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4차 인식조사(2021년 10월 4주차)

※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2021년 10월 29일 ~ 11월 1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같은 기간 조사한 코로나19 상황인식 및 정부대응에 대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백신 접종 인식 및 정부대응평가(2021년 10월 4주차)(https://hrcopinion.co.kr/archives/19783)”  를  확인해 주세요.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언제 종식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종식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81%로 8월 4주차 조사보다 6%포인트 증가하였다. ’12월 이후 종식 될 것 같다’는 응답은 18%로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하였고, 연내 종식을 기대한다는 응답은 1%에 그쳤다. 7월 조사를 시작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 달 전 조사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이 경제회복·활성화보다 우선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방역이 더 우선이라는 응답은 54%(방역을 훨씬 더 우선 20%, 좀 더 우선 33%)로 경제회복∙활성화가 우선이라는 응답(42%)보다 높았다. 다만, 방역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하였고 7월 1주차 조사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본 조사를 시작한 작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2명 중 1명(54%) 가량이 방역을 경제회복·활성화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정부가 우선시 하는 것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 정부가 방역을 우선하는 것 같다는 응답이 61%(훨씬 더 우선 20%, 좀 더 우선 41%)로 지난 9월 5주차 조사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회복·활성화를 우선하는 것 같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훨씬 우선 5%, 좀 더 우선 25%).

정부의 대응 방향에 대한 본인의 의견과, 실제 정부의 대응 방향 평가가 일치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49%였다. 방역을 우선해야 하고, 실제로 정부가 방역을 우선하는 것 같다(방역 우선해야 – 방역 우선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5%였고, 반대로 경제회복·활성화를 우선해야 하고, 정부도 경제회복·활성화를 우선하는 것 같다(경제 우선해야 – 경제 우선한다)는 응답이 14%였다.

반면 본인의 의견과 실제 정부 대응 방향 평가가 일치하지 않는 사람은 전체의 41%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방역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부가 경제회복·활성화를 우선한다(방역 우선해야 – 경제 우선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16%, 반대로 경제회복·활성화를 우선해야 하지만 정부가 방역을 우선한다(경제 우선해야 – 방역 우선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30대 이상에서는 각 연령대별로 50%에 가깝거나 과반이 넘는 수치로 본인의 생각과 실제 정부의 대응 방향 평가가 일치했다. 또한 진보층(56%),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응답자(54%) 역시 높은 일치율을 보였다. 코로나19 방역을 우선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65%는 본인의 생각과 실제 정부의 대응 방향 평가가 일치했으나, 경제회복·활성화를 방역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60%가 일치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을 우선해야 하고, 실제로 정부가 방역을 우선하고 있다는 응답이 꾸준히 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7월 5주차에 52%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보였고, 이번 조사에서는 35%까지 떨어졌다. 반면 경제회복·활성화를 우선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정부가 방역을 우선하고 있다는 응답이 7월 첫째 주 이후 꾸준히 상승하여 이번 조사에서는 25%를 차지하였다.

코로나19 관련 6개 주요 공적 주체의 신뢰도는 한 달 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청와대(43%→46%), 보건복지부(58%→62%), 지방자치단체(42%→43%), 질병관리청(68%→70%), 국립중앙 의료원(66% 동일), 국공공보건 의료기관(66% 동일)을 기록했다. 7월 5주차 조사에서 역대 최저 신뢰도를 기록한 후 신뢰도의 변화가 크지는 않았으나 지난 조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외부활동을 자제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였다. 외출을 매우 자제했다는 응답이 9월 5주차 대비 2%포인트(40%→38%) 하락하였고, 외식 자제(43%→40%), 모임·회식 취소 (50%→49%)도 하락하였다. 8월 넷째 주 조사 이후 외부활동을 자제 했다는 응답이 감소하고 있고, 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앞으로 외부활동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카페, 식당, 업무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응답은 첫 조사를 시작한 작년 8월 넷째 주 이후 큰 변동폭 없이 80~90% 대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했다는 응답은 2주 전 대비 소폭 하락하였다(카페 50%→48%, 식당 54%→50%, 업무공간 58%→57%). 술집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한 28%이나(27%→28%) 여전히 카페, 식당, 업무공간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1년 9월 기준 약 64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1년 6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7,906명, 조사참여 1,339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2.6%, 참여대비 74.7%)
• 조사일시: 2021년 10월 29일 ~ 11월 1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