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의향

10월 19일 시작된 ’23-’24절기 코로나19 접종, 이미 했거나 할 것이다 40%
40대 이하의 접종 의향은 30% 미만에 그쳐

’23-’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11월 27일 현재 백신 접종률은 8.5%인데, 65세 이상을 기준으로 접종률에 큰 차이를 보인다.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되어 백신접종이 적극 권장되는 만 65세 이상에서는 11월 27일까지 354만 7천여 명이 접종을 받아 3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64세 이하에서는 68만 3천여 명 만이 접종을 받아 2%에 못 미치는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연령대에 따라 백신 접종률이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의향률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지난 11월 24일 ~ 27일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예방접종을 이미 마쳤거나 하겠다는 사람은 40%(예방접종 함 8%, 반드시 할 것 10%, 아마도 할 것 22%),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54%(아마도 하지 않을 것 39%, 절대로 하지 않을 것 14%)이다. 예방접종 의향은 8월부터 10월까지는 꾸준히 감소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상승하였다.

60세 이상(58%), 코로나19 고위험군(64%)은 10명 중 6명이 백신 접종을 이미 마쳤거나, 접종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40대 이하의 백신 접종 의향률은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40대 이하의 백신 접종 의향률은 모두 30% 미만으로(18-29세 28%, 30대 27%, 40대 28%) 지난 달 대비 큰 차이 없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상승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유, 감염을 막고 걸리더라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하지 않는 이유, 필요성 못 느끼고 백신 맞아도 감염되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들은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1+2+3순위 46%)’,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45%)’, ‘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40%)’, ‘예방접종을 하면 일상생활을 할 때 더 안심될 것 같아서(37%)’ 접종을 한다고 답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접종 의향이 없는 사람은 ‘백신 접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7%)’,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28%)’,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낮게 느껴져서(22%)’, ‘백신 접종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22%)’ 백신 접종을 망설인다고 답했다.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한다는 긍정적인 의견과, 반대로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혼재되어 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인식

코로나19 백신 효능감, 한 달 전 대비 소폭 상승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낮고 접종 의향 또한 높지 않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백신에 대한 효능감은 한 달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데에는 66%가 동의해 한 달 전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백신접종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이라는 데에도 57%가 동의해, 마찬가지로 한 달 전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그동안의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은 충분히 검증되었다(50%, 4%포인트 상승)’, ‘주변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권유할 것이다(38%, 6%포인트 상승)’ 또한 한 달 전보다 긍정 평가가 늘었다.

연령대를 나눠 보면, 50대 이상이 40대 이하에 비해 백신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이다. 또한 코로나19 고위험군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접종 의향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백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이 없는 사람도 절반(52%)은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11월 기준 약 8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9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153명, 조사참여 1,364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6.3%, 참여대비 73.3%)
  • 조사일시: 2023년 11월 24일 ~ 11월 27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