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계 인식

한미 관계,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53%, 좋다 37%
향후 1년 간 한미관계는 10명 중 6명 이상이 ‘지금과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인식

현재 한미 관계에 대해서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평가가 53%로, 3년 연속 다수를 차지한다. 이어서 ‘좋다’고 평가하는 사람이 37%이며, 7%만이 현재 한미 관계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한미 관계에 대한 긍정 평가는 여성(27%)보다는 남성(47%)이 높으며, 70세 이상(60%), 보수층(57%)에서도 한미 관계가 좋다는 인식이 과반이다.

향후 1년 동안의 한미 관계에 대해서는 5명 중 3명(62%)이 ‘지금과 큰 차이 없을 것’ 이라고 전망하며, 21%는 더 좋아질 것으로, 12%는 더 나빠질 것으로 본다. 현재 한미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 중에서는 94%가 향후 1년 간 한미 관계가 지금과 큰 차이 없거나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한미 관계, 37%는 현재 보통 수준의 관계 지속될 것으로,
35%는 현재 좋은 수준의 한미관계가 유지되거나 더 좋아질 것으로 예측

현재 한미 관계 평가와 향후 1년간의 전망을 종합하면, 크게 두 개 그룹으로 나뉜다. 현재 한미 관계가 보통 수준이며, 향후 1년동안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37%를 차지한다. 이와 비슷한, 전체 35%의 사람들은 현재 한미 관계가 좋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1년간 한미 관계가 더 좋아지거나 지금처럼 좋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그 외에, 현재 한미 관계는 보통이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부정적인 사람(7%), 현재 한미 관계는 보통이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긍정적인 사람(7%), 현재 한미 관계가 나쁘고 앞으로도 나쁜 수준을 유지하거나 관계가 더 악화될 것이라 보는 사람(6%) 등은 많지 않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미국은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된다 56%, 안보에 도움이 된다 66%, 모두 증가
반면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도움 된다는 의견과 위협이 된다는 의견 엇갈려

미국이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56%로, 지난 해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남성(67%), 70세 이상(73%), 현재 한미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79%), 미국 호감도가 76도 이상으로 높은 사람(73%) 등일수록 미국이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높다. 2년 전과 비교해 봐도, 미국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41%에서 올해 56%로 15%포인트가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이 우리나라 경제에 위협이 된다는 평가는 43%에서 29%로 14%포인트 줄었다.

미국이 우리나라 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 또한 지난 해 대비 5%포인트, 2년 전보다는 8%포인트 높은 66%이다. 이러한 평가는 경제 영향 평가와 마찬가지로 남성(75%), 70세 이상(80%), 현재 한미 관계 긍정 평가자(90%), 미국 호감도 높은 사람(81%)에게서 특히 높다.

반면 미국이 남북통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 해와 동일하게 남북통일에 위협이 된다(32%),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31%), 도움이 된다(30%)는 인식이 엇비슷하다. 60대 이상, 보수층, 현재 한미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 미국 호감도가 높은 사람 등은 10명 중 4~5명이 미국이 남북통일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인 반면, 30대, 진보층, 현재 한미 관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 미국 호감도가 보통 미만인 사람 중에서는 미국이 남북통일에 위협을 준다는 인식이 높다.

미 대선 인식

우리나라 국익에 더 도움이 되는 후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64%,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7%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주요 경합지에 초접전 양상을 벌이는 등, 현재 판세는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우리나라 국익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다(64%).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소수(7%)이며, 20%는 누가 당선되든 큰 차이 없다고 본다.

1년 전,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던 당시 결과와 비교하면 큰 변화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이 국익에 더 도움된다는 평가는 39%에 머물렀고,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 차이 없다는 의견이 35%로 적지 않았다. 민주당 후보가 교체되고 대선이 임박하며, 한국인은 해리스 후보를 더 선호하는 쪽으로 변하였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4년 9월 기준 약 95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4년 9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34,373명, 조사참여 1,354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2.9%, 참여대비 73.9%)
  • 조사일시: 2024년 10월 11일 ~ 10월 14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