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2022년 11월 25일 ~ 11월 28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 인식

국내 확산 상황 심각하다 39%, 2주 전 조사 대비 1%포인트 감소
대통령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42%,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증가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39%로 2주 전 대비 1%포인트 감소하였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22%)’는 응답도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감소하였다.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2%로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돌파했고, 지난 조사에 이어 그 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전반적인 코로나19 상황 인식은 지난 조사 대비 큰 변동은 없었고, 오히려 일부 완화된 모습이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와 대응평가, 상황인식 추이

정부 코로나19 대응평가 추이

국내 확산상황 심각성 인식 추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추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과 미접종 이유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중 2가 백신 접종 했거나 의향 있는 ‘적극적 접종층’ 34%
꼭 필요한 경우 접종 한다는 ‘소극적 접종층’ 19%, ‘접종 의향 없음’ 47%

10월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코로나19 2차, 혹은 그 이상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 의향을 물었다. 응답자의 34%가 2가 백신을 접종했거나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한 ‘적극적 접종층’ 이다(2가 백신 접종 완료 5%, 반드시 접종할 것 9%, 내 차례가 오면 접종을 받을 것 20%). 의료진 권고 등과 같이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접종을 받겠다는 ‘소극적 접종층’ 응답은 19%였다. 2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접종 의향을 보이는 응답과 소극적인 응답을 모두 합하면, 조금이라도 접종 의향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53%로 절반 이상이었다.

반면, 2가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47%였다(접종 미루고 상황 지켜볼 것 33%, 접종 받지 않을 것 14%). 이번 조사에서 ‘적극적+소극적 접종 의향(53%)’은 ‘접종 의향 없음(47%)’ 응답을 6%포인트 앞섰다. 단, 적극적+소극적 접종 의향’ 응답은 9월 3주 이후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59% → 56% → 57%  → 53%)

적극적 접종층: 남성,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의향 없음: 코로나19 확산 심각성 인식 낮거나 예방접종 후유증 경험 있는 응답자

앞서 2가 백신 접종 의향을 ‘적극적 접종층’, ‘소극적 접종층’, ‘접종의향 없음’ 세 집단으로 나누어 살펴 보았다. 세부 특성별 결과를 보면, 남성(39%, 여성 30%)과 60세 이상(47%) 고령층은 2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편이었다. 특히 60세 이상 응답자의 접종 의향은 절반에 가까워 적극적인 접종 의사를 표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심각성 인식이 낮거나(58%) 예방접종 후유증을 겪은 적 있는 응답자(51%)의 절반 이상은 접종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고(39%),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30%)

2차 이상 접종을 완료했으나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613명에게 미접종 이유를 물었다. 지난 조사에 이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이유는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 였고(39%),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 라는 응답이 30%로 뒤를 이었다. ‘자주 백신을 맞는 것이 부담스러워서(24%)’,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어서(이미 항체가 있어서)(21%)’도 주된 미접종 이유였다.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로 백신 효과 불신과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이에 더해 잦은 백신 접종에 대한 부담을 꼽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와 접종 효과 불신

코로나19 백신 1차 혹은 2차까지만 접종했거나, 아예 접종을 하지 않은 303명에게 미접종 이유를 물었다. 접종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 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았고, ‘백신의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 라는 응답이 39%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어서(23%)’, ‘본인 또는 주변인이 예방접종 이상반응을 경험해서(20%)’, ‘정부의 이상반응 대처 및 보상 부족(18%)’ 등이 뒤를 이었다. 한 달 전 조사에 이어 이상반응에 대한 염려와, 백신 효과에 대한 불신을 코로나19 백신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로 꼽았다.

사적 대면 모임

최근 일주일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했다 65%,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감소
평균 13.8명의 지인을 만났던 것으로 나타나, 지난 조사 대비 1.5명 증가

조사 직전 일주일(11월 19일 이후) 동안 동거 가족, 직장 동료를 제외한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1회 이상 했다는 응답은 2주 전 조사 대비 2%포인트 감소한 65%였다. 모임에서 만났던 지인의 수는 모두 합해 평균 13.8명으로 지난 조사 대비 1.5명 증가했다.

지난 조사 대비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은 소폭 감소했으나, 큰 차이를 보이는 정도는 아니었다. 만난 지인 수는 오히려 소폭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적 대면 모임 장소로는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4%)이 가장 높았고
평균적으로 2시간 ~ 3시간 미만(37%) 동안 만났다고 답해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1%→74%)’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술집, 유흥주점(25% 동결)’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공원 등 야외 공간(26%→25%)’, ‘집(23% 동결)’ 순이었다.

모임에서 지인과 함께 한 시간은 ‘2시간 ~ 3시간 미만(36%→37%)’이 가장 많았고, 1시간 ~ 2시간 미만(31%→30%) 만났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3시간 이상 장시간 모임을 했다는 응답은 10% 대로 비교적 적었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2년 10월 기준 약 80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2년 9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7,232명, 조사참여 1,270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3.8%, 참여대비 78.7%)
  • 조사일시: 2022년 11월 25일 ~ 11월 28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