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젠더갈등 심각성 및 전망
우리 사회 젠더갈등 심각하다 61%, 작년 대비 4%포인트 증가
젠더갈등 심각성 인식 지난해까지 감소, 이번 조사에서 반등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젠더’를 주제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 젠더갈등 심각성과 차별 경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살펴본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5명 중 3명(61%)은 우리 사회의 젠더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한다. 이는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해(2025년 57%→2026년 61%), 심각하다는 인식이 강화되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남녀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은 감소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반등했다. 10명 중 1명은 갈등이 ‘매우 심각하다(12%)’고 생각하고, ‘대체로 심각하다’는 49%이다. 반면, ‘전혀 심각하지 않다(1%)’와 ‘별로 심각하지 않다(35%)’는 인식을 모두 합하면 36%로 작년 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
2·30대 ‘젠더갈등 심각하다’ 70% 이상, 70세 이상은 절반에 못 미쳐
18-29세 응답자 4명 중 1명, 젠더갈등 ‘매우 심각해’
60대 이하 전 연령층은 남녀 모두 우리 사회의 젠더갈등을 심각하게 인식한다. 남성(63%)이 여성(58%)보다 심각하다는 인식이 다소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심각하다고 보는 비율도 높아진다. 60대 이하에서는 과반이 갈등을 심각하다고 보며, 특히 2·30대에서 70% 이상이 심각하다고 답한다(18-29세 79%, 30대 73%). 18-29세 응답자 4명 중 1명(25%)은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해, 모든 세대 중 가장 높다. 18-29세에서 남녀 모두 과반이 젠더갈등을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가운데 18-29세 여성은 89%, 동년배 남성은 69%로 여성의 심각성 인식이 20%포인트 더 높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30대의 젠더갈등 심각성 인식은 이미 높은 수준인 상황에서 큰 변동이 없고, 40대 이상에서는 심각하다는 인식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70세 이상은 심각하다고 보는 비율이 13%포인트 증가했으나(2025년 30%→2026년 43%), 여전히 절반에 못 미친다.
젠더갈등 현주소
현재 ‘심각한 수준’이고 향후에는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심해질’ 것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 우리 사회의 젠더갈등은 ‘심각하다’는 인식이 우세하고 전년 대비 심각하다는 인식도 증가했다. 향후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젠더갈등이 ‘지금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58%이고 ‘지금보다 심각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20%이다. 10명 중 8명 가량이 우리 사회의 젠더갈등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반면, ‘지금보다 완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17%에 그친다.
젠더갈등 심각성 변화 양상
‘젠더갈등 유지’ 및 ‘심화’ 52%, ‘갈등 심각하지만 향후 완화 기대’ 7%에 그쳐
현재 젠더갈등 심각성 정도와 향후 전망을 교차 분석해 보면, 젠더갈등의 변화 양상을 다음과 같이 확인할 수 있다. 3명 중 1명은 현재 젠더갈등이 ‘심각’하고 ‘앞으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갈등 유지’ 인식이다(33%). 여기에 현재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고 전망 역시 ‘심각해질 것’이라는 ‘갈등 심화(19%)’ 인식까지 더하면, 전체 응답자 중 절반 가량(52%)이 우리 사회 젠더갈등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비관적으로 바라본다.
반면 젠더갈등이 현재 ‘심각하지 않다’고 보면서, 앞으로도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한 ‘갈등 낮음 유지’ 응답도 24%로 적지 않다. 여기에 ‘갈등 낮음 유지·완화(현재 심각하지 않음 & 전망 완화, 10%)’까지 합하면, 응답자 3명 중 1명(34%)은 갈등이 크지 않은 상태가 현 수준으로 유지되거나 더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문제가 ‘심각’하지만 미래에는 ‘완화될 것’이라는 ‘갈등 완화’ 응답은 7%, 현재 문제가 ‘심각하지 않지만’ 앞으로 ‘심각해질 것’이라는 ‘갈등 조성’ 인식은 1%에 그친다.
