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2022년 12월 9일 ~ 12월 12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 인식

국내 확산 상황 심각하다 35%, 2주 전 조사 대비 4%포인트 감소
대통령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45%,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증가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35%로 2주 전 대비 4%포인트 감소하였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21%)’는 응답도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감소하였다.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5%로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조사에 이어 7만 명대까지 증가했다가 5-6만 명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조사 대비 큰 증감이 없는 상황에서 11월 2주차 조사 이후 코로나19 상황 인식은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정부 대응 긍정 평가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와 대응평가, 상황인식 추이

정부 코로나19 대응평가 추이

국내 확산상황 심각성 인식 추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추이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인식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됐으나,
10명 중 7명(72%)은 여전히 실외에서 계속 마스크 착용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 지 두 달을 훌쩍 넘긴 시점이지만, 여전히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10명 중 7명(72%)은 ‘실외에서 계속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답해, 높은 마스크 착용률을 보였다.

규제 변화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향 또한 과반을 넘었다. 마스크 착용 규제 변화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실외(61%)와 실내(68%)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높았다. 우리 생활 속에 마스크 착용이 깊이 자리를 잡으면서 규제 변화와 관계없이, 착용 의향이 높았다.

코로나19 확산 수준이 심각하다고 보는 응답자의 실외 마스크 착용률은 80%에 가까웠다.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전면 해제했으나,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에 동참하기 어렵다는 인식이다. 역시 코로나19 심각 응답자와 여성의 70% 이상은 규제와 상관없이 향후 실내·외 마스크를 착용하겠다고 답했다. 18-29세 저연령 응답자도 향후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향은 절반 수준 이었으나, 타 연령대 대비 낮았다.

실외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시선:
실외 착용 의무 완화되었으니 ‘문제 없다’ 59% vs. 종식 전이니 ‘착용해야 한다’ 41%

조사 시점 직전 일주일(12월 3일 이후),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보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물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었으니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문제가 없다(59%)’는 응답이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규제 완화와 상관없이 착용해야 한다(41%)’는 응답을 18%포인트 앞섰다. 한 달 전 조사 시점과 비교했을 때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증가했으나, 실외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인식에는 변화가 없었다.

세부 특성별로 살펴보면, 18-29세 응답자(71%)는 타 연령대 대비 실외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시선이 가장 호의적이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긍정 평가자(61%)와 확산 수준이 심각하지 않다(70%)고 보는 응답자 역시 실외 마스크 미착용에 문제가 없다는 응답이 과반을 훌쩍 넘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찬성 45% vs. 반대 47%로 엇갈려

대전광역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연말까지 ‘실내마스크 의무조정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기는 내년 1월 ~ 3월로 점쳐진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찬반 입장은 반반으로 엇갈렸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찬성하는 응답이 45%, 반대 응답이 47%로 응답 차이는 2%포인트 수준이다.

특성별로 살펴보면, 남성(52%)과 18-29세(53%)의 저연령층의 절반 이상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찬성하고 있었다. 또한, 현재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고(55%) 확산 수준도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자(74%)에서도 찬성 응답이 높았다. 앞서 규제 정책과 상관없이 실내 마스크를 착용 의향이 높았던 여성(53%)과 60세 이상(52%), 확산 수준 심각 평가자(65%)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도 역시 반대하는 응답이 과반 이상이었다.

정부는 이달 내로 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을 논의하고 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관한 국민 인식이 반반으로 엇갈린 상황에서 국민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세부적인 기준과 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적 대면 모임

최근 일주일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했다 70%, 지난 조사 대비 5%포인트 증가
평균 12.0명의 지인을 만났던 것으로 나타나, 지난 조사 대비 1.8명 감소

조사 직전 일주일(12월 3일 이후) 동안 동거 가족, 직장 동료를 제외한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1회 이상 했다는 응답은 2주 전 조사 대비 5%포인트 감소한 70%였다. 모임에서 만났던 지인의 수는 모두 합해 평균 12.0명으로 지난 조사 대비 1.8명 증가했다. 지난 조사 대비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은 소폭 증가한 반면, 만난 지인 수는 감소했다.

사적 대면 모임 장소로는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80%)이 가장 높았고
평균적으로 2시간 ~ 3시간 미만(38%) 동안 만났다고 답해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4%→80%)’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지난 조사 대비 6%포인트 증가해 가장 많았다. ‘술집, 유흥주점(25%→28%)’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공원 등 야외 공간(25%→24%)’, ‘집(23% 동일)’ 순이었다.

모임에서 지인과 함께 한 시간은 ‘2시간 ~ 3시간 미만(37%→38%)’이 가장 많았고, 1시간 ~ 2시간 미만(30%→29%) 만났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3시간 이상 장시간 모임을 했다는 응답은 10% 대로 비교적 적었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2년 11월 기준 약 83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2년 9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8,127명, 조사참여 1,440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2.3%, 참여대비 69.4%)
  • 조사일시: 2022년 12월 9일 ~ 12월 12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