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한 선거연구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및 이전 선거와의 비교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31.28%, 21대 총선 대비 4.59%포인트 증가
4월 10일 투표일 직전 금요일~토요일인 4월 5일~6일 진행된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31.28%를 기록했다. 2년 전 열린 20대 대선에서의 사전투표율(36.93%)보다는 5.65%포인트 감소했으나, 4년 전 열린 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26.69%) 보다는 4.59%포인트 증가해, 총선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이후, 모든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라남도 22개 기초자치단체의 사전투표율 평균 44.32%,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아
대구광역시 9개 기초자치단체의 사전투표율 평균은 27.69%로 가장 낮아
기초자치단체 평균 기준으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이다. 전라남도 22개 기초자치단체의 사전투표율 평균은 44.32%이다. 특히 전남 신안군(54.81%), 전남 곡성군(50.51%), 전남 장성군(50.04%)은 사전투표임에도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투표를 마쳤다. 반면 대구광역시 9개 기초자치단체의 사전투표율은 평균 27.69%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 대구 달성군(22.88%)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낮고, 대구 달서구(24.29%), 대구 북구(24.68%) 등도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한 17개 시도별 기초자치단체 사전투표율 평균은 모두 증가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8회 지선 대비 사전투표율 증가폭 커
각 시도별 기초자치단체의 사전투표율 평균값은 4년 전인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모두 증가하였다.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전라남도로, 21대 총선(37.84%) 대비 6.49%포인트 높아졌다. 광주광역시(5.87%포인트), 인천광역시(5.63%포인트)의 증가폭도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대구광역시(1.37%포인트 증가), 경상북도(2.78%포인트), 경상남도(2.81%포인트)의 사전투표율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2년 전에 치러진 대선 및 지선과 비교하면, 각 시도별 기초자치단체의 사전투표율 평균값은 대선보다는 낮고, 지선보다는 높다. 광주광역시 기초자치단체의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 평균은 지난 지선 대비 20.71%포인트 높아졌고, 세종시 또한 지난 지선 대비 14.41%포인트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20대 대선, 21대 총선 투표율과 사전투표율 비교
20대 대선, 21대 총선 투표율이 높았던 기초자치단체가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도 높아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율 및 최종투표율과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 간 관계를 확인해 보면, 지난 대선에서 사전투표율, 최종투표율이 높았던 기초자치단체일수록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높은 경향이 뚜렷했다.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의 투표율과 비교해봐도, 21대 총선에서의 투표율이 높을수록 이번 총선에서의 사전투표율도 높다. 투표율을 선거에 대한 관심도로 본다면, 2년 전 대선 관심도가 높은 지역이 이번 총선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20대 대선 대비 사전투표율 하락폭 큰 기초자치단체는 울릉군, 영덕군, 포항남구 등
21대 총선 대비 사전투표율 상승폭 큰 기초자치단체는 신안군, 영광군, 진도군 등
20대 대선 사전투표율과 비교해 보면, 모든 기초자치단체에서 사전투표율이 하락했다.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기초자치단체는 경북 울릉군(19.19%포인트 하락), 경북 영덕군(13.33%포인트 하락), 경북 포항 남구(12.89%포인트 하락) 등이다. 반면 서울 도봉구(1.46%포인트 하락), 충남 예산군(1.94%포인트 하락), 충남 청양군(1.95%포인트 하락), 부산 기장군(1.98%포인트 하락) 등은 20대 대선 사전투표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1개 기초자치단체는 21대 총선 대비 사전투표율이 소폭 하락했다. 전남 고흥군(1.89%포인트 하락), 전북 남원시(1.57%포인트 하락), 경북 의성군(1.45%포인트 하락)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전남 신안군(20.31%포인트 상승), 전남 영광군(11.60%포인트 상승), 전남 진도군(11.16%포인트 상승) 등은 21대 총선 대비 사전투표율이 크게 상승한 곳이다.
20대 대선 결과와 사전투표율 비교
호남과 서울 제외,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득표율 높은 곳일수록 사전투표율 낮고
윤석열 후보 득표율 높은 곳일수록 사전투표율도 높아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 결과와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 간의 관계를 확인해 보았다. 호남과 서울의 기초자치단체를 제외하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된다. 반면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율도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된다. 2년 전 지역의 특성이 현재까지 비슷하게 이어진다고 본다면, 호남과 서울을 제외한다면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곳의 사전투표율이 낮고,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곳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다.
20대 대선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되었다. 호남과 서울을 제외하고, 사전투표율이 높은 기초자치단체일수록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이 높았고, 반대로 사전투표율이 낮은 기초자치단체일수록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높았다. 이번에도 동일한 경향성을 보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역 인구 특성과 사전투표율 비교
유권자 평균연령이 높은 기초자치단체일수록 사전투표율도 높아
21대 총선, 20대 대선과 동일한 경향, 다만 상관계수는 낮아지는 추세
각 기초자치단체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평균연령과 사전투표율을 비교해 본 결과, 유권자의 평균연령이 높아질수록 사전투표율 또한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 고령층의 투표참여가 높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22대 총선 2차 유권자 의식조사에서도 60대와 70세 이상의 적극 투표참여 의향은 각각 89.0%, 94.6%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이를 종합하면, 고령층이 사전투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령층 유권자 비율이 높은 기초자치단체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지난 20대 대선, 21대 총선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이다. 이러한 경향은 유지되고 있으나, 상관성은 점점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 외에도, 사전투표율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의 개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3·40대 유권자 비율이 높은 기초자치단체일수록 사전투표율은 감소,
60대와 70세 이상 유권자 비율 높은 기초자치단체일수록 사전투표율은 증가
각 기초자치단체별 유권자 구성비율과 사전투표율을 비교해 보면, 40대 이하 유권자 비율이 높을수록 사전투표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60대와 70세 이상 유권자 비율이 높을수록 사전투표율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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