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인식조사
이혼과 결혼 행태, 결혼 채널에 대한 인식
이혼과 재혼은 모두 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동성결혼은 안돼
이혼과 결혼 형태, 결혼 채널에 대한 허용 인식을 물었다. 지난 조사에 이어 8-90%가 이혼이나 재혼 모두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답했다(사별 후 재혼 92%, 이혼 후 재혼 90%, 이혼 86%). 반면에 여자와 여자 간의 결혼(55%), 남자와 남자 간의 결혼(55%)과 같은 동성결혼은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과반 이상이다.
결혼할 상대를 만나는 채널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결혼상대 만남(83%), 결혼업체를 통한 국제결혼(75%), 데이팅 어플을 통한 결혼상대 만남(61%) 모두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답했다. 데이팅 어플이란, 개인의 신상정보(본인 사진, 성별, 나이, 직업, 취미 등)를 기반으로 자신이 원하는 상대를 지목해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기존에는 개인이 원하는 조건의 상대를 효율적으로 만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통하는 방식이 있었고 지금도 성행하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시·공간적인 제약없이 손쉽게 어플을 통해 상대방과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에 어플을 통한 만남에도 대체로 호의적이다.
전 연령대 남성, 결혼업체를 통한 국제결혼과 데이팅 어플에 여성 대비 호의적
미혼 응답자, 데이팅 어플을 통한 만남에 호의적
성·연령과 상관없이 재혼, 이혼, 결혼업체를 통한 국제결혼, 결혼정보회사 혹은 어플을 통한 결혼상대 만남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다. 다만, 남성은 전 연령대에서 결혼업체를 통한 국제결혼과 데이팅 어플을 통한 결혼 상대 만남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여성보다 높다. 남성은 비대면 매칭을 통해 새로운 상대를 만나는 것에 여성보다 더 열려 있는 편이다. 비교적 연령대가 낮거나(18-29세, 30대) 미혼인 응답자 역시 데이팅 어플을 통해 결혼상대를 만나는 것에 72%가 할 수 있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호의적이다.
동성결혼은 ‘하면 안 되는 행동’, 과반 이상(55%)
30대 이하의 젊은 여성은 과반 이상이 동성결혼에 호의적
동성결혼(남자와 남자 간의 결혼, 여자와 여자 간의 결혼)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는 인식이 55%로 과반 이상이다. 이는 할 수 있다는 인식보다 두 배 이상 높다(남자와 남자 간의 결혼 할 수 있다 25%, 여자와 여자 간의 결혼 할 수 있다 26%). 지난 2022년 5월 조사 대비 동성결혼을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1~2%포인트 감소했으나(남남결혼 -2%포인트, 여여결혼 -1%포인트), 여전히 이를 허용할 수 없다는 인식이 주를 이룬다.
동성결혼에 대한 인식은 성, 연령, 이념성향에 따른 차이가 있다. 여성과 나이가 어릴수록 동성결혼에 호의적이다. 40대 이하 여성은 동일 연령대의 남성보다 동성 간 결혼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높다. 특히 18-29세와 30대, 젊은 여성의 과반 이상은 동성결혼에 호의적이다. 진보 성향의 사람들은 보수 성향의 사람들보다 동성결혼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두 배 이상 높다.
결혼 준비과정 및 결혼 비용 부담
예물·예단 주고받기와 약혼식이 필요하다는 응답, 3년 연속 10% 수준
프러포즈 이벤트 필요하다 45%, 작년 대비 8%포인트 감소
결혼 과정에서 혼인신고(반드시+대체로 필요하다 87%), 신혼여행(81%), 양가 상견례(81%), 결혼식(78%)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80% 내외로 높다. 반면 예물·예단 주고받기(10%)와 약혼식(7%)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10% 이하이다. 2명 중 1명은 혼인신고가 ‘반드시’ 필요하다(50%)고 답한 반면, 예물·예단과 약혼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은 1%로 3년 연속 2% 이하에 머물렀다(21년 5월, 22년 5월). 결혼 준비과정에서 예물·예단을 주고받고 약혼식을 올리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의례적인 행위로 보고 있는 것이다.
