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의향

10월부터 예정되어 있는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접종할 것 49%, 접종하지 않을 것 44%
연령대 낮을수록 접종 의향도 낮아

지난 3월 22일, 질병관리청은 2023년도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방향을 발표하였다. 핵심 내용은, 독감 예방접종과 동일하게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연 1회 접종(면역저하자 연 2회 접종)이다.

10월부터 시작되는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을 두 달여 앞둔 현재, 1일 신규확진자 수가 6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지난 8월 4일 ~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의향을 확인해 본 결과, 49%가 예방접종을 할 것이라고 답했고(반드시 할 것 19%, 아마도 할 것 30%), 44%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절대로 하지 않을 것 13%, 아마도 하지 않을 것 32%). 연령대가 낮을수록 예방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높았다(18-29세 62%, 60세 이상 27%). 40대 이하에서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50대 이상에서는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의견이 높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망설이는 이유, 백신효과에 대한 의문과 접종 이상반응 걱정 때문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이 없는 사람들이 꼽은 가장 주된 이유는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 이다.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39%)’, ‘백신 접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1%)’, ‘백신 접종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31%)’ 등이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로 언급되었다(복수응답).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백신 접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백신 접종을 망설인다는 의견이 높았다.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사람이 28%로 뒤를 이었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접종 이상반응을 우려하는 의견이 높았다. 다양한 변이가 발견되어 백신 접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어서’ 백신 접종을 꺼리는 사람도 21%로 높았고, 다시 백신을 맞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도 주요 이유 중 하나로 언급되었다(20%).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사람 중에서는 절반 이하가 ‘자녀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하겠다’

올해부터 연 1회 시행되는 코로나19 백신은 전국민이 접종 대상이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물론, 영유아와 청소년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미성년자 자녀에게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부모가 많다.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녀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사를 확인한 결과, 영유아 자녀가 있는 부모 중에서는 19%만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또한 25%만이 자녀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중고등학생 청소년 자녀의 학부모 또한 43%가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답해 영유아나 초등학생 자녀에게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의견보다는 높았지만,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백신접종 또한 의구심과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8월 기준 약 8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6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7,053명, 조사참여 1,298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4.2%, 참여대비 77.0%)
  • 조사일시: 2023년 8월 4일 ~ 8월 7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