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2022년 7월 29일 ~ 8월 1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 인식

국내 확산 상황 심각하다 62%, 2주 전 조사 대비 7%포인트 증가
대통령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29%, 지난 조사 대비 12%포인트 감소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62%로 2주 전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28%로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증가하였다. 지난 조사에 이어 현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응답이 증가했다.

반면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29%로 지난 조사 대비 12%포인트 감소했다. 정부 대응 평가는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20년 2월(42%)과 코로나19 3년 차를 앞둔 작년 12월(41%) 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낮은 평가이다. 최근 2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대를 넘나들었고, 6월 말부터 코로나19 상황 인식은 여전히 불안하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와 대응평가, 상황인식 추이

정부 코로나19 대응평가 추이

국내 확산상황 심각성 인식 추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추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

3차 접종자 중 4차 접종 완료했거나 접종 의향 있다 62% vs. 4차 접종 하지 않겠다 38%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다는 응답이 66%, 4차 접종 완료자가 11%였다. 8월 2일 0시 기준 백신 접종현황을 살펴보면, 전국민 51,255,243명 중 3차 접종자가 33,469,556명이고 4차 접종자가 5,691,964명이다. 그 비율 역시 3차 접종 완료 65%, 4차 접종 완료 11%로 본 조사와 유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3차 접종을 완료한 응답자 중에서 이미 4차 접종을 완료했거나 향후 접종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62%로 과반을 넘었다. 4차 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응답은 38%였다. 남성과 50대 이상의 4차 접종 의향이 6-70%로 높았고, 18-29세의 4차 접종 의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백신 4차 접종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는 추가접종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 49%

백신 4차 접종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는 ‘추가접종의 효과를 불신(49%)’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35%)’, ‘백신의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33%)’, ‘본인 또는 주변인이 예방접종 이상반응을 경험해서(24%)’, ‘정부의 이상반응 대처 및 보상이 부족해서(24%)’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4차 백신 효과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존재하고, 정부의 이상반응 대처 방식에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앞서 4차 접종 의향은 과반을 넘었으나, 이외 4차 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응답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백신의 효과 및 신뢰를 회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적 대면 모임

최근 일주일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했다는 응답 59%, 2주 전 대비 5%포인트 감소
평균 8.5명의 지인을 만났던 것으로 나타나, 지난 조사 대비 0.7명 감소

조사 직전 일주일(7월 23일 이후) 동안 동거 가족, 직장 동료를 제외한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1회 이상 했다는 응답은 2주 전 조사 대비 5%포인트 감소한 59%였다. 모임에서 만났던 지인의 수는 모두 합해 평균 8.5명으로 지난 조사 대비 0.7명 감소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대를 돌파한 상황에서 지난 조사 대비 사적 대면 모임 경험과 만난 지인 수가 감소했다.

사적 대면 모임 장소로는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3%)이 가장 높았고
평균적으로 2시간 ~ 3시간 미만(37%) 동안 만났다고 답해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3%)’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많았다. 다음으로 ‘술집, 유흥주점(24%)’, ‘공원  등 야외 공간(21%)’, ‘집(20%)’ 순이었다.

모임에서 지인과 함께 한 시간은 2시간 ~ 3시간 미만(31%→37%)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1시간 ~ 2시간 미만(29%) 동안 만났다는 응답이 높았다. 대체로 1시간 ~ 3시간 동안 지인과 만나 시간을 보냈고, 3시간 이상 긴 시간 대면 모임을 가졌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2년 6월 기준 약 77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2년 6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7,551명, 조사참여 1,237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3.2%, 참여대비 80.8%)
  • 조사일시: 2022년 7월 29일 ~ 8월 1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