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2021년 6월 4일 ~ 6월 7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같은 기간 조사한 코로나19 상황인식 및 예방접종 인식, 사적 대면 모임에 대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백신 접종 인식 및 정부대응평가(2021년 6월 1주차)(https://hrcopinion.co.kr/archives/18520)”를 확인해 주세요.

코로나19 예방접종 의향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하겠다(이미 했다 포함) 84%, 한 달 전에 비해 13%포인트 상승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이미 했다는 응답은 12%, 예방접종을 할 것이라는 응답은 72%로 조사되었다. 둘을 합하면 응답자의 84%가 예방접종을 했거나,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직전 조사였던 5월 첫째 주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 결과이다. 20대와 30대를 포함, 전 연령대에서 예방접종을 했거나 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10%포인트 이상 상승하였다.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와 백신 효과 불신
예방접종을 하는 이유, 가족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일상생활에서의 안심

5월 조사에서는 백신 접종 의향이 없는 응답자의 81%가, 이번 조사에서는 73%가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백신 접종을 망설인다고 답했다. ‘백신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 라는 응답도 5월 조사와 이번 조사에서 각각 59%, 57%를 차지하였다.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 예방접종을 망설인다는 응답은 38%로 지난 조사 대비 12%포인트 감소하였다.

예방접종을 하는 이유로는 본인의 감염 걱정(47%)보다 가족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서(73%)라는 응답이 더 높았다. 일상생활을 할 때 더 안심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69%, 우리 사회 집단면역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57%로 과반을 넘었다.

정부의 백신 확보 및 예방접종 진행 평가

백신 확보 및 예방접종 진행 잘하고 있다 60%, 한 달 만에 긍정평가 우위로 반전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부 발표 신뢰한다 59%, 한 달 전 대비 11%포인트 상승

정부의 백신 확보 및 예방접종 진행 과정을 물은 결과, 6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한 달 전 대비 19%포인트 상승,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8% 하락해 한 달 만에 부정 평가 우위에서 긍정 평가 우위로 전환되었다. 연령대 및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고르게 정부가 백신확보 및 예방접종 진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10%포인트 이상 상승하였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정부의 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59%로, 역시 한 달 전 대비 11%포인트 높아졌다. 예방접종 의향도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백신 확보 및 예방접종 진행 과정 평가가 한 달 만에 호의적으로 바뀐 것이 확인되었다.

잔여 백신 접종과 얀센 백신 도입이 미친 영향

만30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 중 53% ‘잔여 백신 접종 의향 있다’

만 30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 중, 예방접종 예약 취소나 다른 이유로 접종을 못하게 된 사람들이 맞기로 한 잔여 백신(일명 노쇼 백신)을 신청해 접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은 53%였다. 40대의 잔여 백신 접종 의향이 56%로 가장 높았으나, 모든 연령대에서 잔여 백신 접종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0% 내외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낮지 않은 잔여 백신 접종 의향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잔여 백신이 많지는 않다(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 2021년 6월 3일)”는 점, 잔여 백신이 60세 이상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30-50대 희망자 중 앱으로 잔여 백신을 예약해 접종까지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의향이 높아진 상황에서, 향후 접종 일정을 계획에 맞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앱으로 잔여 백신 발생 검색하거나 예약한 경험 있다 27%
의료기관에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에 잔여 백신 확인하거나 예약한 경험 있다 13%

전체 응답자의 27%가 네이버, 카카오 등 앱을 통해 잔여 백신 발생 여부를 검색하거나, 예약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30대는 45%, 40대는 39%가 경험이 있다고 답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의료기관에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해 잔여 백신을 확인하거나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3%였으며, 얀센 백신 사전 예약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30대 22%)였다.

앱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 시스템과 얀센 백신 사전 예약,
정부의 백신 확보 및 예방접종 진행 과정에 긍정적 영향 준 것으로 확인

잔여 백신 접종과 얀센 백신 사전 예약은, 백신 접종 순서에서 뒤로 밀려나 있던 60세 미만 일반인들에게도 접종 기회를 열어준 첫 번째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앱과 모바일을 통한 편리한 접종 예약 방식이 더해졌고, 입소문을 타면서 평소 백신 접종에 소극적이었던 사람들도 백신 접종에 가세하였다.

그 결과 백신 접종 의향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백신도입 및 예방접종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69%가 네이버, 카카오 등 앱을 통한 잔여 백신 발생 예약 시스템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및 예방접종 진행 과정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답했다. 30대 이상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등에 한정되었던 얀센 백신 도입과 사전 예약도 전체 응답자의 67%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답했다. 그동안 백신 접종에 가장 소극적이었던 2,30대에서도 긍정 평가가 과반을 상회하였다.

예방접종 의무화 및 백신 선택

예방접종 대상자는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46% → 54%,
예방접종 여부는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49% → 42%

이번 조사에서, 접종 대상자는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54%로 예방접종 여부는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보다 12%포인트 높았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응답과 개인의 선택해야 한다는 응답이 팽팽히 맞섰는데, 이번 조사에는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였다.

의무 접종 응답은 8%포인트 높아진 반면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은 7%포인트 감소하였다. 특히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의무 접종해야 한다는 응답이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백신 제조사를 개인이 선택해야 한다 61% → 54%,
방역당국이 지정한 백신을 맞아야 한다 30% → 37%

의무 접종 응답이 상승한 것과 함께 주목할 만한 결과는, 백신 제조사 선택에 대한 응답 변화이다. 개개인에게 백신 선택권이 없어 방역당국이 지정해 준 백신을 맞아야 하는 가운데,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백신 제조사를 개인이 직접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었다. 이번 조사에서도 여전히 백신 제조사를 개인이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였으나, 한 달 전 대비 7%포인트가 감소해 54%를 차지했다. 반면 방역당국이 지정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의견은 7%포인트 증가해 37%를 차지했다.

방역 당국이 백신과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된 중증 이상 사례가 거의 없다고 밝혔고, 여기에 더해 상대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여론이 형성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 역시 백신 선택권이 없었고 선호도도 특별히 높지 않았던 얀센 백신에 대한 사전 예약이 16시간 만에 마감된 점 등이 영향을 주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의견의 변화는 특히 30대와 40대에서 컸는데, 이들 대다수는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세대이다.

의무적으로 접종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방역당국이 지정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높아진다면, 정부의 백신 수급 및 접종 계획도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높다.

선호하는 백신 제조사

화이자 백신 선호한다 62%
얀센 백신 선호한다 13% → 28%

국내에 도입되었거나, 도입 예정인 5종의 백신 가운데 여전히 화이자 백신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선호한다는 응답이 한 달 전 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10명 중 6명 이상(62%)이 화이자 백신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모더나 백신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5%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6월 10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얀센 백신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28%로, 한 달 전 대비 15%포인트 상승하였다. 도입 및 접종 시작이 백신 선호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1년 5월 기준 약 5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1년 3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477명, 조사참여 1,336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5.4%, 참여대비 74.9%)
  • 조사일시: 2021년 6월 4일 ~ 6월 7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