지난 조사 결과에서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프러포즈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1년 전 대비 8%포인트 감소했다(53%→45%). 결혼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이벤트들 가운데 프러포즈의 필요성은 연령, 혼인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다. 18-29세(56%)와 미혼 응답자(51%)의 절반 이상은 프러포즈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젊거나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결혼을 그릴 때, 프러포즈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은 양측 가족의 의견보다 당사자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 81%
‘결혼은 당사자들의 의견이 양측 가족의 의견보다 더 중요하다’는 데 81%가 동의한다. 지난 21년 5월 조사를 시작으로 이번 조사까지 당사자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대다수이다.
성, 연령과 상관없이 결혼 당사자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다만, 18-29세의 자녀 세대(64%)보다 50대 이상의 부모 세대(50대 87%, 60세 이상 89%)에서 당사자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다. 결혼 당사자라고 볼 수 있는 자녀 세대보다, 부모 세대가 결혼 당사자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결혼 과정에서의 비용, 남녀 비슷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 우세해
결혼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에 대해서는 남녀가 비슷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는 작년(22년 5월)과 큰 차이 없는 결과이다. 결혼식장 대관과 식사 등 결혼식 비용(남녀 비슷하게 부담 93%)부터 신혼여행 비용(91%), 웨딩촬영‧의상‧헤어‧메이크업 비용(89%), 가구와 가전 등 혼수 비용(85%) 모두 남녀 비슷하게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8-90%로 높다.
집 구입, 전세금 등 주택 비용에 대해서도 남녀가 비슷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75%로 과반을 훌쩍 넘는다. 하지만 남자 측이 더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이 24%로, 다른 항목 대비 3~6배 높다. 여자 측이 주택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은 1%에 그쳐 남녀 간 차이가 현저하다. 혼수 비용 역시 남녀가 비슷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85%로 높다. 다만, 여자 측이 더 부담해야 한다는 결과가 11%로 다른 항목 대비 높고 남자 측이 더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4%)보다 약 3배 정도 높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주택 비용은 남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다. 18-29세는 15%만이 남자 측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60세 이상은 31%로 젊은 세대보다 2배 이상 높다. 나이가 어릴수록 남녀가 비슷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더 높다(18-29세 83%, 60세 이상 69%). 다만, 2030세대와 50대 여성은 동일 연령대의 남성보다 주택 비용을 남자가 더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12~20%포인트 더 높다.
결혼 전 동거에 대한 생각
결혼을 전제한다면 동거해도 괜찮다, 48%로 작년 대비 4%포인트 감소
결혼를 전제하지 않아도 동거를 할 수 있다 36%, 6%포인트 증가
지난 21년 5월, 22년 5월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결혼을 전제한다면 동거를 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48%로 절반에 달한다. 작년 대비 4%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2명 중 1명은 괜찮다는 인식이다. 작년 대비 ‘결혼을 전제하지 않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는 6%포인트 증가한 36%이다. 결혼과 무관하게 동거를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소폭 상승했다. ‘결혼을 전제해도 동거를 해서는 안 된다’는 16%에 그친다.
세대별로 혼전 동거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다. 60세 이상은 동거를 해야 한다면 결혼을 전제한 상태에서 가능하다는 인식이 다수이다(59%). 혼전 동거 자체에 부정적인 인식도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높다. 반면 18-29세는 결혼을 전제하지 않아도 동거를 할 수 있다는 의견이 과반 이상이다. 젊은 세대는 미래를 약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유롭게 동거할 수 있고, 60세 이상은 동거 자체에 부정적이고 해야 한다면 결혼이라는 전제 조건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5월 기준 약 88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10,311명, 조사참여 1,510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9.7%, 참여대비 66.2%)
- 조사일시: 2023년 5월 26일 ~5월 30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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