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의향

작년 10월 19일 시작된 ’23-’24절기 코로나19 접종, 이미 했거나 할 것이다 42%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이어지는 ’23-’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접종률은 전체 인구 기준 9.9%, 만 65세 이상 인구 기준 41.1%이다(2024년 2월 29일 기준). 전체 인구 기준 백신 접종률은 1월 3일(9.7%) 대비 0.2%포인트 증가에 그쳐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23일 ~ 26일 진행한 조사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이미 마쳤거나 하겠다는 사람은 42%(예방접종 함 16%, 반드시 할 것 8%, 아마도 할 것 18%),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52%(아마도 하지 않을 것 42%, 절대로 하지 않을 것 10%)이다. 지난 1월 말 조사결과 대비 백신접종을 마쳤거나 의향이 있는 사람이 7%포인트 증가했는데, 다만 이번 조사에서 백신접종을 마쳤다는 사람(16%)이 만 18세 이상 성인 백신접종률 추산치(11.2%, 2024년 2월 29일 기준) 대비 5%포인트 정도 높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50대(예방접종을 이미 마쳤거나 할 것 32% → 45%), 30대(19% → 30%)는 예방접종을 이미 마쳤거나 할 것이라는 의향은 여전히 낮으나, 한 달 전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의 백신접종 의향 또한 한 달 전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60대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고위험군의 백신접종 의향은 6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유,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 막기 위해’ 43%
‘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40%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미 마쳤거나, 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들이 언급한 주요 백신 접종 이유는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1+2+3순위 43%)’, ‘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40%)’,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38%)’, ‘예방접종을 하면 일상생활을 할 때 더 안심될 것 같아서(38%)’ 등의 순이다. 이들 이유는 한 달 전과 큰 차이 없이, 백신 접종 이유로 주요하게 언급되고 있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백신접종을 마쳤거나, 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높은 가운데, 4·50대 중년층에서는 ‘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60세 이상에서는 ‘예방접종을 하면 일상생활을 할 때 더 안심될 것 같아서’ 라는 이유도 높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망설이는 이유,
‘필요성을 못 느껴서’ 33%,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 30%

반면 코로나19 백신접종 의향이 없는 사람들이 언급한 주요 이유는 ‘백신 접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2+3순위 33%)’,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30%)’,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21%),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어서(이미 항체가 있어서, 21%)’ , ‘현재 건강해서(코로나19에 걸려도 피해가 클 것 같지 않아서, 20%)’ 등의 순이다. 백신 미접종 주요 이유 또한 한 달 전과 큰 차이는 없다.

50대까지는 ‘백신 접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 백신 접종을 망설인다는 사람이 가장 많으나, 60세 이상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 ‘다시 백신을 맞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백신 접종을 망설인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고위험군 가운데 백신 접종 의향이 없는 사람 중에서는 34%가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 백신 접종을 망설인다고 답해, 백신 효능에 대한 불신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인식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효능감, 한 달 전 대비 3%포인트 가량 상승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효능감은 전반적으로 한 달 전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데에는 67%가, ‘백신접종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이라는 데에도 58%가 동의해, 각각 한 달 전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그동안의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은 충분히 검증되었다’는 데에도 52%가 동의해, 반대 의견(40%)보다 12%포인트 높다. ‘주변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권유할 것’ 이라는 사람은 39%로, 역시 한 달 전 대비 3%포인트 높아졌다.

진보층이나 중도층보다는, 보수층에서 백신 효능감 상승 폭이 크다. 보수층의 66%가 ‘백신접종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이라는 데 동의해, 한 달 전 대비 11%포인트 높아졌다.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도 72%로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주변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권유할 것’이라는 사람도 49%로 과반에 달한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4년 1월 기준 약 91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278명, 조사참여 1,520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5.9%, 참여대비 65.8%)
  • 조사일시: 2024년 2월 23일 ~ 2월 26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