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7월 3일 ~ 7월 6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 인식

응답자 10명 중 7명 “국내 확산 상황 심각”

“내가 감염될 가능성 높다” 13%

7월(1일~14일) 일일 신규 확진 사례는 평균 51건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유지 기준(일일 신규 확진자 50명 이상 2주 지속)과 근접했다. 한국리서치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매우 14%, 심각한 편 59%)고 응답했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 사례는 5월 평균 23건, 6월 평균 44건으로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지만 국민 상당수는 방역 당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75%(매우 잘하고 있다 28%, 대체로 잘하고 있다 47%)는 “대통령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13%로 낮게 나타났다(감염 가능성 문항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민 인식 조사’를 위해 개발한 문항을 활용함). 응답자 상당수가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심각하지만(74%), 내가 감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본 것이다(반반이다 59%, 낮다 28%)

코로나19 위험 인식

위험 인식 편차 줄어드는 추세

5월 첫째 주 조사에서는 ‘내가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 는 낙관적 응답이 42%로 ‘내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는 비관적 응답(10%)보다 32%포인트 높았다. 이후 두 응답 간 격차는 계속 줄어들어, 이번 조사에는 15%포인트(감염 가능성 낮다 28%, 높다 13%) 차이가 났다.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개인의 감염 가능성을 염려하는 인식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다.

코로나19 방역 전략

차단 중심 전략으로 가야 한다 61%, 완화 전략으로 가야 한다 39%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국민건강영양조사 표본 1,555건과 서울 서남권 의료기관 내원 환자의 혈청 1,500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검체는 총 3,055건 중 1건(0.33%)이었다. 스페인 전역(5%), 영국 런던(17%), 스웨덴 스톡홀름(7.3%), 일본 동경(0.1%)에 비해 낮은 항체보유율은 이른바 3T(검사, 추적, 치료)로 대표되는 K-방역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응답자 10명 중 6명(61%)은 지금과 같은 차단 중심의 방역 정책(1차 예방)을 지지했다. 지역사회 확산 지연과 건강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한 완화 전략(2차 예방)을 지지하는 응답은 39%였다. 경제 활동 참가율이 높은 30대와 40대에서 완화 전략으로 가야한다는 응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추경 예산안 집행됐지만 체감 경기 영향은 미미해

3월 추경 11조 7천억 원, 4월 추경 12조 2천억 원에 이어, 지난 3일 고용 안전망 확충, 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 35조 1천억 원의 3차 추경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주관적인 경기 인식은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국가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2월 넷째 주 조사부터 70%대로 올라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정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답변은 29%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 변화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강도 약해지는 추세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참여 강도는 대체로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주 설문 결과 외출 자제(43→29%), 외식 자제(39→30%),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55→45%) 등 주요 항목에서 “매우 그렇다”는 대답은 2주 전보다 10%p가량 줄어들었다.

음식 주문 배달, 온라인 쇼핑을 늘렸다는 답변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비대면 소비가 자리잡아 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유연 근무나 재택 근무 등 근무시간을 조정했다는 응답은 4월 말부터 대체로 줄고 있다. 병·의원 방문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는 대답은 42%로 역대 조사 중 가장 낮았다.

지난 8일 정부는 일상 활동 종류별 위험도를 평가해 발표했다. ① 외식, 운동, 노래, 물놀이는 높은 위험도 활동, ② 종교활동, 모임·행사, 목욕·사우나·찜질, 미용·뷰티서비스는 중간 위험도 활동, ③ 쇼핑, 독서·공부, 게임, 관람은 낮은 위험도 활동으로 분류했다.

7월 1주차 조사에서는 고·중위험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다중이용 시설 방문(63%), △지인과의 모임 회식(45%), △타지역의 카페 맛집 방문(28%) 항목의 응답자가 지난 조사에 비해 늘어났다. 종교 활동 경험 응답(23%)은 한달 전에 비해 5%p 낮아졌다. △결혼식·돌잔치 참석(14%), △국내여행(11%), △명소 방문(7%) 응답은 대체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0년 5월 기준 약 49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19년 12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림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668명, 조사참여 1,336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5.0%, 참여대비 74.9%)
  • 조사일시: 2020년 7월 3일 ~ 7월 6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