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5월 8일 ~ 5월 11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 인식

정부 대응 긍정평가 79%, 3월 이후 지속된 상승세 꺾여

국내 확산 상황 심각하다는 의견도 소폭 증가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79%(매우 잘하고 있다 36%, 대체로 잘하고 있다 44%)로, 2주 전 대비 2%포인트 하락하였다.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54%(매우 심각하다 9%, 심각한 편이다 45%)로 2주 전 대비 3%포인트 증가하였다. 3월 이후 두 달 동안 이어진 정부 대응 긍정평가와 국내 상황 인식 개선세가 한풀 꺾였는데,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 확산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2주 전 대비 1%포인트 낮아진 10%였다. 아직까지는 ‘클럽 방문자’ 라는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일일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지는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감염 가능성 문항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민인식 조사’를 위해 개발한 문항을 활용함).

코로나19 대응 긍정평가와 함께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국정운영방향 공감도 동반 상승

지난해 40% 초중반대에서 정체상태였던 문재인대통령 국정운영평가와, 한때 30% 중반대까지 떨어졌던 국정운영방향 공감도는 코로나19 대응 긍정평가와 함께 동반 상승하는 추세이다. 2월 말 이후 이번 조사까지 코로나19대응 긍정평가는 42%에서 79%로 27%p 상승하였는데, 같은 기간 국정운영평가는 42%에서 62%로 20%포인트, 국정운영방향 공감도는 38%에서 54%로 16%p 상승하였다.

코로나19 ‘종식되지 않을 것 같다’ 10% → 24%

코로나19의 예상 종식 시점에 대한 전망은 점차 비관적으로 변하고 있다. 한 달 전인 4월 10일 ~ 4월 13일 조사에서는 5월 종식 예상이 11%, 6월이 19%, 7월이 18%로 응답자의 절반이 7월 내 종식을 예상하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24%, 12월 이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19%로, 10명 중 4명 이상이 장기전을 예상하였다. 반면 상반기 조기종식을 예상하는 응답은 크게 줄어, 6월 종식은 7%, 7월 종식은 13%에 그쳤다.

방역 전략, 차단 중심 전략으로 가야 한다 67%, 완화 전략으로 가야 한다 33%

코로나19 방역 전략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발견, 접촉자 격리 등 차단 중심 전략(1차 예방)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이 67%로, 지역사회 확산 지연, 건강피해 최소화 등 완화 전략(2차 예방)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33%)보다 높았다.

3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차단 중심 전략이 완화 전략을 근소하게 앞선 수준이었다. 하지만 진단검사를 확대해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해 밀접접촉자를 빠르게 찾아내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방역이 효과를 본 결과, 3월 말 부터는 차단 중심 전략을 선호하는 의견이 우위를 점하였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 변화

적극적 사회적 거리두기 약화 이어져

코로나19 이후 외출 및 외식 자제,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모임이나 회식 취소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있다는 응답은 여전히 90%를 상회하였다. 하지만, 외출이나 외식을 ‘매우 자제’했다는 응답, 다시 말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사람들의 비율은 4월 중순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었다. 외출을 ‘매우 자제’했다는 응답은 38%로 2주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했으며, 외식 자제,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사람의 비율도 소폭 감소하였다.

20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비율 낮음

40대, 3월 둘째 주와 비교했을 때 적극적 실천 감소폭이 가장 커

이번 조사에서,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는 비율이 낮았다. 외출을 매우 자제했다는 20대는 29%, 외식을 자제했다는 응답은 32%에 그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두 달 전인 3월 둘째 주 조사 결과와 이번 조사 결과를 연령대별로 비교했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은 40대였다. 40대는 외출 적극 자제(54% → 33%, -21%p)와 다중이용시설 출입 적극 자제(66% → 47%, -19%p) 감소폭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컸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19가 국가 경제, 가정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여전히 심각

코로나19가 국가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64%, 나의 가정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31%로 2주 전 조사 대비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감소하였다. 코로나19가 국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60~70%대, 나의 가정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30~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영업자, 판매/영업/서비스직,

월소득 200만원 이하, 대구경북지역 거주자, 코로나19로 가정경제에 타격 커

가정 경제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직업군은 예상대로 자영업이었다. 자영업자는 가정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꾸준히 10~20%p가량 높았다. 판매/영업/서비스직도 가정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저소득층도 타격을 받았다.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저소득층 역시 가정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경북지역 거주자 역시 가정경제에 타격을 받았다는 응답이 전체 평균을 상회하였다.

코로나19 관심도

코로나19 관심도, 2월 말보다 늘었다 35%, 줄었다 30%

가장 관심있는 정보는 내가 사는 지역과 국내의 확진자 현황

대구경북지역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던 2월 말보다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는 응답은 35%, 줄었다는 응답은 30%였다. 한 달 전 조사에서 동일하게 물었을 때, 2월 말보다 관심도가 늘었다는 응답은 55%, 줄었다는 응답은 13%였다.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다소 떨어진 것이 확인된 셈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장 관심있는 정보로는 내가 사는 지역의 확진자 현황(45%)과 국내 확진자 현황(36%), 확진자의 이동 경로(35%)를 꼽은 응답이 많아, 한 달 전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0년 4월 기준 약 4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19년 12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림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1,479명, 조사참여 1,219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67.6%, 참여대비 82.0%)
  • 조사일시: 2020년 5월 8일 ~ 5월 11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