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2023년 4월 21일 ~ 4월 24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같은 기간 조사한 코로나19 상황인식에 대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인식, 감염가능성 및 정부대응평가(2023년 4월 3주차)”를 확인해 주세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과 미접종 이유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중 2가 백신 접종 했거나 의향 있는 ‘적극적 접종층’ 36%
꼭 필요한 경우 접종 한다는 ‘소극적 접종층’ 27%, ‘접종 의향 없음’ 38%

지난 해 10월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코로나19 2차, 혹은 그 이상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 의향을 물었다. 응답자의 36%가 2가 백신을 접종했거나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한 ‘적극적 접종층’이다(2가 백신 접종 완료 9%, 반드시 접종할 것 6%, 내 차례가 오면 접종을 받을 것 20%). 의료진 권고 등과 같이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접종을 받겠다는 ‘소극적 접종층’은 27%이다. 2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접종 의향을 보이는 응답과 소극적인 응답을 모두 합하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62%)이 조금이라도 접종 의향이 있다는 결과이다. 반면, 2가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38%이다(접종 미루고 상황 지켜볼 것 22%, 접종 받지 않을 것 15%). 이는 한 달 전 조사 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 작년(22년) 11월 넷째 주 조사 이후, 2가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5개월 동안 꾸준히 감소했고 조사 이래 처음으로 40% 미만으로 하락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46%, 이미 2가 백신 접종 했거나 의향 있다
40대 이하, 접종 의향 없는 편

앞서 2가 백신 접종 의향을 ‘적극적 접종층’, ‘소극적 접종층’, ‘접종의향 없음’ 세 집단으로 나누어 살펴 보았다. 세부 특성별 결과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의 46%는 2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이고 이는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높다.

반면, 40대 이하는 10명 중 2-3명만이 접종에 적극적이다(18-29세 26%, 30대 24%, 40대 30%). 30대의 절반 정도(48%)는 접종 의향이 없다고 답했고, 이는 60세 이상(30%) 대비 18%포인트나 높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와 접종 효과 불신

코로나19 백신 1차 혹은 2차까지만 접종했거나, 아예 접종을 하지 않은 288명에게 미접종 이유를 물었다. 접종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라는 인식이 39%로 가장 높고, ‘백신의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가 36%로 뒤를 잇는다. 이어서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어서(이미 항체가 있어서)(29%)’, ‘본인 또는 주변인이 예방접종 이상반응을 경험해서(25%)’ 등의 순이다. 한 달 전 조사에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로 백신 효과에 대한 불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염려를 꼽는다.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32%)

2차 이상 접종을 완료했으나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605명에게도 미접종 이유를 물었다. 지난 조사에 이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이유는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32%)’이다. 이어서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어서(이미 항체가 있어서)(24%)’,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24%)’, ‘기초접종(1,2차) 완료해 2가 백신 접종 필요성 느끼지 못해서(23%)’ 등을 이유로 꼽는다. 한 달 전에 이어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로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을 꼽았다.

사적 대면 모임

최근 일주일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했다 69%,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감소
평균 11.8명의 지인을 만났던 것으로 나타나

조사 직전 일주일(4월 15일 이후) 동안 동거 가족, 직장 동료를 제외한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1회 이상 했다는 응답은 2주 전 조사 대비 4%포인트 감소한 69%이다. 모임에서 만났던 지인 수는 모두 합해 평균 11.8명으로 지난 조사 대비 0.4명 감소했다. 지난 조사 대비 사적 대면 모임 경험과 만난 지인 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사적 대면 모임 장소로는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8%)이 가장 높고
평균적으로 2시간 ~ 3시간 미만(37%) 동안 만났다고 답해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8%)’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고, 2주 전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다음으로 ‘술집, 유흥주점(29%→31%)’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뒤를 잇고, ‘공원 등 야외 공간(33%→29%)’, ‘집(22%→20%)’, ‘실내다중이용시설(21%→20%)’ 등의 순이다.

모임에서 지인과 함께 한 시간은 ‘2시간 ~ 3시간 미만(39%→37%)’이 가장 많고, ‘1시간 ~ 2시간 미만(31%→27%)’ 만났다는 응답이 뒤를 잇는다. 3시간 이상 장시간 모임을 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1~6%포인트 증가했지만, 10%대로 비교적 낮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리나라 경제 영향 심각 32%, 한 달 전 대비 1%포인트 감소
가정 경제 영향 심각 15%, 한 달 전 대비 3%포인트 감소

코로나19가 우리나라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한 달 전 대비 1%포인트 감소한 32%이다. 올해(23년) 2월 넷째 주에 상승했던 우리나라 경제 심각성 인식이 두 달 연속 다시 점진적으로 하락해 향후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나의 가정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응답 역시 한 달 전 대비 3%포인트 감소한 15%이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와 가정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인식은 점진적으로 감소 추이를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 변화

지난 2주간 외부활동 경험,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오차범위 이내에서 외부 활동이 소폭 증가했다. ‘타지역 카페, 맛집 방문(51%→56%)’ 경험은 지난 조사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지역축제, 핫플레이스 등 명소 방문(31%→35%)’, ‘자연녹지 공간 방문(62%→65%)’, ‘지인과의 모임, 회식(69%→72%)’, ‘숙박하는 국내여행(26%→29%)’은 3~4%포인트 증가했다. 날이 풀리면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 지인과의 모임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종교모임(예배 등)(47%→45%)’, ‘다중이용시설 방문(79%→78%)’, ‘결혼식, 돌잔치 등 경조사(29%→28%)’, ‘해외여행(8%→7%)’ 경험은 지난 조사 대비 큰 차이는 없지만 1~2%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직전 2주간 “활동 경험 있음” 응답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

코로나19 피로감, 한 달 전 대비 소폭 하락

4가지 감정상태를 제시하고, 최근 2주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각각의 감정을 얼마나 자주 느꼈는지 물었다. 한 달 전 대비 큰 차이는 없지만, 모두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긋지긋’한 감정을 자주 느낀다는 응답은 18%로 가장 높지만, 지난 조사 대비 5%포인트 감소했고 조사 이래 처음으로 10%대에 머물렀다. 다음으로 ‘스트레스(16%→13%)’, ‘우울함(12%→9%)’, ‘고립감(7%→6%)’ 순이다. 작년(22년) 6월 말 이후 피로감을 자주 느꼈다는 응답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이번 조사에서 모두 최저 수준이다.

세부 특성별 결과는 그 차이가 크지 않다. 다만, 30대는 다른 연령대 대비 ‘지긋지긋함’을 자주 느끼고 있었다(30%). 또한, 코로나19 확산 수준이 심각하다는 사람은 비교적 스트레스를 자주 느끼고 있었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4월 기준 약 87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251명, 조사참여 1,162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6.0%, 참여대비 86.1%)
  • 조사일시: 2023년 4월 21일 ~ 4월 24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