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본인 한 해 평가

2023년 본인에 대한 평가, 10점 만점에 5.2점

2023년 한 해를 돌이켜 보며, 본인 스스로에게 몇 점을 줄 수 있는지 물었다. 0~10점으로 만족도를 물었고, 10점에 가까울수록 만족한다는 의미이다. 올 한 해 ‘만족한다(6~10점)’는 응답이 전체의 43%, ‘불만족한다(0~4점)’가 30%, ‘보통(5점)’이 27%로, 올 한 해 스스로에게 만족한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13%포인트 더 많다. 만족도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5.2점이다.

2023년 본인에 대한 만족도, 지난 해 대비 0.3점 하락
전반적으로 만족도 하락한 가운데, 자영업자(0.3점)와 보수층(0.2점) 만족도 상승

2022년 본인 스스로에 대한 평가는 5.5점이었고, 올해는 5.2점으로 지난 해보다 0.3점 하락했다. 하락폭은 50대(5.5→5.0, 0.5점 하락), 월평균 가구소득 400-500만 원(5.5 →5.0, 0.5점 하락), 정규직 임금근로자(5.7→5.2, 0.5점 하락), 비정규직 임금근로자(5.3→4.8, 0.5점 하락), 진보층(5.6→5.0, 0.6점 하락)에서 상대적으로 크다.

소득이 높을수록 스스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경향은 올해도 이어져, 가구소득이 월 200만 원 미만인 사람의 올 한 해 만족도는 4.6점으로 보통 이하인 반면, 월 600만원 이상 소득자의 만족도는 5.8점(600-700만 원 5.9점과 700만 원 이상 5.7점 평균)으로 1.2점의 차이가 난다. 직장지위로 보면 자영업자(5.4점), 비경제활동(5.3점), 정규직 임금근로자(5.2점), 비정규직 임금근로자(4.8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다. 자영업자는 유일하게 작년 대비 만족도가 0.3점 상승했다. 스스로를 보수 성향이라고 밝힌 사람의 만족도(6.0점)가 진보층(5.0점)이나 중도층(4.8점)에 비해 1점 이상 높다. 보수층 역시 다른 이념성향과 비교했을 때, 만족도가 유일하게 0.2점 상승했다.

나의 2023년은 2022년보다 ‘좋지 않은 한 해였다’ 37%, ‘좋은 한 해였다’ 25%

작년인 2022년과 비교했을 때, 2023년은 ‘좋지 않은 한 해였다’는 응답이 37%로, ‘좋은 한 해였다’는 응답(25%)보다 12%포인트 높다. ‘작년과 큰 차이가 없는 한 해였다’는 응답은 38%이다. 전반적인 만족도 점수가 지난 해 대비 소폭 하락함과 동시에, 지난 해보다 ‘좋지 않은 해였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높다.

50대(48%)와 자영업자(47%)의 절반 가량은 작년 대비 올 해를 부정으로 평가한다. 앞서 자영업자는 작년 대비 개인 만족도 평가가 소폭 상승했으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올 한 해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앞서 진보층은 다른 이념성향 대비 개인 만족도의 하락폭이 0.6점으로 가장 컸다. 그러한 점에서 올 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진보층(45%) 응답이 보수층(23%) 대비 월등히 높다. 반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올 한 해 평가가 긍정적이다. 18-29세의 45%는 작년 대비 올 한 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나, 50대 이상은 18%만이 그러하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긍정 인식이 높은데, 월평균 가구소득이 600만 원 이상인 사람의 올 한 해 평가는 200만 원 미만인 사람(14%)의  2배 이상 높다.

2023년의 개인 성과는…
‘건강 유지·회복’, ‘더 많은 개인 시간 확보’, ‘가족과의 관계 유지·개선’ 순으로 높아

올 한 해 달성한 개인 성과는 작년과 큰 차이 없었다. 작년에 이어 ‘건강·유지회복’이 33%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더 많은 개인 시간 확보(25%)’, ‘가족과의 관계 유지‧개선(24%)’, ‘인간관계 개선‧확대(21%)’가 뒤를 잇는다. 10명 중 1~2명 정도는 ‘새로운 취미활동 시작(17%)’, ‘다이어트 및 체중감량(16%)’, ‘재산축적과 빚 탕감(16%)’, ‘시험합격이나 취직, 이직 등 학업‧업무관련 성과(14%)’,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13%)’, ‘나쁜 습관이나 생활패턴을 없앤 것(12%)’, ‘금주(절주)(8%)’를 올 한 해 주요 성과로 꼽는다. 반면, 4명 중 1명(23%)은 올 한 해 ‘특별히 달성한 성과가 없었다’고 답했다.

18-29세는 ‘학업 및 업무 관련 성과’·‘자기계발’, 60세 이상은 ‘건강 유지·회복’이 주요 성과
올 한 해 스스로에게 불만족 한 사람 중, 40%가 ‘특별히 달성한 성과 없었다’

올 한 해 달성한 성과에는 생애주기에 따른 차이가 있다. 18-29세는 ‘학업 및 업무 관련(35%)’,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29%)’ 성과를 달성했다는 응답이 높다. 60세 이상은  ‘건강 유지·회복’을 달성했다는 응답이 47%로 절반에 달한다. 18-29세(32%)와 60세 이상(35%), 양 극단에 있는 세대는 30% 이상이 ‘개인 시간을 확보’했다.

