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한 선거연구
21대 총선 대비 전국 인구변화
2024년 2월 거주자 기준, 우리나라 국민 평균연령은 44.9세로 4년 전보다 2.2세 높아져
거주자 기준 인구 수는 4년 전보다 27만여 명 감소
제21대 총선 직전이었던 2020년 2월 거주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 평균연령은 42.7세였다. 4년이 지나 제22대 총선을 앞둔 2024년 2월 기준, 우리 국민 평균연령은 44.9세로 2년 전보다 2.2세 높아졌다. 17개 시도 모두 4년 전보다 평균연령이 높아졌는데, 특히 울산광역시(41.0세 → 43.8세, 2.8세 증가), 경상남도(43.3세 → 46.1세, 2.8세 증가)에서 증가폭이 크다.
평균연령은 올라갔으나 인구수는 2020년 대비 감소했다. 2020년 2월 거주자 기준 인구수는 5,134만여명이었으나, 2024년 2월 현재는 5,107만여명으로 27만여명 감소했다. 연령대별 인구수 변화를 살펴보면, 60대는 4년 전보다 133만여명이, 70세 이상은 91만여명이 증가했고 50대도 11만여명이 증가했다. 반면 40대 이하는 모두 인구수가 감소했는데, 0-9세는 84만여명, 10대는 27만여명, 20대는 62만여명, 30대는 45만여명, 40대는 44만여명이 각각 감소했다. 저출산·고령화를 체감할 수 있는 수치이다.
시도별로 나눠 보면, 경기(42만 6천여명 증가), 인천(6만 2천여명 증가), 세종(4만 4천여명 증가), 충남(1만 8천여명 증가), 제주(5천 명 증가) 등 5개 시도는 인구가 증가했고 나머지 12개 시도의 인구는 감소했다. 특히 서울(25만 명 감소), 경남(10만 명 감소), 경북(10만 명 감소), 부산(10만 명 감소) 등에서 인구감소 수가 두드러진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4년 사이 인구가 23만 4천여 명 증가했으나 부산·울산·경남(24만 4천여명 감소), 대구 ·경북(15만 1천여 명 감소), 광주·전라(14만 5천여명 감소) 등 남부지방은 인구가 감소하였다. 4년 사이,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더욱 심해진 것이다.
254개 지역구별 인구구성
지역주민 평균 나이 50세 이상 지역구는 19개, 40세 미만 지역구는 20개
평균연령 가장 높은 지역구는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가장 낮은 지역구는 경기화성을
22대 총선 지역구는 254개로, 21대 총선 대비 1개가 늘었다. 254개 지역구별 평균연령 및 인구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254개 지역구 중, 2024년 2월 거주자 기준 평균연령이 50세를 넘어가는 곳은 19곳(7%)이다. 경북이 4곳으로 가장 많고, 충남·전북·전남·경남이 각각 3곳, 부산·강원·충북이 각각 1곳이다. 수도권에는 인구 평균연령이 50세를 넘어가는 지역구는 없지만, 경기 포천·가평(49.3세), 경기 여주·양평(49.3세) 등은 다음 총선이 치러지는 2028년에는 평균연령이 50세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
전국에서 지역 주민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56.3세)이며,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55.9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54.7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54.6세) 등이 뒤를 잇는다. 모두 적은 인구 수 때문에 4개 군 지역을 통합해 하나의 선거구를 구성한, 각 도의 대표적인 고령화 지역들이다.
반면 지역 주민 평균연령이 40세를 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젊은 곳으로 분류되는 선거구는 전국 20곳(8%)이다. 경기도에 9곳이 몰려 있으며, 인천과 충남이 각각 3곳, 부산·광주·대전·세종·경북이 각각 1곳이다.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지역구는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경기 화성을(34.1세)이며, 동탄1신도시 구역인 경기 화성정(36.1세), 송도신도시 구역인 인천 연수을(36.3세), 행정중심복합도시권인 세종시갑(36.8세), 첨단·수완지구가 있는 광주 광산을(37.7세) 등이 뒤를 잇는다.
평균연령 증가폭이 가장 큰 선거구는 경남 거제, 이어서 부산 사하을, 대구 달서갑 등의 순
경기 하남갑은 유일하게 4년 전보다 평균연령이 감소한 지역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 평균연령이 4년 사이 2.2세 높아짐에 따라, 거의 모든 선거구에서 인구 평균연령이 증가했다. 254개 선거구에 속한 읍면동을 기준으로 2024년 2월 인구현황을 2020년 2월 인구현황과 비교해 보면, 단 하나를 제외한 253개 선거구에서 평균연령이 증가했다. 특히 전국 평균인 2.2세 이상으로 평균연령이 증가한 선거구는 153개에 이른다.
