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본인 한 해 평가
2022년 본인에 대한 평가, 10점 만점에 5.5점
2022년 한 해를 돌이켜 보며, 본인 스스로에게 몇 점을 줄 수 있는지 물었다. 6 ~ 10점으로 보통 이상의 점수를 준 응답자가 전체의 49%, 0 ~ 4점으로 보통 이하의 점수를 준 응답자가 27%, 중간인 5점을 준 응답자가 25%로, 올 한 해 스스로에게 만족한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5.5점이었다.
2022년 본인에 대한 만족도, 지난 해 대비 0.2점 상승
60세 이상, 월평균 가구소득 700만원 이상, 보수층에서 올 한해 만족도 높아
2021년 본인 스스로에 대한 평가는 5.3점이었는데, 올해는 5.5점으로 지난 해보다 0.2점 상승하였다. 상승폭은 30대(5.0→5.4, 0.4점 상승)와 60세 이상 (5.1→5.6, 0.5점 상승), 월평균 가구소득 400-500만원(5.0 →5.5, 0.5점 상승), 비경제활동(4.9 →5.4, 0.5점 상승), 보수층(5.0 →5.8, 0.8점 상승)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소득이 높을수록 스스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경향은 올해도 이어져, 가구소득이 월 200만원 미만인 응답자의 올 한 해 만족도는 4.9점으로 보통 이하인 반면, 월 700만원 이상 소득인 응답자의 만족도는 6.1점으로 1점 이상 차이가 났다. 또한 정규직 임금근로자(5.7점) – 비경제활동(5.4점) – 비정규직 임금근로자(5.3점) – 자영업자(5.1점) 순으로 올 한해 만족도가 높았으며, 스스로를 보수 성향이라고 밝힌 사람의 만족도(5.8점)가 진보층(5.6점)이나 중도층(5.1점)에 비해 높았다.
나의 2022년은 2021년보다 좋지 않은 한 해였다 39%, 좋은 한 해였다 23%
작년인 2021년과 비교했을 때, 2022년이 더 좋지 않은 한 해였다는 응답이 39%로, 더 좋은 한 해였다는 응답(23%)보다 높았다. 큰 차이가 없는 한 해였다는 응답은 38%였다. 전반적인 만족도 점수는 지난 해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오히려 지난 해보다 좋지 않은 해였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더 높았다.
4‧50대에서는 절반(47%)이 ‘작년보다 좋지 않은 한 해였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또한 가구소득이 월 500만원 미만인 응답자 5명 중 2명이 올 한 해를 지난 해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18-29세(작년보다 좋은 한 해였다 39%), 보수층(30%)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2022년의 성과, 건강 유지·회복, 가족과의 관계 유지·개선, 더 많은 개인시간 확보 순
올 한 해 달성한 개인 성과로, 전체 응답자의 31%가 건강 유지‧회복이라고 답했고, 가족과의 관계 유지‧개선(26%), 더 많은 개인시간을 가짐(25%), 인간관계 개선‧확대(19%)가 뒤를 이었다. 새로운 취미활동 시작(16%), 다이어트 및 체중감량(14%), 재산축적과 빚 탕감(13%),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13%), 시험합격이나 취직, 이직 등 학업‧업무관련 성과(13%), 나쁜 습관이나 생활패턴을 없앤 것(11%) 등도 올 한 해 주요 성과로 꼽혔다.
반면 4명 중 1명(23%)은 올 한해 특별히 달성한 성과가 없었다고 답했다.
18-29세는 학업 ‧ 취미활동 시작, 60세 이상에서는 건강관리가 주요 성과
올 한해 스스로에게 불만족 한 사람 중에서는 40%가 ‘특별히 달성한 성과 없었다’
서로 다른 생애주기에 위치하기 때문에, 연령대별로 올 한해 이룬 성과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18-29세 젊은층에서는 ‘학업·업무 관련 성과’를 달성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새로운 취미 활동 시작(26%),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24%)을 달성했다는 응답도 다른 연령대 대비 높았다. 건강관리를 주요 성과라고 답한 응답은 50대(34%)와 60세 이상(42%)에서 높았다.
올 한 해 스스로에게 불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린 사람 중에서는 40%가 ‘올 한해 특별히 달성한 성과가 없었다’고 답했다. 스스로 만족한다고 평가한 사람 중 올 한 해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고 답한 비율(11%)보다 3배 이상 많은 결과이다.
건강관리, 성공한 사람도 많지만 실패한 사람도 많은 목표
다이어트‧체중감량, 재산축적‧빚 탕감도 목표 대비 낮은 성공률 보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연 초 야심차게 계획했던 목표 가운데 달성한 것보다는 실패한 것, 혹은 한 해 성과라고 내보이기에는 부족한 것들이 적지 않다. ‘여론 속의 여론’팀은 지난 1월, 2022년 한 해 목표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동일한 보기를 제시하며 질문한 바 있다. 그 질문의 결과와 이번에 확인한 ‘2022년 성과’ 결과를 비교해 보았다.
