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2023년 5월 26일 ~ 5월 30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23년 6월 1일부터 국내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됩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2월부터 3년 3개월여 기간 동안 격주 1회 진행해 왔던 한국리서치의 ‘코로나19 정기 인식조사’도 오는 6월부터는 비정기 조사로 전환합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정기 인식조사’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같은 기간 조사한 코로나19 상황인식 및 정부대응에 대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인식, 감염가능성 및 정부대응평가(2023년 5월 4주차)” 를 확인해 주세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과 미접종 이유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중 2가 백신 접종 했거나 의향 있는 ‘적극적 접종층’ 35%
꼭 필요한 경우 접종 한다는 ‘소극적 접종층’ 25%, ‘접종 의향 없음’ 40%
지난 해 10월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코로나19 2차, 혹은 그 이상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 의향을 물었다. 응답자의 35%가 2가 백신을 접종했거나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한 ‘적극적 접종층’이다(2가 백신 접종 완료 7%, 반드시 접종할 것 7%, 내 차례가 오면 접종을 받을 것 21%). 의료진 권고 등과 같이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접종을 받겠다는 ‘소극적 접종층’은 25%이다. 2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접종 의향을 보이는 응답과 소극적인 응답을 모두 합하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60%)이 조금이라도 접종 의향이 있다는 결과이다. 반면, 2가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40%이다(접종 미루고 상황 지켜볼 것 22%, 접종 받지 않을 것 17%). 이는 한 달 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작년(22년) 11월 넷째 주 조사(47%) 이후, 2가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꾸준히 감소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소폭 증가했다.
50대 이상, 이미 2가 백신 접종 했거나 의향 있다
18-29세와 40대 절반, 접종 의향 없는 편
앞서 2가 백신 접종 의향을 ‘적극적 접종층’, ‘소극적 접종층’, ‘접종 의향 없음’ 세 집단으로 나누어 살펴 보았다. 세부 특성별 결과를 보면, 50대 이상은 2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이고 이는 타 연령대 대비 높다(50대 46%, 60세 이상 43%).
반면, 40대 이하는 10명 중 1-3명만이 접종에 적극적이다(18-29세 13%, 30대 33%, 40대 31%). 18-29세와 40대의 절반 정도는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인식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와 접종 효과 불신
코로나19 백신 1차 혹은 2차까지만 접종했거나, 아예 접종을 하지 않은 338명에게 미접종 이유를 물었다. 접종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라는 인식이 39%로 가장 높고, ‘백신의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가 35%로 뒤를 잇는다. 이어서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어서(이미 항체가 있어서)(30%)’, ‘본인 또는 주변인이 예방접종 이상반응을 경험해서(24%)’ 등의 순이다. 한 달 전 조사에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로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염려와 백신 효과에 대한 불신을 꼽는다.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31%)
2차 이상 접종을 완료했으나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607명에게도 미접종 이유를 물었다. 지난 조사에 이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이유는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31%)’이다. 이어서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28%)’,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어서(이미 항체가 있어서)(22%)’, ‘기초접종(1,2차) 완료해 2가 백신 접종 필요성 느끼지 못해서(22%)’ 등을 이유로 꼽는다. 한 달 전에 이어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로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을 꼽았다.
사적 대면 모임
최근 일주일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했다 69%,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감소
평균 11.9명의 지인을 만났던 것으로 나타나
조사 직전 일주일(5월 20일 이후) 동안 동거 가족, 직장 동료를 제외한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1회 이상 했다는 응답은 2주 전 조사 대비 4%포인트 감소한 69%이다. 모임에서 만났던 지인 수는 모두 합해 평균 11.9명으로 지난 조사 대비 1.4명 감소했다. 지난 조사 대비 사적 대면 모임 경험과 만난 지인 수는 소폭 감소했다.
사적 대면 모임 장소로는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4%)이 가장 높고
평균적으로 2시간 ~ 3시간 미만(38%) 동안 만났다고 답해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4%)’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감소했으나 가장 높다. 다음으로 ‘공원 등 야외 공간(29% 동일)’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뒤를 잇고 ‘술집, 유흥주점(29%→25%)’, ‘집(21% 동일)’, ‘실내다중이용시설(21%→17%)’ 등의 순이다.
모임에서 지인과 함께 한 시간은 ‘2시간 ~ 3시간 미만(37%→38%)’이 가장 많고, ‘1시간 ~ 2시간 미만(29%→26%)’ 만났다는 응답이 뒤를 잇는다. 3시간 이상, 장시간 모임을 했다는 응답은 10%대로 비교적 낮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리나라 경제 영향 심각 29%, 한 달 전 대비 3%포인트 감소
가정 경제 영향 심각 14%, 한 달 전 대비 1%포인트 감소
코로나19가 우리나라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한 달 전 대비 3%포인트 감소한 29%이다. 올해(23년) 2월 넷째 주(35%)에 상승했으나, 이번 조사까지 연속 세 달 동안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나의 가정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응답 역시 한 달 전 대비 1%포인트 감소한 14%이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와 가정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인식은 점진적으로 감소 추이를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 변화
지난 2주간 외부활동 경험,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지난 2주간 외부 활동을 했다는 경험이 소폭 증가했다. ‘다중이용시설 방문(78%→82%)’ 경험은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이어서 ‘지역축제, 핫플레이스 등 명소 방문(35%→38%)’, ‘타지역 거주 가족, 지인 방문(50%→52%)’, ‘종교모임(예배 등)(45%→47%)’, ‘자연녹지 공간 방문(65%→66%)’, ‘결혼식, 돌잔치 등 경조사 참석(28%→29%)’, ‘해외여행(7%→8%)’ 경험은 1~3%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타 지역과 해외로의 이동이 소폭 증가했다.
반면 ‘지인과의 모임, 회식(72%→69%)’, ‘타지역 카페, 맛집 방문(56%→54%)’, ‘동네 마트, 편의점 방문(97%→96%)’, ‘직장, 영업장 출근(93%→92%)’, ‘동네 카페, 음식점 방문(88%→87%)’ 경험은 지난 조사 대비 큰 차이는 없지만 1~3%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직전 2주간 “활동 경험 있음” 응답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
코로나19 피로감, 한 달 전 대비 소폭 하락
4가지 감정상태를 제시하고, 최근 2주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각각의 감정을 얼마나 자주 느꼈는지 물었다. 한 달 전 대비 큰 차이는 없지만, 모두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긋지긋’한 감정을 자주 느낀다는 응답은 15%로 가장 높지만,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조사에서 처음으로 10%대로 하락했고 이번 조사에도 연이어 10%대에 머물렀다. 다음으로 ‘스트레스(13%→11%)’, ‘우울함(9%→8%)’, ‘고립감(6% 동일)’ 순이다. 작년(22년) 7월 말 이후 피로감을 자주 느꼈다는 응답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이번 조사에서 모두 최저 수준이다.
세부 특성별 결과는 차이가 크지 않다. 다만, 연령대가 낮을수록 ‘지긋지긋함’을 자주 느낀다. 18-29세(19%)와 30대(22%)의 20% 정도는 지긋지긋한 감정을 자주 느낀다는 결과이다. 또한, 3040은 타 연령대 대비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높은 편이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5월 기준 약 88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10,311명, 조사참여 1,510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9.7%, 참여대비 66.2%)
- 조사일시: 2023년 5월 26일 ~ 5월 30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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