2·30대 남녀가 생각하는 젠더갈등, 현재와 미래 모두 비관적
2·30대, 18-29세 여성에서 ‘갈등 심화’ 인식 더 높아
앞서 연령이 높을수록, 특히 70대 이상에서 젠더갈등을 ‘심각하지 않다’고 보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결국 젠더갈등 문제가 고령층보다는 청년층에게 더 밀접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2·30대는 현재와 미래를 모두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이 적지 않다. 18-29세의 33%, 30대의 30%는 현재 젠더갈등이 심각하고 앞으로도 더 심해질 것이라는 ‘갈등 심화’ 인식을 갖고 있다. 반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현재 갈등이 심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갈등 낮음 유지’ 인식이 늘며,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 수준에 달한다. 2·30대 내부에서도 성별 차이가 뚜렷하다. 18-29세 여성은 43%가 ‘갈등 심화’로 평가하면서, 동년배 남성(23%)보다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더욱 비관적이다.
종합하면 젠더갈등에 대한 세대별 체감 온도차가 크다. 청년층에서 강하게 체감하는 문제이고, 고령층에서는 갈등이 크지 않거나 앞으로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다. 2·30대, 그 중에서도 18-29세 여성에서 ‘갈등 심화’ 전망이 높아 젊은 여성이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동년배 남성 대비 상당히 비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젠더갈등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 49%
‘여성이 더 피해’ 22% · ‘남성이 더 피해’ 19%, 남녀 피해 격차는 매년 감소 추이
2·30대 내 성별 간 인식 차이, 남성은 ‘둘 다 비슷하게 피해’ · 여성은 ‘여성이 더 피해’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우리 사회의 젠더갈등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며, 앞으로도 갈등이 지속되거나 심화될 것으로 우려한다. 특히 2·30대에서 젠더갈등을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체의 49%는 남녀갈등으로 인해 남성과 여성이 모두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고 인식한다. 사람들은 젠더갈등이 특정 성별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녀 모두에게 큰 피로감과 부담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지난해보다 4%포인트 감소했지만 남녀 모두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는 인식은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성별 피해 인식을 보면, 전체적으로는 ‘여성이 더 피해를 본다’는 응답이 22%로 ‘남성이 더 피해를 본다’는 응답(19%)보다 3%포인트 높다. 다만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여성이 더 피해를 본다’는 인식은 오차범위 내에서 점차 감소한 반면, ‘남성이 더 피해를 본다’는 인식은 점차 증가했다. 그 결과 두 응답 간 격차는 3%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한편 ‘둘 다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응답은 5%로 매우 낮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이다.
성별과 관계없이 젠더갈등으로 ‘남녀 모두 피해를 본다’는 인식은 공통적으로 우세하며, 남녀 모두 각각 49%가 이에 동의한다. 다만 ‘여성이 더 피해를 본다’와 ‘남성이 더 피해를 본다’는 두 응답만 놓고 보면, 자신의 성별이 상대 성별보다 더 피해를 본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여성은 ‘여성이 더 피해를 본다’는 응답이 32%로 ‘남성이 더 피해를 본다’는 응답(7%)보다 높고, 남성은 ‘남성이 더 피해를 본다’는 응답이 31%로 ‘여성이 더 피해를 본다’는 응답(11%)보다 높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2·30대 남녀는 현재의 젠더갈등이 심각하며, 앞으로도 이 같은 상황이 유지되거나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18-29세 여성은 동년배 남성보다 더 비관적인 인식을 보인다. 이러한 맥락에서 2·30대 여성은 동년배 남성보다 ‘여성이 더 피해를 본다’는 인식이 높게 나타난다. 18-29세 여성은 48%, 30대 여성은 45%가 여성이 더 피해를 본다고 생각한다. 18-29세 여성의 경우 해당 응답이 지난해보다 6%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고, 30대 여성에서는 오히려 1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30대 남성은 ‘남녀 모두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는 인식이 주류이며 그 비중은 각각 50%, 55%이다. 또한 ‘남성이 더 피해를 본다’는 인식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해 18-29세 남성 30%, 30대 남성 27%가 남성이 더 피해를 본다고 생각한다.