‘기타’를 제외하고, 보기로 제시한 항목 대부분이 연 초 목표로 한다는 응답보다 실제로 달성했다는 응답이 낮았다. 올해 1월 응답자의 70%가 건강관리를 한 해 목표로 내세웠지만, 이번 조사에서 실제 이를 달성했다고 답한 사람은 31%에 그쳤다. 다이어트 및 체중감량(한 해 목표이다 44%, 달성했다 14%), 재산축적 및 빚 탕감(한 해 목표이다 44%, 달성했다 13%), 나쁜 습관 및 생활패턴 없앰(한 해 목표이다 33%, 달성했다 11%) 또한 성공률이 낮은 목표였다.
연 초 계획보다 실제로 달성했다는 응답이 높은 것은 ‘더 많은 개인시간을 가짐’이 유일했다(한 해 목표이다 22%, 실제로 달성했다 25%).
2022년 우리나라 한 해 평가
2022년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 10점 만점에 4.2점
2022년 우리나라에는 몇 점을 줄 수 있는지 물었다. 6 ~ 10점으로 보통 이상의 점수를 준 응답자가 전체의 25%, 0 ~ 4점으로 보통 이하의 점수를 준 응답자가 전체의 52%, 중간인 5점을 준 응답자가 22%로, 부정적인 평가를 한 사람이 긍정적인 평가를 한 사람보다 더 많았다.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4.2점으로 보통 이하였다.
2022년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 지난 해 대비 0.4점 하락
60세 이상, 보수층 등 현 정부 지지층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긍정적
2021년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는 4.6점이었는데, 올해는 4.2점으로 지난 해보다 평균 0.4점 하락하였다. 올해는 정권교체가 있었던 해로, 정치성향 및 현 정부에 대한 평가에 따라 점수 변동의 방향이 달랐고, 그 폭도 컸다. 연령대로 보면, 30대부터 50대까지는 지난 해 대비 1점 하락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반면 60세 이상이 평가한 우리나라의 점수는 4.9점으로 오히려 지난 해 대비 0.6점 상승하였다. 또한 진보층의 평가는 지난 해 5.7점에서 올해 3.3점으로 2.4점 급락한 반면, 보수층은 지난 해 3.7점에서 올해 5.2점으로 1.5점이 상승했다. 다만 중도층의 평가는 지난 해보다 0.6점 하락했다(4.5점 → 3.9점).
우리나라의 2022년은 2021년보다 좋지 않은 한 해였다 56%, 좋은 한 해였다 14%
우리나라의 2022년이 2021년보다 더 좋지 않았다는 응답이 56%로 과반 이상이었다. 작년보다 좋은 한해라는 응답은 14%에 머물렀다.
현 정부의 주요 지지층인 60세 이상에서도 43%가 지난해보다 좋지 않은 한 해였다고 답해, 더 좋았다는 응답(2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보수층에서도 35%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긍정적인 평가(29%)보다 높았다. 또한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지난해보다 좋지 않은 한 해였다는 응답이 높았는데, 가구소득 월 300만원 미만 응답자 중에서는 51%가 지난해보다 좋지 않은 한 해라고 답한 반면, 월 700만원 이상 응답자 중에서는 63%가 지난해보다 좋지 않은 한 해로 평가했다.
연말 계획
연말 해넘이 감상 경험 있거나 예정되어 있다 34%
올 해 연말, 송년 해넘이를 보았거나 볼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34%였다(경험 있음 16%, 아직 경험 없지만 연 내 예정 18%). 올해 1월 진행한 조사에서는, 2021년 연말 해넘이를 감상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12%에 그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코로나19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면서, 연말 해넘이 감상을 계획하는 사람 또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3명 중 2명, ‘송년 모임 했거나 계획 있다’, 소득 낮을수록 경험 없다는 응답도 높아
가족 및 친척과 모임, 외식, 파티 등 연말 송년회를 했거나, 연 내 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65%였다(경험 있음 43%, 아직 경험 없지만 연 내 예정 22%). 2021년 가족 및 친척과 연말 송년회를 했다는 응답(34%)에 비하면 역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친구나 지인, 회사동료 등과의 연말 송년회를 했다는 응답은 47%, 연 내 예정되어 있다는 응답은 22%로 이 또한 2021년(33%)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다만 올해 결과를 놓고 보면,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연말 모임 경험이 없다는 응답도 높았다. 가구소득이 월 200만원 미만인 사람 중 가족 및 친척과의 송년회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54%로 전체 평균(35%)을 크게 웃돌았고, 가구소득 월 600만원 이상 응답자 중 송년회 계획이 없다는 응답(28%)보다도 두 배 가량 높았다. 친구 및 지인 등과의 송년회 계획 또한 가구소득 월 200만원 미만 응답자 중에서는 47%가 하지 않았다고 답해, 가구소득 월 700만원 이상 응답자(19%)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더 외롭고 쓸쓸한 연말을 보내고 있음이 확인되는 결과이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2년 11월 기준 약 83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2년 9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7,542명, 조사참여 1,297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3.3%, 참여대비 77.1%)
- 조사일시: 2022년 12월 23일 ~ 12월 26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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