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대한 기대감

2023년 나의 삶, 2022년보다 좋아질 것 같다 38%
비관적인 전망보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좀 더 우세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 본인의 삶과 대한민국의 전망을 확인해 보았다.

전체 응답자 중 38%가 2023년 본인의 삶이 지난 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더 나빠질 것 같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한 사람은 전체의 25%이고, 2022년보다 더 나빠지지도, 더 좋아지지도 않을 것 같다는 사람은 전체의 38%이다. 기대감을 갖고 한 해를 맞이하는 사람이 좀 더 많음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반면,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
2023년 대한민국, 2022년보다 더 나빠질 것 57%

반면 2023년 대한민국은 2022년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전체의 57%로 과반을 넘는다. 2022년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는 사람은 전체의 18%에 불과하고, 2022년보다 더 나빠지지도, 더 좋아지지도 않을 것 같다는 사람은 전체의 24%이다. 우리나라의 2023년은 쉽지 않은, 험난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것이다.

연령대 낮을수록, 고소득일수록 2023년 나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감 높아
2023년 대한민국 전망은 이념 성향에 따라 엇갈려

연령대가 낮을수록 2023년 본인의 삶이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감이 높다. 18-29세에서는 절반이 넘는 54%가 2023년이 더 나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29%만이 그럴 것이라고 전망한다. 2023년 본인 삶에 대한 기대감은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월평균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인 사람은 10명 중 4명 이상이 2023년을 긍정적으로 기대한 반면, 200만원 미만인 사람은 36%가 2023년이 더 좋지 않을 것이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2023년 대한민국에 대한 전망은 이념성향에 따라 크게 엇갈린다. 진보층에서는 77%가 올해 우리나라를 비관적으로 전망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42%만이 부정적으로 전망한다. 보수층에서는 3명 중 1명(34%)이 2023년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 긍정적으로 전망해, 전체 평균보다 높다.

신년 맞이

10명 중 9명, 1월 중 주변 사람들에게 새해인사 및 덕담 전할 예정

2023년 1월이 절반 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응답자의 83%가 주변 사람들에게 새해 인사 및 덕담을 전했고, 11%는 아직 전하지 못했지만 1월 중에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모두 합하면 94%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새해 인사와 덕담을 건냈거나, 건낼 예정이다. 2022년과 비교하자면, 새해 인사 및 덕담을 전했거나 계획이 있다는 사람의 비율이 8%포인트 증가했다.

10명 중 8명 이상, 1월 중 가족 및 지인들과 신년모임 가져,
2022년 1월과 비교하면 두 배 가량 많아

1월에 가족 및 친척과 함께하는 신년모임, 외식 등을 했다는 사람은 전체의 57%였고, 아직 하지는 못했지만 1월 중 예정되어 있다는 응답까지 더하면 87%가 가족 및 친척과의 신년회를 1월 중에 가진다고 답했다. 1년 전인 2022년 1월 중 가족 및 친척과의 신년회를 가진다는 응답이 46%였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친구, 지인, 회사동료 등과의 신년회 또한 크게 늘었다. 전체 응답자의 56%가 친구, 지인, 회사동료 등과 이미 신년 모임을 가졌고, 아직 하지 않았지만 1월 중 예정되어 있다는 응답(26%)까지 더하면 82%가 1월 중 주변 사람들과의 신년맞이 모임이나 회식, 외식을 가진다고 답했다. 2022년 조사(경험 있음+예정되어 있음 41%)와 비교하면 역시 두 배 가량 많아졌다.

연초 해돋이 경험 있거나 예정되어 있다 52%, 1년 전보다 2배 높아

연초 해돋이를 감상한 경험이 있다는 사람은 전체의 35%였고, 1월 중 계획한다는 사람(18%)까지 더하면 52%가 1월 중 해돋이를 감상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말 해넘이 감상 경험(경험 있음+예정되어 있음 34%)과 비교해도 높고, 2022년 해돋이 경험(경험 있음+예정되어 있음 26%)과 비교해도 정확히 두 배가 높다.

결과를 정리하자면, 신년 모임 및 해돋이 감상을 한 사람, 혹은 계획이 있는 사람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2021년 12월 ~ 2022년 1월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이하를 유지하던 때였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매우 적은 숫자처럼 보이지만, 당시에는 일일 확진자 수 역대 최고를 기록하던 시점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단계적 일상회복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있었고, 방역당국이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를 내리는 등 확산을 억제하는 방역 전략을 취하고 있었다. 신년 모임이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던 것이다.

반면 올해 1월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논의될 정도로 일상회복이 진전되었고, 모임 또한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1년 전 대비 모임과 활동이 크게 늘어난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다.

2023년 개인 목표

2023년 개인목표, 건강 유지·회복, 재산축적·빚 탕감, 다이어트·체중감량 순

전체 응답자의 71%가 건강 유지·회복을 2023년 한 해 목표로 잡았다. 이어서 재산축적·빚 탕감(45%), 다이어트·체중감량(43%), 나쁜 습관이나 생활패턴 없앰(39%), 가족과의 관계 유지·개선(38%), 새로운 취미활동 시작(31%) 등의 순으로 2023년 한 해 목표를 세운 사람이 많다.

연령대에 따라 새해 목표에는 차이가 있다. 공통적으로 건강유지·회복을 한 해 목표로 정했다는 사람이 가장 많긴 했으나, 특히 60세 이상에는 86%가 건강유지·회복을 한 해 목표로 꼽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다. 40대에서는 건강관리(63%) 만큼이나 재산축적, 빚 탕감을 목표로 잡은 사람이 많고(61%), 다이어트 및 체중감량을 목표로 한 사람도 5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다. 30대에서는 학업 및 업무 관련 성과(42%), 내집 마련 및 더 좋은 집으로 이사(30%), 결혼, 출산 등 가족의 변화(21%)를 목표로 세운 사람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다. 18-29세에서는 건강관리(53%)와 함께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54%), 학업이나 업무 관련 성과(52%)를 한 해 목표로 세운 사람이 절반을 넘는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2년 12월 기준 약 85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2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7,393명, 조사참여 1,312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3.5%, 참여대비 76.2%)
  • 조사일시: 2023년 1월 13일 ~ 1월 16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