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5개국 지도자 호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호감도 24.7도, 바이든 대통령 호감도보다 20도 가까이 낮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호감도는 13.8도, 역대 최저치 기록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에서는 우리나라 안보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5개 국가(러시아, 북한, 미국, 일본, 중국)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 2025년 4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미국 호감도가 50.0도로 여전히 주변 5개국 중 가장 높지만, 지난 1월 대비 9.0도 하락해 2020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한 호감도는 25.0도로 다시 한 번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중국과 러시아 호감도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가 호감도를 묻는 것과 동일한 감정온도 방식(0도 ~ 100도, 0에 가까울수록 차갑고 부정적인 감정, 100에 가까울수록 뜨겁고 긍정적인 감정)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호감도를 알아보았다.

조사 결과, 5개국 정상 모두 호감도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24.8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4.7도)의 호감도가 비슷한 수준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19.0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15.0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13.8도)은 매우 낮은 수준의 호감도를 보인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는 역대 최저치이며, 2023년 하반기 16.7도에서 15.2도 → 14.4도 → 13.8도로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취임 후 이번 조사에 처음으로 포함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는 24.7도로,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호감도(43.4도)보다 20도 가까이 낮다. 지난 트럼프 1기 당시에도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020년 6월~8월 전 세계 13개국 국민 13,2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한국 국민 중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감이 있는 사람은 17%에 불과하였다. 지난 미국 대선 직전 한국리서치가 진행된 조사에서도, 우리 국익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은 후보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지목한 사람은 64%인 반면, 트럼프 후보를 지목한 사람은 7%에 그친 바 있다. 취임 직후부터 동맹국을 포함해 전 세계 다수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분쟁을 벌이는 것 또한 호감도를 낮춘 요인으로 추측된다. 다만, 취임 후 첫 번째 호감도 조사이기 때문에 향후 변화를 지켜볼 필요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진보층 호감도 17.4도, 보수층 호감도(35.3도)의 절반 수준
18-29세의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호감도는 모두 한 자리수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이념성향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보수층에서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35.3도인 반면, 진보층에서의 호감도는 17.4도로 절반 수준에 그친다. 이시바 총리 호감도 또한 진보층(20.3도)보다는 보수층(31.8도)에서 높다. 이는 지난 2024년 하반기 조사와 동일하다.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호감도는 2·30대에서 특히 낮고, 특히 18-29세에서 세 지도자에 대한 호감도는 모두 한 자리수에 그친다(시진핑 주석 8.2도, 푸틴 대통령 9.1도, 김정은 국무위원장 6.9도). 30대에서도 푸틴 대통령 호감도가 11.0도로 겨우 두 자리 수를 기록할 뿐, 시진핑 주석(9.8도), 김정은 국무위원장(9.0도) 호감도는 한 자리수에 머문다.

각국 지도자에 대한 호감도, 국가 호감도보다 낮은 경향 지속
미국은 국가 호감도와 지도자 호감도 간 격차가 주요 5개국 중 가장 커(25.3도 차)

지난 4월 초 진행했던 5개 국가별 호감도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5개 국가 모두 국가에 대한 호감도보다 지도자에 대한 호감도가 더 낮은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호감도는 50.0도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국가 호감도의 절반인 24.7도에 그친다. 이시바 총리 호감도(24.8도) 또한 일본 국가 호감도(39.7도)보다 15도 가량 낮다. 중국, 북한, 러시아 국가에 대한 호감도는 모두 낮은 수준이지만, 각 국가 지도자의 호감도는 이보다 더 낮다.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가 바이든 대통령 호감도 대비 20도 가까이 낮은 결과, 미국 국가 호감도와 대통령 호감도 간 격차는 25.3도로 크게 벌여졌다. 지난 하반기 미국 호감도와 바이든 대통령 호감도 차이는 13.7도였는데, 두 배 가까이 벌어진 것이다. 일본 국가 호감도와 이시바 총리 호감도 차이도 지난 하반기 11.3도에서 올해 상반기 14.9도로 소폭 커졌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5년 3월 기준 약 97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5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39,545명, 조사참여 1,867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2.5%, 참여대비 53.6%)
  • 조사일시: 2025년 4월 21일 ~ 4월 23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