종합하면, 사람들은 우리 사회의 젠더갈등은 현재도 심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심화될 가능성이 큰 문제로 인식하며 이는 2·30대에서 두드러진다. 다만 청년층은 젠더갈등의 심각성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갈등으로 인해 누가 더 큰 피해를 보는지에 대해서는 인식이 갈린다. 자신의 성별이 상대 성별보다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는 경향이 확인되며, 이러한 인식은 젊은 여성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젠더갈등 완화를 위해서는 청년층이 어떤 지점에서 갈등을 경험하고 있는지 파악해 성별에 따른 피해 경험을 치유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3장에서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성차별을 경험하고 있으며 얼마나 심각하다고 느끼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우리 사회의 성별·세대 간 소통, 전반적으로 원활해
세대 무관하게 남성과의 소통보다 ‘여성과의 소통’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서 젠더갈등이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그러하다. 갈등은 일상 관계에서 소통이나 교류를 통해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별, 세대별 소통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동년배, 윗세대, 아래세대에서 전반적으로 남녀 소통이 잘 되고 있다는 평가이고 이는 전년도와 비슷한 흐름이다. 특히 같은 세대 내에서 소통이 잘 된다는 평가이다. 전체 10명 중 7명은 ‘동년배 여성과의 소통(72%)’, ‘동년배 남성과의 소통(67%)’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윗세대 여성과의 소통’이 잘 된다는 평가는 61%인 반면, ‘윗세대 남성과의 소통’에 긍정 평가를 한 사람은 51%로 동일 세대 여성 대비 10%포인트 낮다. ‘아래세대와의 소통’에서는 남녀 간 긍정 응답이 각각 54%, 51%로 거의 유사하게 나타나 성별에 따른 인식 차는 크지 않다.
남녀 모두 전 연령층에서 소통이 잘 된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세대와 무관하게 여성과의 소통이 남성과의 소통보다는 조금 더 원활하다는 평가이다. 또한 윗세대 남성, 아래세대 남성과의 소통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절반 수준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소통 난이도가 높은 구간임을 확인할 수 있다.
남녀 모두 또래 동성과의 소통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
2·30대 여성은 아래세대 남성과, 2·30대 남성은 아래세대 여성과의 소통 가장 어려워
40대 이상 여성은 윗세대 남성과, 40대 이상 남성은 아래세대 여성과의 소통 가장 어려워
성별, 연령, 성·연령 교차집단별로 상대 성별과의 소통 평가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같은 성별이면서 동년배인 상대와의 소통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남성의 79%는 동년배 남성과의 소통이 ‘잘 된다’고 답했고, 여성의 86%는 동년배 여성과의 소통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동성이면서 또래인 집단과의 소통이 가장 원활하다는 인식이다. 나이가 비슷한 경우에는 다른 성별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과반이 ‘잘 된다’고 답해 남성의 동년배 여성과의 소통 긍정 평가는 58%, 여성의 동년배 남성과의 소통 긍정 평가는 56%이다.
반면 윗세대나 아래세대로 갈수록 소통에 대한 긍정 평가는 낮아지고, 성별에 따른 격차도 커진다. 특히 여성은 윗세대 남성과의 소통이 ‘잘 된다’는 응답이 43%에 그쳐, 같은 윗세대라도 여성(69%)보다 남성과의 소통을 더 어렵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또한 아래세대 남성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는 49%로 절반 수준에 머문다. 남성은 아래세대 여성과의 소통을 가장 어렵게 느껴, 소통이 ‘잘 된다’는 응답은 42%에 그친다.
각 집단에서 ‘가장 소통이 어려운 상대’를 기준으로 보면, 2·30대는 전반적으로 ‘다른 성별의 아래세대’와의 소통을 가장 어렵게 느낀다. 즉 2·30대 남성은 아래세대 여성과, 2·30대 여성은 아래세대 남성과의 소통을 가장 어렵게 느낀다. 40대 이상에서는 성별에 따라 나와 ‘다른 성별의 윗세대’와의 소통을 가장 어렵게 느낀다. 여성은 ‘윗세대 남성’과의 소통에서, 남성은 ‘아래세대 여성’과의 소통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낀다.
한편 우리 사회의 젠더갈등을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고, 향후 전망도 가장 비관적으로 보는 18-29세 여성은 세대와 관계없이 남성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낀다. 동년배 남성과의 소통이 ‘잘 된다’는 응답은 46%로, 18-29세 남성이 동년배 여성과 소통이 잘 된다는 인식(53%)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윗세대 남성과의 소통 긍정 평가는 40%, 아래세대 남성과는 37%로 모두 40% 안팎의 낮은 수준에 머문다. 18-29세 남성도 동년배 여성과의 소통을 제외하면 윗세대 여성(44%), 아래세대 여성(33%)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느낀다.
