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6월 19일 ~ 6월 22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 인식

응답자 10명 중 7명 “국내 확산 상황 심각”

정부 대응 긍정 평가 77%

세계보건기구(WHO)는 6월 20일 하루 동안 18만 3천여 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 신규 발생 건수로는 역대 최대치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22일 열린 국제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 수가 100만 명에 이르기까지 3개월이 걸렸지만, 최근 100만명이 추가로 감염되기까지 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은 우리나라 국민의 상황 인식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매우 17%, 심각한 편 54%)라고 응답했다. 2주 전 결과(매우 9%, 심각한 편 56%)에 비해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8%p 늘어났다.

6월 국내 일평균 신규 확진 수는 44건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기준인 일 50건 미만을 유지했다. 5월(일평균 23건)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지만, 응답자의 77%(매우 잘하고 있다 32%, 대체로 잘하고 있다 45%)는 “대통령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13%로 대구 경북 지역 대규모 확산이 통제된 3월 이후부터 대체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감염 가능성 문항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민 인식 조사’를 위해 개발한 문항을 활용함).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평가

20대의 긍정 평가, 전체 평균보다 11%포인트 낮아

방역 당국에 대한 긍정 평가가 가장 적은 연령대는 20대(66%)였다. 전체 연령 평균(77%)보다 11%포인트 낮았다. 지난 2월 초 조사에서는 20대(52%)와 60대 이상(61%)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응답자 전체 평균보다 낮게 집계됐다. 이후 조사를 거듭하며 60대 이상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평균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20대 응답자와 전체 응답자 사이의 인식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예상 시점

“종식되지 않을 것 같다” 47%, “12월 이후 종식” 29%

응답자 76%는 코로나19가 12월 이후에 종식되거나 내년에도 종식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식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2주 전보다 8%p 늘었다.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는(“12월 이후”, “종식되지 않을 것 같다”) 응답자 비율은 40대(81%), 30대·50대(80%), 60세 이상(77%), 20대(65%)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공적 주체 신뢰도

질병관리본부 “신뢰한다” 89%

지방자치단체(63%→53%), 청와대(66%→60%)의 신뢰도는 4월 말 이뤄진 조사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방역 활동의 일선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질병관리본부(91%→89%), 공공보건 의료기관(82%→80%), 국립중앙의료원(85%→81%), 보건복지부(79%→75%)의 신뢰도는 대체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응답자 절반(49%)은 질병관리본부를 ‘매우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언론을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공적 주체 신뢰도 문항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민인식 조사’를 위해 개발한 문항을 활용함).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국가 경제 69%, 가정 경제 33% “심각한 영향을 준다”

응답자 10명 중 7명(69%) 코로나19가 국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인식했다. “나의 가정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33%, “나의 가정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는 답변은 54%를 기록했다. “가정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별로 없다”고 답한 사람은 10명 중 1명에 그쳤다.

저소득, 영세 자영업자, 무급 가족 종사자, 비정규직 근로자

코로나19로 가정 경제 타격 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질수록 경제적 약자에게 고통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가정 경제에 심각한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월 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42%)와 전체 응답자(33%) 간 격차는 9%p로 2월 첫 조사 이후 대체로 커지고 있다. 고용 형태별로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절반(47%), 무급 가족 종사자와 비정규직 근로자의 38%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 변화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코로나19 이후 외출 및 외식 자제,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모임이나 회식 취소 등 일상생활의 변화가 있다는 응답(매우 그렇다+그런 편이다)은 90%대를 유지했다. 2주 전 응답 결과와 비교하면 외출 자제(34→43%), 외식 자제(36→39%),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52→55%) 등 주요 항목에서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대체로 늘어났다.

20대 외부 활동 위축 적지만, 생필품 대량 구매 경험 47%

저연령대의 응답자들은 외부 활동을 줄였다는 응답이 고연령대에 비해 적은 편이었지만, 배달앱 이용이나 온라인 쇼핑은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출·외식·모임,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했다는 응답은 20대에서 가장 적었고,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집계됐다. 온라인 쇼핑을 전보다 늘렸다는 응답은 30대(81%)에서 가장 많았고, 40대(75%), 20대(72%), 50대(69%), 60대 이상(66%)이 뒤를 이었다. 음식 주문배달을 늘렸다는 응답도 2·3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의료 기관을 통한 감염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연령이 낮을수록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 햇반 등 생필품을 평소보다 많이 구매했냐는 질문에서 20대(47%), 30대(41%), 40대(37%), 50대(30%), 60대(21%) 순으로 “그렇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의료 기관 방문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는 응답도 20대(57%), 40대(55%), 30대(54%), 50대(47%), 60대(43%)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0년 5월 기준 약 4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19년 12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림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338명, 조사참여 1,440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5.8%, 참여대비 69.4%)
  • 조사일시: 2020년 6월 19일 ~ 6월 22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