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과 서민층,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 간 갈등이 크다고 인식
현재 우리나라의 갈등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주요 10개 집단별 갈등 정도를 4점 척도(아주 작다, 작은 편이다, 큰 편이다, 아주 크다)로 물어보았다. 그 결과 부유층과 서민층의 갈등이 크다는 응답이 91%로 가장 높았고, 진보와 보수(88%), 여당과 야당(88%), 정규직과 비정규직(87%), 기업가와 노동자(85%)의 갈등이 크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1년 전인 2020년 4월 24일 ~ 27일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영·호남 갈등이 크다는 응답은 9%포인트 감소하였다. 반면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이 크다는 응답은 7%포인트 증가하였으며, 기성세대와 젋은세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이 크다는 응답도 각각 6%포인트 증가하였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에서 집단별 갈등인식을 측정한 2018년 이후 부유층과 서민층, 진보와 보수, 여당과 여당, 정규직과 비정규직, 기업가와 노동자 등 5개 대립집단에 대한 갈등이 크다는 응답은 매년 80%를 넘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 간 갈등이 ‘아주 크다’는 응답은 매년 50%를 상회하였다. 이념갈등, 정치세력 간 갈등을 우리나라의 핵심 갈등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녀갈등, 남녀차이보다는 세대간 차이가 두드러져
20대, 2018년 이후 남녀갈등 크다는 응답 80% 이상
최근 수면위로 떠오른 남녀갈등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남녀갈등은 성별 차이보다는 세대간 차이가 두드러짐이 확인된다. 남녀갈등에 대한 남녀간 인식 차이는 2018년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18년 조사에서 남녀갈등이 크다는 응답은 남자 60%, 여자 74%로 14%포인트 차이였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남자 65%, 여자 66%로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반면 남녀갈등에 대한 세대별 인식차이는 2018년 이후 지속되고 있다. 20대는 남녀갈등이 크다는 응답이 2018년 이후 한 번도 8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며, 30대 역시 최소 68%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50대와 60세 이상 응답자 중 남녀갈등이 크다는 응답은 55% 내외 수준으로, 2·30대와 차이를 보인다.
남녀갈등이 ‘아주 크다’는 응답은 작년 21%에서 올해 28%로 7%포인트 상승하였다. 성별 및 연령대와 상관없이 ‘아주 크다’는 응답이 상승했는데, 특히 남자(20% → 31%), 20대(43% → 52%), 30대(24% → 41%)의 상승폭이 큰 것이 눈에 띈다. 최근의 남녀갈등이 남자, 그리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증폭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1년 4월 기준 약 57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7,591명, 조사참여 1,388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3.2%, 참여대비 72.0%)
- 조사일시: 2021년 5월 7일 ~ 5월 10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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