젠더갈등 담론에 대한 인식
분노보다 피로감, 참여보다 거리두기…온라인에서 젠더갈등 담론을 바라보는 대중의 관망적태도
혐오·차별 표현 정당화할 수 없으며, 언론은 젠더갈등 실제보다 과장해서 표현한다고 인식
최근 언론 기사, 댓글, 커뮤니티, SNS 등에서 젠더 갈등(남녀 혐오·차별 관련 표현 포함)에 대한 내용을 접할 때 어떠한 생각이 드는지 ‘정서적 반응’, ‘회피’, ‘이해’, ‘원인 파악’, ‘현실 진단’, ‘관여도’ 여섯 가지 유형으로 살펴보았다.
우선 ‘정서적 반응’은 뚜렷하게 양분된다. ‘무력감·피로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48%, ‘그렇지 않다’도 48%로 동일하다. 반면 ‘상대 성별에 대한 분노가 치오른다’는 응답은 30%에 그치고, 63%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즉 젠더갈등 이슈가 일부 피로감은 줄 수 있지만, 곧바로 강한 적대감이나 분노로 이어지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볼 수 있다. 이후에 살펴보겠지만 40대 이하에서, 특히 18-29세 여성의 정서적 반응이 두드러진다.
‘회피 성향’도 아주 강하지는 않다. ‘젠더갈등은 나와 크게 상관없는 문제다’라는 인식에 동의한 비율은 44%이고, 동의하지 않은 비율은 51%이다. 이는 젠더갈등을 완전히 개인과 무관한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어느 정도는 자신과 연결된 사회적 문제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젠더갈등을 자신과 밀접한 문제로 받아들이는 정도에 따라 인식 차이가 나타나며, 이는 세대별 인식 차이로 이어진다.
‘이해 수준’에서 ‘혐오·차별적 표현을 사용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0%, ‘개인의 자유이다’는 응답은 26%에 그친다. 각각 64%, 69%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즉 다수는 혐오·차별 표현을 정당화하거나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이를 수용하는 데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원인 파악’에서는 미디어와 온라인 공간의 과장 효과를 강하게 인식한다. ‘언론이나 일부 커뮤니티에서 실제보다 문제를 과장해서 표현한다’는 데는 69%가 동의하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6%이다. 이는 젠더갈등 자체를 부정한다기보다, 갈등이 재현되고 확산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상당수 과장된 부분이 있다는 인식이다.
‘현실 진단’에서는 특정 성별만 일방적으로 비난받는다는 인식은 크지 않다. ‘논쟁에서 여성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이루어진다’는 응답은 34%, ‘남성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이루어진다’는 응답은 33%이다. 각각 절반이 넘는 56%, 57%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즉, 논쟁 과정에서 특정 한 성별만 유독 과도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는 인식은 크지 않다. 다만, 이어서 살펴보겠지만 전체 응답과는 다르게 40대 이하에서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관여도’는 높지 않다. ‘관련 글을 자세히 읽어본다’는 응답은 44%이지만, 기사나 게시글에 직접 생각을 표현한다는 응답은 20%에 그친다. 즉 사람들은 젠더갈등 이슈를 완전히 외면하지는 않지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거나 논쟁에 참여하기보다는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젊은 여성 응답자에서 소극적 관여도가 여타 집단 대비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종합하면, 젠더갈등 담론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분노’와 ‘적극 개입’보다는 ‘피로감 속 거리두기’에 가깝다. 혐오·차별 표현 자체에 비판적인 동시에 언론과 온라인 공간이 갈등을 과장·증폭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사람들은 젠더갈등을 무시할 수 없는 사회 문제로 인식하면서도, 직접 논쟁에 뛰어들기보다는 피로감을 느끼며 한발 떨어져 지켜보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성별, 세대별 젠더갈등 담론에 관한 인식 격차
청년세대 남녀 모두 자신이 속한 성별 과도하게 비난 받고 있다는 인식
청년 여성은 무력감이나 분노 등 정서적 반응으로 이어져
성별, 세대별 젠더갈등 담론에 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40대 이하에서는 젠더갈등 담론을 접할 때 무력감이나 피로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18-29세 여성의 71%는 이러한 정서를 느낀다고 답해, 동년배 남성(61%)보다 10%포인트 더 높다. 상대 성별에 대한 분노가 차오른다는 응답은 전체적으로 30% 수준이지만, 40대 이하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다. 그 중에서도 18-29세 여성의 ‘분노’ 응답은 45%로 남성 대비 21%포인트 높고, 전체 평균을 웃돈다.