올 한 해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들의 40%는 ‘특별히 달성한 성과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는 스스로 만족한다고 평가한 사람 중 올 한 해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고 답한 응답(10%)보다 4배 높다.

건강관리, 성공한 사람도 많지만 실패한 사람도 많은 목표
다이어트‧체중감량, 재산축적‧빚 탕감도 목표 대비 낮은 성공률 보여

올 한 해 달성한 성과가 무엇인지 물었다(실제 달성 성과). 지난 1월에는 동일한 보기를 제시해 2023년 한 해 목표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했다(연 초 계획). ‘연 초 계획’과 ‘실제 달성한 성과’의 결과를 비교해 보았다.

전반적으로 연 초 계획 대비 실제 달성한 성과는 현저히 낮다(기타 제외). ‘건강 유지 및 회복’은 연 초에 가장 많이 계획한 목표이나(71%), 달성했다는 응답은 33%로 ‘달성-계획’ 격차는 -38%포인트이다. 계획 대비 달성하지 못했다는 응답 격차가 가장 크다. ‘재산축적 및 빚 탕감(한 해 목표이다 45%, 달성했다 16%)’, ‘다이어트 및 체중감량(한 해 목표이다 43%, 달성했다 16%)’, ‘나쁜 습관 및 생활패턴 없앰(한 해 목표이다 39%, 달성했다 12%)’ 또한 성공률이 낮은 목표이다.

유일하게 연 초 계획보다 실제로 달성했다는 응답이 높은 목표는 ‘더 많은 개인 시간 확보’이다(한 해 목표이다 22%, 실제로 달성했다 25%). 이는 계획 대비 목표를 달성했다는 응답이 3%포인트 높다.

2023년 우리나라 한 해 평가

2023년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 10점 만점에 4.0점

2023년 우리나라에는 몇 점을 줄 수 있는지 물었다. 0~10점으로 물었고, 10점에 가까울수록 긍정적인 평가이다. 올 한 해 우리나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6~10점)은 전체의 23%,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0~4점)은 53%, ‘보통(5점)’은 24%이다. 부정적인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 응답의 2배 이상 높고,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4.0점으로 보통 이하이다.

2023년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 지난 해 대비 0.2점 하락
60세 이상, 보수층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긍정적

2022년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는 4.2점이었고, 올해는 4.0점으로 지난 해보다 평균 0.2점 하락했다. 60세 이상은 4.7점으로 다른 세대 대비 긍정 평가가 가장 높으나, 여전히 보통 이하이다. 이외 세대는 3점 대에 그친다. 월평균 가구소득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고, 4점 대로 비슷한 수준이다. 직장지위에 따라서는 자영업자(4.4점), 비경제활동(4.2점), 정규직·비정규직 임금근로자(3.8점) 순으로 높다.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평가가 유일하게 보통 이상인 사람은 스스로를 보수층이라고 답한 이들이다(5.4점). 보수층의 우리나라 긍정평가 응답은 작년 대비 0.2점 상승했고, 진보층(2.9점)보다 2.6점 높다.

우리나라의 2023년은 2022년보다 ‘좋지 않은 한 해였다’ 55%, ‘좋은 한 해였다’ 12%

과반 이상은 우리나라의 2023년이 2022년보다 ‘좋지 않았다’는 평가이다(55%). 작년보다 ‘좋은 한 해’라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작년과 ‘큰 차이가 없다’는 32%이다.

전반적으로 작년 대비 우리나라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과반을 넘는 가운데, 60세 이상도 47%가 부정적이다. 좋은 한 해였다는 긍정평가는 20%로 다른 세대 대비 최대 12%포인트 높지만, 부정적인 인식이 절반에 달한다. 작년 대비 우리나라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진보층은 81%로, 보수층(32%)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보수층의 평가는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는데, 비교적 ‘큰 차이 없는 한 해’라는 중간 평가가 42%로 높다.

연말 계획

10명 중 7명, 연말 송년회 했거나 예정하고 있어
작년 대비 송년회 및 해넘이 감상 경험, 소폭 상승

10명 중 7명은 올 해 연말, 송년회를 했거나 예정하고 있다. ‘친구, 지인, 회사 동료 등과의 연말 송년회(75%)’, ‘가족, 친척과의 연말 송년회(70%)’를 했거나 예정한다는 응답은 70%를 넘는다. ‘연말 해넘이 감상’을 했거나 예정하는 사람은 40%이다. 송년회와 해넘이 감상 경험·계획은 지난 1년 전 대비 5~6%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작년 이맘때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논의가 있던 시기이다.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지 않았던 시기였고,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작년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말에 다수와의 모임, 만남을 계획하고 있었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11월 기준 약 8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9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9,593명, 조사참여 1,272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0.4%, 참여대비 78.6%)
  • 조사일시: 2023년 12월 22일 ~ 12월 26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