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관계 만족도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만족한다 50%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54%)보다는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66%)가 높아

전체 응답자의 50%가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매우 만족한다 17%, 약간 만족한다 33%), 보통이라는 응답은 41%였다. 여자(만족한다 45%)보다는 남자(56%), 그리고 20대(56%)에서 가족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5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매우 만족한다 24%, 약간 만족한다 29%). 전반적인 가족 관계 만족도와 동일하게 여자(만족한다 45%)보다는 남자(64%)의 만족도가 높았고, 30대(59%)와 40대(61%)의 만족도가 50대(54%), 60세 이상(50%)의 만족도보다 높았다.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66%가 만족한다고 답해, 전반적인 가족 관계 및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보다 높았다(매우 만족한다 31%, 약간 만족한다 34%).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와는 달리, 자녀 만족도에 대해서는 성별이나 연령대별 차이는 크지 않았다.

가족의 범위

부모(81%), 자녀(80%), 배우자(80%), 형제자매(68%) 순으로 ‘우리 가족’ 이라고 인식

‘우리 가족’ 이라고 생각할 때 떠오르는 사람으로 부모(81%), 자녀(80%), 배우자(80%)를 답한 응답이 80%를 넘었다. 형제자매(68%)와 배우자의 부모님(44%)이 뒤를 이었고, 친조부모, 배우자의 형제자매, 며느리, 친손자녀, 사위, 외손자녀, 외조부모, 형제자매의 배우자 등은 큰 차이 없이 30% 내외가 ‘우리 가족’ 이라고 답했다. 본인과 촌수가 가까울수록 ‘우리 가족’ 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20대는 부모와 형제자매, 50세 이상은 자녀와 배우자, 배우자의 부모님까지 ‘우리 가족’
60세 이상에서 ‘우리 가족’의 범위 가장 넓어

미혼 응답자가 다수인 20대에서는 부모(95%), 형제자매(79%)를 가족으로 꼽은 응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고, 이러한 경향은 30대까지 이어진다. 반면 50대 이상부터는 자녀, 배우자를 꼽는 응답이 전체 평균을 상회하였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부모, 형제자매를 ‘우리 가족’ 으로 꼽는 응답이 높아지는 반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자녀, 배우자, 배우자의 부모, 친조부모, 배우자의 형제자매, 며느리, 친손자녀, 사위, 외손자녀, 형제자매의 배우자, 조카, 배우자 형제자매의 배우자를 ‘우리 가족’으로 꼽는 응답이 높아졌다. 미혼이 많은 20대와 30대에서는 부모와 형제자매처럼 핵가족 내 구성원까지만 가족으로 보는 응답이 높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배우자와 그 가족, 손자녀, 사위와 며느리 등으로 가족의 범위가 더 넓게 확장되는 것이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유일하게 며느리(66%), 친손자녀(64%), 사위(62%), 외손자녀(60%), 배우자의 형제자매(50%)를 ‘우리 가족’이라고 답한 응답이 과반을 상회하였다.

자주 만나는 가족

어머니(아내)와 아버지(남편)쪽 가족 모두 비슷하게 만난다 45%
2018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양 쪽 모두 비슷하게 만난다는 응답 증가

3년 전인 2018년 조사에서는 어머니(아내)쪽 가족을 더 자주 만난다는 응답(36%)이 아버지(남편)쪽 가족을 더 자주 만난다는 응답(24%)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 역시 3년 전 조사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어머니(아내)쪽과 아버지(남편)쪽 가족을 모두 비슷하게 만난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은 가운데, 어머니(아내)쪽 가족을 더 자주 만난다는 응답(33%)이 아버지(남편)쪽 가족을 더 자주 만난다는 응답(22%)보다 높았다.

기혼 가정의 가사 분담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 59%
하지만 현실은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지거나 주로 담당한다’ 75%

전체 응답자의 59%가 ‘기혼 가정의 가사 분담은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 고 답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는데, 20대에서는 84%, 30대에서는 73%가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 고 답했다.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혹은 ‘아내가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해야 한다’는 응답은 38%였다. 50대에서는 51%가, 60세 이상에서는 55%가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혹은 ‘아내가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해야 한다’ 고 답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바깥일은 남자, 집안일은 여자’ 라는 전통적인 성 역할 고정관념이 옅어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현실은 어떨까? 현재 배우자와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 중,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은 21%에 그쳤다. 아내가 전적으로, 혹은 주로 담당한다는 응답은 75%였다(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18%, 아내가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한다 57%). 마음으로는 ‘부부가 같이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 고 생각하지만, 현실 속 가사 분담은 여전히 여성의 몫이 큰 것이다. 2·30대 응답자 중에서도 아내가 주로 담당한다는 응답이 과반에 이르렀고, 50대 이상 응답자 중에서는 80% 이상이 아내가 주로 담당한다고 답했다. 물론 여기에는, 경제 활동 등 현실적인 여러 이유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포용 정도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포용도는 높은 수준
부부 성별이 동일한 동성가족에 대해서만 포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

여성가족부의 「2020년 가족실태조사」 에 따르면, 부부와 미혼자녀로 이루어진 가구의 비중은 2015년 44.2%에서 2020년 31.7%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ttps://www.korea.kr/news/policyBriefingView.do?newsId=156454033).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우리 사회의 주류가 되어 가고 있으며, 이들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법과 제도의 개혁, 그리고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일반적이라 여겨지지 않았던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우리는 포용할 수 있을까? 이번  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우리 국민은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부모가족(포용할 수 있다 88%), 입양가족(88%), 재혼가족(87%), 조손가족(86%) 등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포용도는 높았다. 다만, 부부의 성별이 동일한 동성가족에 대해서만 포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49%로 포용할 수 있다는 응답(41%)보다 높았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포용의 강도는 더 높았다. 20대는 각각의 가족 형태를 ‘전적으로 포용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포용할 수 없다’고 답한 동성가족에 대해서도 20대는 62%가 ‘포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무자녀가족, 미혼모·미혼부가족에 대해서는 20대 뿐만 아니라 30대에서도 ‘전적으로 포용할 수 있다’ 는 응답이 높았다.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자녀로 구성되는 전통적인 핵가족과는 다른 형태의 핵가족 역시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 것이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1년 5월 기준 약 5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1년 3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052명, 조사참여 1,239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6.5%, 참여대비 80.7%)
  • 조사일시: 2021년 6월 17일 ~ 6월 21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