이처럼 젊은 세대, 특히 청년 여성층에서 정서적 반응이 크게 나타나는 배경에는 논쟁 과정에서 특정 성별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 이뤄진다는 인식이 자리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40대 이하에서는 여성 또는 남성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 이뤄진다는 데 40% 이상이 동의한다. 이 가운데 40대 이하 여성은 여성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 이뤄진다고 보는 경향이 있고, 동년배 남성은 남성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 이뤄진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특히 2·30대 여성 중 과반이 여성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 있다고 인식하고, 18-29세 남성의 60%는 남성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종합하면 2·30대 남녀 모두 자신의 성별이 과도하게 비난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성별에 따라 정서적 반응의 형태가 다르다. 여성은 무력감이나 분노로 연결되는 반면에 남성은 그러한 경향이 크지 않다.
한편 남녀와 세대를 불문하고 젠더갈등 관련 글을 자세히 읽는 소극적 관여 행태는 확인할 수 있으나, 관련 기사나 게시글에 직접 생각을 표현하는 적극적 참여로까지 나아가지는 않는다. 즉 젠더갈등 이슈에 관심은 두지만, 공개적으로 논쟁에 뛰어들기보다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태도가 우세하다. 18-29세 여성은 관련 글을 자세히 읽는다는 응답은 60%로 동세대 남성(44%) 대비 16%포인트 높아, 동세대 남성 대비 소극적 관여도가 높은 수준이다.
또한 젠더갈등은 고령층보다 청년층에 더 가까운 문제로, 실제로 70대 이상 응답자의 55%는 젠더갈등이 자신과 크게 상관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편 남성은 여성보다 혐오·차별 표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경향이 있는데, 18-29세 여성 중 해당 표현을 정당화하거나 표현의 자유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비율은 10% 안팎이나 동년배 남성은 30% 이상이 그러한 표현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대다수는 언론이나 일부 커뮤니티가 젠더갈등을 과장하거나 부추긴다고 생각한다. 이는 젠더갈등 자체의 존재를 부정한다기보다, 언론 등에서 실제 갈등 수준 이상으로 상황을 확대 해석하는 문제를 지적한다고 볼 수 있다.
젠더차별 경험 및 심각성
직장·가정에서 남성보다 ‘여성차별 심각성’ 더 커
학교에서 남성차별 심각성 23%, 여성차별 22%로 비슷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직장·가정·학교에서의 성차별 인식 변화를 살펴보면, 직장 내 ‘여성차별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올해 45%로 가정(32%), 학교(22%)보다 높다. 직장 내 여성차별 심각성 인식은 감소 추세에 있고,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향후 변화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의 여성차별 인식은 5년간 큰 차이 없이 각각 30%, 2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학교 차별 인식은 지난해보다 3%포인트 감소했다.
‘남성차별이 심각하다’는 인식은 이번 조사에서 직장(25%), 가정(25%), 학교(23%)이며 전반적으로 20%대 수준이다. 직장 내 남녀차별 심각성 인식은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며, 남녀 간 직장 내 차별 인식 격차가 감소하고 있다. 가정과 학교 내 남성차별 인식은 지난해보다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증가했다.
남녀를 비교해 보면, 매년 직장·가정·학교 모든 영역에서 여성차별이 남성차별보다 더 심각하다는 인식이 이어져 왔다. 이번 조사에서도 직장과 가정에서 여성차별 심각성 인식은 남성차별보다 각각 20%포인트, 7%포인트 높다. 다만 학교에서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남성차별 심각성 인식(23%)이 여성차별 심각성 인식(22%)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
직장·가정·학교 전반에서 여성차별이 남성차별보다 더 심각하다는 인식은 여전히 우세하나, 일부 영역에서는 남성차별에 대한 문제의식 역시 부각되고 있다. 또한 남녀 간 차별 심각성 인식의 격차가 점차 축소되는 경향도 확인된다. 이는 앞서 젠더갈등이 남녀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인식과도 맞닿아 있으며, 젠더갈등이 특정 성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남녀가 각자의 사회적 위치와 경험 속에서 차별과 불이익을 체감하는 복합적인 문제임을 시사한다.
