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보다는 딸? 선호하는 자녀 성별
아들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 32%, 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 57%
한때 뿌리 깊은 것으로 여겨졌던 남아(男兒)선호 현상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약화되었으며, 이제는 오히려 아들보다는 딸을 더 선호하는 여아(女兒)선호가 뚜렷하다. 201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3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https://www.korea.kr/archive/expDocView.do?docId=34865)’ 에서, 자녀를 한 명만 낳는다면 딸이 좋겠다고 답한 사람이 66.2%로 아들이 좋다고 답한 응답(33.8%)의 두 배에 달했다. 3년 전인 2018년 4월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조사(https://hrcopinion.co.kr/archives/11805)에서도 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응답(44%)이 아들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응답(23%) 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아들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32%로 3년 전에 비하면 9%포인트 높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10명 중 3명 정도만이 아들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57%로 3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해, 과반을 넘었다. 뚜렷한 여아 선호 현상이 이번 조사에서도 확인되었다.
여자아이를 키우는 게 더 쉽다 31%, 남자아이를 키우는 게 더 쉽다 15%
남아 선호가 약해진 이유로는 대를 이어야한다는 의식 약화, 아들이 부모의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는 전통적인 가치관의 약화 등이 꼽힌다. 반면 여아 선호가 강해진 이유로는 양육 강도의 차이, 부모와의 정서적 교감 등이 꼽히며, 남성의 징병 문제나 결혼 시 경제적 지원 불균형 등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누구를 키우는 게 더 쉽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44%는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남자아이를 키우는 게 더 쉽다는 응답은 15%에 그친 반면, 여자아이를 키우는 게 더 쉽다는 응답은 31%를 차지했다. 딸이 있는 응답자 뿐만 아니라, 아들이 있는 응답자들도 여자아이를 키우는 게 더 쉽다는 의견이 높았다.
아빠보다는 엄마? – 자녀 양육에 대한 책임
자녀 양육은 누가 담당해도 상관없다 51%, 어머니가 주로 담당해야 한다 43%
자녀의 양육을 누가 주로 담당해야 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누가 담당해도 상관없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높았다. 어머니가 주로 담당해야 한다는 응답이 43%로 뒤를 이었고, 아버지, 대리 양육자, 조부모 등을 꼽은 응답은 낮았다. 부모 모두 자녀 양육을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높으나, 아직까지 아버지보다는 어머니가 자녀 양육의 주 담당자라는 인식이다.
20대의 76%, 30대의 64%가 자녀 양육을 누가 담당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반면 어머니가 주로 담당해야 한다는 응답은 40대 이상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아버지 혼자서도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 59%,
어머니 혼자서도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 70%
자녀 양육을 누가 담당해도 상관없다면,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혼자 자녀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우선, 아버지 혼자서도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9%로, 잘 키울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41%)보다 18%포인트 높았다. 60세 이상에서만 긍정 응답이 과반을 밑돌았을 뿐,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최소 56%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어머니 혼자서도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응답은 70%로 이보다 높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최소 64%의 응답자가 어머니 혼자서도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고 답했으며, 남자(62%)보다는 여자(78%) 응답자들에게서 긍정 응답이 높았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1년 5월 기준 약 5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477명, 조사참여 1,336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5.4%, 참여대비 74.9%)
- 조사일시: 2021년 6월 4일 ~ 6월 7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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