평균연령 증가폭이 가장 큰 선거구는 경남 거제(38.6세 → 42.3세, 3.7세 증가)이다. 거제시는 4년 사이 인구수가 13,500명이 감소했는데, 특히 30대(13,600여명 감소)와 0-9세(9,900여명 감소)의 감소폭이 큰 반면, 60대(7,200여명 증가)와 70세 이상(4,100여명 증가)은 증가한 특징을 보인다. 지역의 인구구조가 큰 폭으로 변한 것이다. 경남 거제 외에도 부산 사하을(43.8세 → 47.4세, 3.6세 증가), 대구 달서갑(41.2세 → 44.8세, 3.6세 증가), 경북 고령·성주·칠곡(45.7세 → 49.3세, 3.6세 증가) 등에서도 연령 증가폭이 크다.
유일하게 인구 평균연령이 감소한 선거구는 위례신도시와 감일지구 등이 있는 경기 하남갑(42.6세 → 42.3세, 0.3세 감소)이다. 이 선거구에 속하는 하남 천현동, 신장1동, 신장2동, 덕풍1동, 덕풍2동, 감북동, 감일동, 위례동, 춘궁동, 초이동의 인구 수는 4년 전 대비 4만4천여명 증가했다. 전 연령대에 걸쳐 인구가 늘었으나 특히 3,40대 젊은 가족이 대거 유입되어 평균 연령을 낮춘 것으로 확인된다. 40대는 9,400여명, 30대는 6,600여명이 증가했고, 이들의 자녀 세대에 해당하는 0-9세는 5,700여명, 10대는 4,800여명이 증가했다.
2024년 2월 기준, 투표권이 있는 만 18세 이상 인구는 4,403만여명
60세 이상 유권자 비율 32%, 2·30대 유권자 비율(31%)보다 높은 첫 선거
2024년 2월 주민등록 인구통계의 거주자 기준, 유권자에 해당하는 만 18세 이상 인구는 4,403만여명이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50대(866만여명, 20%)이며, 이어서 40대(786만여명, 18%), 60대(763만여명, 17%), 18-29세(703만여명, 16%), 30대(652만여명, 15%), 70세 이상(635만여명, 14%) 등의 순이다. 18·19세를 포함한 2·30대가 전체 유권자의 31%, 4·50대는 37%, 60세 이상은 32%를 차지하는데, 이번 총선은 60세 이상 유권자가 2·30대 유권자보다 많은 첫 번째 선거가 된다.
18-29세 유권자 비율 높은 곳은 서울 관악갑·을, 동대문갑, 광진을 등
3·40대 유권자 비율 높은 곳은 경기 화성을·정, 세종갑 등
70대 유권자 비율이 30% 넘는 선거구도 4곳
각 선거구 별 유권자 비율을 살펴보았다. 18-29세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대학가를 관할하는 선거구이다. 서울대 생활권인 서울 관악갑과 관악을은 18-29세 유권자 비율이 각각 27.5%, 23.2%로 전체 선거구 중 18-29세 유권자 비율이 첫 번째, 네 번째로 높다. 경희대·고려대 생활권인 서울 동대문갑(24.8%), 건국대·세종대 생활권인 서울 광진을(23.5%), 연세대·이화여대가 있는 서울 서대문갑(23.2%) 등도 18-29세 유권자 비율이 높은 곳이다.
3·40대 유권자 비율이 높은 곳은 신도시 혹은 계획도시들이다. 동탄2신도시 지역이며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선거구인 경기 화성을은 30대 유권자 비율이 25.3%, 40대 유권자 비율이 30.8%로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다. 동탄1신도시 선거구인 경기 화성정 또한 30대 유권자 비율은 22.5%로 전국에서 세 번째, 40대 유권자 비율은 26.0%로 전국 네 번째이다. 세종갑 선거구도 30대 유권자 비율(21.9%), 40대 유권자 비율(26.9%) 모두 전국 5위 안에 드는 곳이다. 이 외에, 30대 유권자 비율이 높은 곳은 서울 영등포갑(24.0%), 충남 아산을(21.9%) 등이며, 40대 유권자 비율이 높은 곳은 인천 연수을(27.0%), 부산 강서(25.9%) 등이다.
유권자 중 70대 이상의 비율이 30%가 넘어가는 곳은 총 4곳으로,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34.2%), 경북 의성·청송·영덕 ·울진(31.6%), 전남 해남·완도·진도(30.1%),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30.1%) 등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지방의 군 지역들이다. 60대 유권자 비율이 25%를 넘는 곳은 2곳으로,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27%), 충북 보은·옥천·영동· 괴산(26.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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