성별·세대별로 엇갈린 성차별 인식, 나의 성별이 상대 성별보다 차별 더 심각해
남성, 여성의 직장·가정 내 성차별 심각성 일부 공감하는 모습
성별과 연령을 교차해 상황별 성차별 심각성 인식을 살펴보았다. 우선 50대 이하 여성은 ‘직장’ 내 여성차별이 심각하다는 데 절반 이상이 공감한다. 특히 18-29세 여성(76%)과 30대 여성(73%)에서는 70% 이상이 직장 내 여성차별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한다. 한편 40대 이하 남성 가운데 직장 내 남성차별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40% 내외이며, 이 가운데 18-29세 남성의 인식이 46%로 가장 높다. 18-29세 남성에서는 직장 내 여성차별(31%)보다 남성차별(46%)이 더 심각하다는 인식이 15%포인트 높게 나타난다. 반면 18-29세 여성은 직장 내 여성차별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76%인 데 비해, 남성차별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5%에 그친다. 30대 여성 역시 자신의 성별이 겪는 차별 심각성 인식(73%)에 비해 상대 성별이 겪는 차별 심각성 인식(12%)은 매우 낮다. 주로 내가 속한 성별이 상대 성별보다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인식이다. 한편 남성이 직장 내 여성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전 세대에 걸쳐 남성 중 20-40%가량은 직장 내 여성차별이 심각하다는 데 동의한다. 특히 30·40·50대 남성은 직장에서 남성차별과 여성차별의 심각성을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가정’ 내 차별 심각성을 보면, 50대 이하 여성에서는 여성차별 심각성과 남성차별 심각성 사이의 격차가 24%포인트 이상 벌어진다. 특히 2·30대 여성은 10명 중 6-7명이 가정 내 여성차별이 심각하다고 인식한다(18-29세 여성 69%, 30대 여성 62%). 반면 50대 이하 남성은 10명 중 3-4명이 가정 내 남성차별이 심각하다고 인식한다(18-29세 32%, 30대 33%, 40대 44%, 50대 29%). 가정 내 성차별에 대해서 자신이 속한 성별이 상대 성별보다 더 큰 차별을 겪고 있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나며, 그 격차는 특히 2·30대 여성에서 크게 벌어진다. 다만 남성은 전 세대에 걸쳐 가정에서 여성차별이 심각하다는 데에 20% 내외가 동의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확인된다. 18-29세 여성(40%)과 30대 여성(43%)은 학교에서 여성차별이 심각하다고 인식한다. 반면 같은 연령대의 18-29세 남성(49%)과 30대 남성(36%)은 학교에서 남성차별이 심각하다고 본다. 즉 2·30대와 40대 남성에서는 자신이 속한 성별에 대한 차별이 더 심각하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종합하면, 성차별에 대한 인식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전반적으로는 자신이 속한 성별이 더 큰 피해를 겪고 있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직장 내 차별 문제에서는 집단별 인식 차이가 더욱 선명하게 갈리며, 이러한 인식 격차는 2·30대에서 두드러진다. 한편 직장과 가정에서는 남성 역시 여성이 겪는 차별 심각성에 일정 부분 공감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는 남녀간 이분법적 갈등 인식을 넘어설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일한 시각으로 접근하기보다, 성별·세대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 경험과 인식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불평등과 갈등 요인을 구체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정책적·사회적 대응 방식과 더불어 상대 성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최근 1년 간 성차별 받은 적 있다 ‘4명 중 1명 이상’
2·30대 여성 중 절반 이상, ‘성차별 경험 있어’
2021년부터 2026년까지 6년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매년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2-3명은 ‘최근 1년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차별적인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7%가 이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성차별 경험은 여성(31%)이 남성(24%)보다 7%포인트 높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10명 중 3-4명가량이 성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2·30대 여성 2명 중 1명은 성차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는 2·30대 남성보다 25%포인트 이상 높다. 18-29세 여성의 성차별 경험은 지난해보다 14%포인트 감소했으나(65%→51%) 여전히 절반을 웃돌고, 30대 여성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40%→52%).
