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평소 ‘안전’에 대해 얼마나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을까? 수시로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안전에 위협이 될만한 특별한 일이 있거나, 본인이나 주변에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안전에 대해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안전’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그리고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팀은 지난 4월 24일 ~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점검해 보았다.
주요 내용
- 안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안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었을 때, 응답자의 70%는 ‘행복’, ‘안정’, ‘가족’ 등의 긍정적 이미지를 부정적인 이미지(30%)보다 더 많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떠올렸고, 가장 많은 긍정적 응답은 건강이나 안심(편안함)(44%) 이다.
- 안전에 가장 취약하면서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은 미취학 영유아와 어린이로 나타났다. 동일한 질문으로 조사하였던 2021년에 비해 미취학 영유아가 가장 안전에 취약하다는 인식이 더 늘어났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2021년 30%, 2026년 43%).
- 사람들은 본인이 이용/작업 지침을 준수하고 관리자의 지시를 잘 따르고(78%), 안전 관련 지침을 지키고 준수하며(78%) 전반적인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사회가 안전한 사회라는 인식(49%)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서 사이버 범죄(83%), 학교폭력(79%), 물리적 범죄(55%), 교통안전(47%), 유해물질로 인한 제품 안전(47%) 순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한다. 2021년과 비교할 때 사이버 범죄(79%→83%), 학교폭력(76%→79%), 교통안전(40%→47%), 건물 및 시설물 안전(40%→43%)에 대한 안전 취약 인식은 증가했고 유해물질로 인한 제품 안전(52%→47%), 병균·바이러스로부터의 안전(57%→45%), 식품안전(42%→36%)에 대해서는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코로나19 해소 등으로 인해 병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의 안전 우려가 해소된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로 보인다.
- AI 등 인공지능 기술에 따라 사회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는 응답(37%)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20%)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 안전 증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안전’에 대한 이미지
‘안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체로 ‘긍정적’이며, 건강과 안심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뤄
‘안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었을 때, 응답자의 70%는 ‘행복’, ‘안정’, ‘가족’ 등의 긍정적/중립적인 이미지를 ‘사건’, ‘사고’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30%)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떠올렸다.
‘안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이 응답한 것은 ‘건강이나 안심(편안함)’ 등을 가장 많이 언급하였으며, 이 비중은 2021년에 비해 증가하였다(2021년 33%, 2026년 44%). 이어서 ‘안전수칙(2021년 2026년 모두 27%)’이 2순위로 나타났다. 반면 ‘사건사고’는 2021년에 비해 감소하였으며(2021년 29%, 2026년 22%), 4순위는 ‘가정/가족(2021년 9%, 2026년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에 취약한 대상
안전에 가장 취약하면서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은 ‘미취학 영유아’와 ‘어린이’로 나타남
우리 사회에서 안전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는 미취학 영유아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고, 이어서 초등 어린이(25%), 중고등 청소년(14%), 60대 이상 노년기(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안전에 취약해 보호가 가장 필요한 ‘취약계층’도 ‘미취학 영유아 및 어린이’라는 응답이 54%로 가장 높아 안전에 가장 취약하면서 보호가 필요한 계층은 미취학 영유아와 어린이로 인식되고 있다.
2021년에 비해 미취학 영유아가 가장 안전에 취약하다는 인식은 늘어났고(2021년 30%, 2026년 43%), 60대 이상 노년기라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줄었다(2021년 28%, 2026년 13%).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요인
우리 사회에서 사이버 범죄, 학교폭력, 물리적 범죄, 교통안전,
유해물질로 인한 제품 안전 순으로 ‘안전하지 않다’ 인식 높아
영역별로 우리 사회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영역 중 가장 높은 것은 사이버 범죄(83%)이며, 이어서 학교폭력(79%), 물리적 범죄(55%), 교통안전(47%), (유해물질로 인한) 제품 안전(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유형별로 성별의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은 남자에 비해 여자가 모든 영역에서 높았으며, 특히 물리적 범죄에서 우리 사회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여성과 남성 간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46%, 여성 65%, 여성-남성 19%포인트 차이).
2021년과 비교할 때 사이버 범죄, 학교폭력, 교통안전 등에 대한 우려는 증가한 반면에 병균, 바이러스로부터의 안전, 식품안전 등은 안전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코로나19 해소 등으로 인해 병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의 안전 우려가 해소된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로 보인다.
안전성 평가
본인은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앞으로도 더 안전할 것으로 인식
향후 우리 사회 내 안전 제고를 위해서는 가해자나 책임자에 대한 처벌 강화,
안전 관련 시설이나 장비 확충 등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
평소 생활에서 본인이 안전한지에 대해 ‘안전하다’는 인식은 77%로, ‘안전하지 않다’(2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회에서 안전도가 낮다는 인식에 대비해 본인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높아서, 사회에 대한 안전도 인식이 본인에 대한 인식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10년 전에 비해서도 ‘더 안전해졌다’는 인식(35%)이 ‘더 위험해졌다’(18%)보다 높고, 미래에는 ‘더 안전해질 것이다’라는 인식이 42%로 ‘더 위험해질 것이다(13%)’라는 인식보다 더 높다.
향후 우리 사회 내 안전 제고를 위해서는 가해자나 책임자에 대한 처벌(범죄 가해자 처벌 69%), 안전사고 책임자(가해자) 처벌(43%), 안전 관련 시설이나 장비 확충(40%) 등을 시급하게 인식하고 있다. 이 중 범죄 가해자 처벌 강화에 대해서는 2021년(60%)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하였다.
개인별 안전 행동 및 기술 발전이 안전에 미치는 영향
AI 등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라 사회가 더 안전해 질 것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아
본인이 이용/작업 지침을 준수하고 관리자의 지시를 잘 따르며(78%), 안전 관련 지침을 지키고 준수하고(78%), 식품이나 제품 등을 사용할 경우 유해물질 등을 확인하는 행동(66%)을 잘 하는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내가 살고 있는 사회가 안전한 사회라는 인식(49%)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들은, 사회 구성원 개개인들은 안전과 관련한 규칙을 대체로 잘 따르고 준수하지만, 타인 또는 사회 구조적 문제 등으로 인해 사회가 안전한 정도는 낮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외에 AI 등 인공지능 기술에 따라 사회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는 응답(37%)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20%)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 안전 증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6년 3월 기준 전국 97만여 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6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응답율: 조사요청 66,769명, 조사참여 1,589명, 조사완료 1,000명 (요청대비 1.5%, 참여대비 62.9%)
- 조사일시: 2026년 4월 24일 ∼ 4월 27일
-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
- [기획] ‘나’는 안전하지만 ‘우리 사회’는 안전하지 않다 – 안전에 관한 인식조사 - 2026-07-15
- [기획] 10명 중 7명은 ‘평소 운동 부족’, 운동 자체가 재밌어서 하는 사람은 적어… 한국인 운동 인식 조사 - 2024-06-18
- [기획] 지금, 안전하신가요? – 안전에 대한 인식 조사 - 2021-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