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2022년 9월 30일 ~ 10월 3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 인식

국내 확산 상황 심각하다 25%, 2주 전 조사 대비 12%포인트 감소
대통령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43%,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증가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25%로 2주 전 대비 12%포인트 감소했다. 6월 말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증가로 전반적인 상황 인식이 악화되었다. 그로부터 두 달여가 지난 8월, 확진자 수가 다시 감소하면서 상황 인식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 역시 2주 전 조사에 이어 심각성 인식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18%로 지난 조사 대비 8%포인트 감소하였다.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3%로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2주 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3만 명 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상황 인식도 점차 나아지는 모습이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와 대응평가, 상황인식 추이

정부 코로나19 대응평가 추이

국내 확산상황 심각성 인식 추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추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과 미접종 이유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중 2가 백신 접종 의향 있음 37%, 없음 63%
여성, 40대 이하에서 접종 의향 없다는 응답 높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지난 9월 27일부터 시작되었다.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60세 이상 등 취약계층이 우선 대상이며, 오는 10월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2가 백신 접종 사전예약 전인 9월 셋째 주에 이어, 코로나19 2차 백신, 혹은 그 이상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 의향을 물었다. 전체 응답자의 37%가 2가 백신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반드시 접종할 것이다 13%, 내 차례가 오면 접종을 받겠다 24%). 반면 2가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63%였다(접종 미루고 상황 지켜볼 것 29%, 의료진 권고 등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접종 19%, 접종 받지 않겠다 15%).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접종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포인트 감소했다. 접종 권고 대상인 60대 이상에서는 51%가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30대 이하에서는 2가 백신 접종 의향이 30% 이하에 그쳤다. 또한 남성(접종 의향 있음 43%)보다는 여성(30%)의 접종 의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와 접종 효과 불신

코로나19 1차 혹은 2차까지만 접종했거나, 아예 접종을 하지 않은 306명에게 미접종 이유를 물었다. 접종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 라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고, ‘백신의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 라는 응답이 41%로 뒤를 이었다. ‘정부의 이상반응 대처 및 보상 부족(28%)’,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어서(25%)’, ‘본인 또는 주변인이 예방접종 이상반응을 경험해서(2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상반응에 대한 염려와, 백신 효과에 대한 불신이 코로나19 백신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이다.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고(33%),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28%)

2차 이상 접종을 완료했으나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593명에게도 미접종 이유를 물었다.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이유는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 였고(33%),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 라는 응답이 28%로 뒤를 이었다. ‘자주 백신을 맞는 것이 부담스러워서(24%)’, ‘기존 백신보다 2가 백신 이상반응이 더 클까 걱정되어서(21%)’도 주된 미접종 이유로 꼽혔다. 백신 효과에 대한 불신,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염려, 백신을 반복해서 맞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2가 백신 미접종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사적 대면 모임

최근 일주일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했다 67%,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증가
평균 12.6명의 지인을 만났던 것으로 나타나, 지난 조사 대비 3.9명 증가

조사 직전 일주일(9월 24일 이후) 동안 동거 가족, 직장 동료를 제외한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1회 이상 했다는 응답은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증가한 67%였다. 모임에서 만났던 지인의 수는 모두 합해 평균 12.6명으로 지난 조사 대비 3.9명 증가했고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조사 대비 사적 모임 경험과 대면 모임에서 만난 지인 수가 소폭 증가했다. 5명 이상 다수의 지인을 만났다는 응답이 2주 전 대비 8%포인트 증가했다(60%→68%)

사적 대면 모임 장소로는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4%)이 가장 높았고
평균적으로 2시간 ~ 3시간 미만(35%) 동안 만났다고 답해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4%)’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공원 등 야외 공간(30%)’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지난 조사 대비 5%포인트 증가해 뒤를 이었고, ‘술집, 유흥주점(23%→28%)’, ‘집(29%→26%)’ 순이었다.

모임에서 지인과 함께 한 시간은 ‘2시간 ~ 3시간 미만(35%)’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1시간 ~ 2시간 미만(31%)’ 동안 모임을 했다고 답했다. 대체로 1시간 ~ 3시간 미만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모임을 했고, 3시간 이상 장시간 모임을 했다는 응답은 10%대에 그쳤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2년 8월 기준 약 78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2년 6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7,003명, 조사참여 1,236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4.3%, 참여대비 80.9%)
  • 조사일시: 2022년 9월 30일 ~ 10월 3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