3명 중 2명, 지난 1년간 ‘직장 내 동료·상사(59%)’ 관계에서 성차별 받은 적 있어
이웃·친구나 가족 친지 관계에서 경험한 성차별 경험, 각각 37%
성차별 경험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전체 응답자의 4명 중 1명 이상이 성차별적인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271명이 그렇다고 답했고, 이들 중 ‘직장 내 동료나 상사와의 관계’에서 성차별 경험을 했다는 응답이 59%로 가장 많다. 이는 작년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57%→59%). 이어서 ‘이웃, 친구들과의 관계(35%→37%)’, ‘가족이나 친지와의 관계 (34%→37%)’ 순이고 ‘학교나 학원내 교사와의 관계 (14%→16%)’ 나 ‘기타 관계(9%→10%)’에서의 경험은 10%대로 낮은 수준이다.
최근 1년간 남녀 절반 이상은 ‘직장에서 성차별 경험’ 있어
여성 2명 중 1명은 ‘이웃·친구 관계’에서 성차별 경험, ‘가족·친지’나 ‘학교’ 내 차별은 남녀 비슷한 수준
최근 1년 사이에 ‘직장 내 동료나 상사와의 관계에서’ 성차별적인 경험을 한 사람이 여타 관계 대비 가장 많다. 직장에서 성차별적인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68%, 여성 53%이다.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직장 내 차별을 경험한 가운데, 남성의 경험률은 여성보다 15%포인트 높다. 특히 남성의 직장 내 성차별 경험은 지난해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59%→68%).
한편 ‘이웃이나 친구 관계’에서는 여성의 성차별 경험이 51%로, 남성(19%)보다 32%포인트 높다. 여성의 경우 이웃·친구 관계에서의 성차별 경험이 지난해보다 24%포인트 증가해(27%→51%) 절반을 넘는다. 반면 남성은 ‘가족·친지 관계’에서의 성차별 경험이 지난해보다 18%포인트 증가해(21%→39%),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과 비슷한 경험률을 보인다. ‘학교·학원 내 교사와의 관계’에서의 성차별 경험은 남녀 모두 10%대로,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1년간 ‘성차별 콘텐츠 접한 적 있다’, 37%
2021년부터 6년간 성차별 콘텐츠 접촉 경험, 30-40%선 유지
앞서 사람들이 직장, 이웃, 가정 등 실재하는 환경이자 관계에서 성차별 경험을 한 적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온라인 환경에서의 성차별 경험은 어떠할까? 이번 조사에서 최근 1년간 성차별 콘텐츠를 접한 적 있다는 응답이 37%이며, 2021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성차별 콘텐츠를 접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30-40%선을 유지하고 있다. 남녀 경험 비율은 40%내외 수준으로 비슷하고, 온라인 매체 수용도가 높은 2·30대의 경험 비율이 과반을 차지한다.
사람들은 우리 사회의 젠더갈등을 현재도 심각하고 향후에도 지속·심화될 가능성이 큰 문제로 인식한다. 성차별의 심각성 인식과 차별 경험도 꾸준히 확인되며, 특히 청년층에서 갈등을 더 밀접한 문제로 받아들인다. 2·30대는 갈등의 심각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로 누가 더 피해를 보고 누가 더 부당한 비난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자신의 성별이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젊은 여성층은 성차별 경험과 젠더갈등 담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우리 사회 젠더갈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성별·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차별 경험과 갈등 인식을 지속적으로, 정밀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 직장·가정·학교·온라인 공간별로 불평등과 갈등 요인을 구체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적·사회적 대응이 요구된다. 아울러 개인 차원에서는 상대 성별의 경험을 일방적으로 부정하거나 과장된 담론에 휩쓸리기보다, 서로 다른 문제의식이 형성된 배경을 이해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026년 1월 기준 전국 97만여 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5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응답율: 조사요청 64,083명, 조사참여 1,614명, 조사완료 1,000명 (요청대비 2.5%, 참여대비 62.0%)
- 조사일시: 2026년 2월 27일 ∼ 3월 3일
-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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