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설 모임 계획

이번 설에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68%,
지난 해 설과 비슷하고, 지난 추석보다는 5%포인트 낮아

2024년 설 명절을 3주 앞둔 시점인 1월 19일 ~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 모임 및 일정 계획을 확인해 보았다. 전체의 68%가 이번 설에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날 예정이라고 답했다. 따로 사는 가족이 있지만 이번 설에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은 17%, 따로 사는 가족 없다고 답한 사람은 15%이다.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날 예정인 사람은 지난 해 설(67%)과 비슷하고, 지난 해 추석 명절과 대비해서는 5%포인트 낮다.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날 예정이라는 응답이 높은 연령대는 60대(75%), 40대(73%), 70세 이상(71%) 등의 순이며, 기혼 응답자 또한 77%가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반면 미혼(54%), 18-29세(54%)에서는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난다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번 설에 따로 사는 친척과 만날 것 49%, 지난 해 설·지난 추석과 비슷

이번 설 명절에 따로 사는 친척과 만날 계획이라는 사람은 전체 49%, 만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은 46%이며, 따로 사는 친척이 없다는 사람은 5%이다. 따로 사는 친척과 모임을 계획하는 사람은 지난 해 설(50%), 지난 추석(50%)과 큰 차이 없이 비슷하다. 60대(59%), 70세 이상(55%) 등 고령층에서는 따로 사는 친척을 만날 예정이라는 사람이 과반을 차지하지만, 30대(37%)와 40대(41%)에서는 10명 중 4명 정도만이 친척을 만날 계획을 하고 있다. 미혼(40%), 사별·이혼(36%)인 사람도 절반 이상이 따로 사는 친척을 만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설에 친구나 지인을 만날 것 48%, 지난 해 설·지난 추석과 비슷
남성 중에서는 56%, 18-29세는 54%가 ‘이번 설 연휴에 친구나 지인을 만날 예정’

전체 응답자 중 이번 설에 친구나 지인을 만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은 48%, 계획이 없는 사람은 52%로 엇비슷하다. 친구나 지인을 만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은 지난 해 설(49%), 지난 추석(47%)과 비슷하다.

명절 기간 중 친구나 지인을 만날 예정인 사람은 남성(56%)이 여성(40%)보다 많고, 미혼남녀 중 53%가, 18-29세에서는 54%가 친구나 지인을 만날 계획이 있다. 반면 40대(42%)와 50대(44%)에서는 10명 중 4명 정도만이 친구 및 지인과의 모임을 예정하고 있다.

여행, 차례 등 설 계획

이번 설에 국내나 해외여행 계획 있다, 11%
지난 추석 대비 절반, 지난 해 설보다도 낮아

이번 설 연휴에 국내나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1%이다. 지난 해 설(19%)보다 8%포인트 낮고, 지난 추석(24%)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성별이나, 연령대, 결혼 유무 등과 관계없이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은 10% 내외 수준에 머문다.

이는 이번 설 연휴가 대체휴일 포함 4일(2월 9일 ~ 12일)로 짧을 뿐만 아니라 금요일 ~ 월요일에 걸쳐 있어, 장기간 휴가를 내기 쉽지 않은 조건인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여행 계획을 하는 사람이 24%로 많았던 지난 추석은 대체공휴일 포함 총 6일간의 연휴가 보장되었다.

설을 전후해 성묘·벌초를 하거나 납골당 방문 계획 있다, 40%
지난 해 설과 비슷하고, 지난 추석보다는 11%포인트 낮아

전체 응답자 중 40%가 이번 설에 성묘 및 벌초를 하거나, 납골당 등 추모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 해 설(37%)과는 비슷하고, 지난 추석보다는 11%포인트가 낮다. 돌아가신 가족 및 조상님을 찾아뵙겠다는 사람은 50대(47%)와 60대(47%)가 높고, 18-29세(28%)와 30대(33%)등 젊은층에서는 낮은 편이다. 또한 천주교 신자(48%)와 불교 신자(49%)는 절반 정도가 이번 설에 성묘·벌초를 하거나 추모시설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반면, 개신교 신자 중에서는 33%만이 그럴 계획이라고 답해 차이를 보인다.

이번 설에 차례나 제사 지낸다 40%, 지내지 않는다 60%
지난 해 설, 지난 추석과 비슷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가 예측한 4인가족 기준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각각 281,500원(전통시장), 380,580원(대형마트)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8.9%, 5.8% 상승한 역대 최고치이다.

설 차례 부담이 이전보다 가중된 상황에서, 전체 응답자 중 40%가 이번 설 명절에 차례나 제사를 지낼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난 해 설(42%), 지난 추석(43%)과 비교하면 큰 차이 없이 오차범위 이내 변화이다.

명절에 가족 및 친척이 한데 모여서 차례를 지내는 모습은 오랜 기간 우리나라의 명절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명절에 친척을 명절에 만난다는 사람은 전체의 절반 정도이고, 차례나 제사를 지내는 사람보다는 지내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명절을 보내는 방식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음이 확인된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12월 기준 약 8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8,061명, 조사참여 1,326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2.4%, 참여대비 75.4%)
  • 조사일시: 2024년 1월 19일 ~ 1월 22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