환산 점수 3.9점).

자전거와 차량, 버스 그리고 도보 상황에서는 안전하다는 인식이 높다. 자전거 이용자는 40%가 자전거를 탈 때 안전하다고 인식해,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25%)보다 높다. 차량 운전(안전하다 53%), 차량 탑승(57%), 버스(70%) 이용 시에도 다수가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다. 보행 시에도 69%가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10점 만점 환산 점수는 7.1점으로 높은 편이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8월 기준 약 8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6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568명, 조사참여 1,307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5.2%, 참여대비 76.5%)
  • 조사일시: 2023년 8월 18일 ~ 8월 21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