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인식, 마스크 착용 의향 및 정부대응평가(2023년 1월 2주차)

지난 조사에 이어 여전히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10명 중 7명(72%)은 ‘실외에서 계속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답해, 높은 마스크 착용률을 보였다.

규제 변화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향 또한 과반을 넘었다. 마스크 착용 규제 변화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실외(66%)와 실내(72%)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높았다. 우리 생활 속에 마스크 착용이 깊이 자리를 잡으면서 규제 변화와 관계없이, 착용 의향이 높았다.

코로나19 확산 수준이 심각하다고 보는 응답자의 실외 마스크 착용률은 80%대로 비교적 높았다. 18-29세 응답자의 향후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향은 5-60%대로 절반 이상이었으나, 착용 의향이 7-80%대에 달하는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낮았다.

조사 시점 직전 일주일(1월 7일 이후),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보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물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었으니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문제가 없다(53%)’는 응답이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규제 완화와 상관없이 착용해야 한다(47%)’는 응답을 6%포인트 앞섰다. 다만, 22년 10월 2주차 조사를 시작으로 마스크를 벗어도 상관없다는 응답이 착용해야 한다는 응답을 최소 16%포인트 차로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 그 격차가 한 자릿수 대로 좁혀졌다.

세부 특성별로 살펴보면, 18-29세 응답자(65%)는 타 연령대 대비 실외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시선이 가장 호의적이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긍정 평가자(58%)와 확산 수준이 심각하지 않다(74%)고 보는 응답자 역시 실외 마스크 미착용에 문제가 없다는 응답이 과반을 훌쩍 넘었다.

조사 직전 일주일(1월 7일 이후) 동안 동거 가족, 직장 동료를 제외한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1회 이상 했다는 응답은 2주 전 조사 대비 1%포인트 감소한 64%였다. 모임에서 만났던 지인의 수는 모두 합해 평균 11.4명으로 지난 조사 대비 0.5명 감소했다. 지난 조사 대비 사적 대면 모임 경험과 대면 모임에서 만난 지인 수는 감소했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7%→75%)’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감소했지만 가장 많았다. ‘술집, 유흥주점(29%→27%)’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집(27% →24%)’, ‘실내다중이용시설(17%→20%)’, 공원 등 야외 공간(17%→20%)순이었다.

모임에서 지인과 함께 한 시간은 ‘2시간 ~ 3시간 미만(39% 동일)’이 가장 많았고, 1시간 ~ 2시간 미만(25%→29%) 만났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3시간 이상 장시간 모임을 했다는 응답은 10%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