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2021년 6월 4일 ~ 6월 7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 인식
국내 확산 상황 심각하다 58%, 2주 전 대비 7%포인트 하락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 잘하고 있다 62%, 2주 전 대비 9%포인트 상승
최근 2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600명, 많을 때는 700명 이상을 유지하는 수준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7%포인트 하락한 58%를 기록했다. 국내 상황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6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0월 말(2020년 10월 30일 ~ 11월 2일 조사, 국내 상황 심각하다 58%) 이후 처음이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 역시 12%로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지난 조사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5월 이후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평가가 상승하고, 상황을 심각하게 보는 인식은 하락하고 있다.
국내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마지막으로 50%대를 기록했던 작년 10월 말(2020년 10월 30일 ~ 11월 2일 조사, 국내 상황 심각하다 58%), 일일 확진자 수는 평균 100명 수준이었다. 작년 8월 말 2차 유행과 연말 3차 유행의 중간 시기로, 확진자 수가 급격한 증가 없이 100명 내외 수준에서 유지가 되던 시점이었다.
정부 코로나19 대응 긍정평가가 60%를 넘은 건 지난 3월 첫째 주(3월 5일 ~ 8일 조사, 긍정평가 62%) 이후 처음이다. 3월 첫째 주 당시 신규 확진자 수는 350-450명 대 수준이었다.
6월 초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600명, 많게는 700명 이상까지도 쏟아져나오고 있다.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징후도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는다.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상황을 심각하게 보는 인식이 줄어들고,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최근 2주 사이 두 배 가까이 높아진 백신 접종률(인구 100명당 접종률 7.40명(5월 22일) → 14.82명(6월 6일)) 때문일지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0일부터는 전국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사전 예약한 89만 여명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와 대응평가, 상황인식 추이
정부 코로나19 대응평가 추이
국내 확산상황 심각성 인식 추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추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의향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하겠다(이미 했다 포함) 84%, 한 달 전에 비해 13%포인트 상승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이미 했다는 응답은 12%, 예방접종을 할 것이라는 응답은 72%로 조사되었다. 둘을 합하면 응답자의 84%가 예방접종을 했거나,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직전 조사였던 5월 첫째 주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 결과이다. 20대와 30대를 포함, 전 연령대에서 예방접종을 했거나 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10%포인트 이상 상승하였다.
※ 백신 접종 인식 변화에 영향을 준 요인은 “[코로나19] 백신 대응 평가 – 잔여 백신 접종과 얀센 백신 도입이 미친 영향은? (https://hrcopinion.co.kr/archives/18528)”를 확인
사적 대면 모임
직전 일주일동안 10명중 5명(46%)이 사적 대면 모임을 했고
평균 4.7명의 지인을 만났다고 답해
조사 직전 일주일(5월 29일 이후) 동안 동거 가족, 직장 동료를 제외한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1회 이상 했다는 응답이 46%로 5월 셋째 주 조사와 동일하였다. 모임 횟수는 1회가 25%로 가장 많았고, 모임에서 만났던 지인의 수는 모두 합해 평균 4.7명으로 2주 전 조사보다 0.2명 감소하였다.
사적 대면 모임 장소로는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68%)이 가장 높았고
평균적으로 1시간 ~ 2시간 미만(48%) 동안 만났다고 답해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68%)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5월 셋째 주 조사결과와 동일하였다. 집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응답은 24%로 2주 전보다 5%포인트 감소하였고, 이어서 공원 등 야외 공간(22%), 술집·유흥주점(21%) 등의 순이었다.
모임에서 지인과 함께 한 시간은 1시간 ~ 2시간 미만 만났다는 응답이 48%로 가장 높았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1년 5월 기준 약 5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477명, 조사참여 1,336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5.4%, 참여대비 74.9%)
- 조사일시: 2021년 6월 4일 ~ 6월 7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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