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2023년 3월 24일 ~ 3월 27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 인식

국내 확산 상황 심각하다 14%, 2주 전 조사 대비 5%포인트 감소
대통령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50%, 1%포인트 감소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14%로 2주 전 대비 5%포인트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22년 6월 1주 19%, 23년 3월 2주 19%).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13%)’는 응답은 지난 조사와 동일했다.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50%로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조사에 이어 최근 2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만 명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반적인 상황인식은 점차 나아지는 모습이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와 대응평가, 상황인식 추이

정부 코로나19 대응평가 추이

국내 확산상황 심각성 인식 추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추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과 미접종 이유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중 2가 백신 접종 했거나 의향 있는 ‘적극적 접종층’ 35%
꼭 필요한 경우 접종 한다는 ‘소극적 접종층’ 24%, ‘접종 의향 없음’ 41%

지난 해 10월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코로나19 2차, 혹은 그 이상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 의향을 물었다. 응답자의 35%가 2가 백신을 접종했거나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한 ‘적극적 접종층’ 이다(2가 백신 접종 완료 9%, 반드시 접종할 것 7%, 내 차례가 오면 접종을 받을 것 20%). 의료진 권고 등과 같이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접종을 받겠다는 ‘소극적 접종층’ 응답은 24%였다. 2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접종 의향을 보이는 응답과 소극적인 응답을 모두 합하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9%)이 조금이라도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2가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41%였다(접종 미루고 상황 지켜볼 것 24%, 접종 받지 않을 것 17%). 이는 한 달 전 조사와 동일하고 지난 해 11월 넷째 주 조사 이후, 2가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47% → 45% → 43% → 41% → 41%).

60세 이상 고령층, 이미 2가 백신 접종 했거나 의향 있어
50대 이하, 접종의향 없는 편

앞서 2가 백신 접종 의향을 ‘적극적 접종층’, ‘소극적 접종층’, ‘접종의향 없음’ 세 집단으로 나누어 살펴 보았다. 세부 특성별 결과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51%)의 절반 이상은 2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이다.

반면, 5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10명 중 4명 이상이 접종의향이 없다고 답해 60세 이상(32%)과 최소 9% ~ 최대 1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특히 30대 응답자의 절반(49%) 정도는 접종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와 접종 효과 불신

코로나19 백신 1차 혹은 2차까지만 접종했거나, 아예 접종을 하지 않은 338명에게 미접종 이유를 물었다. 접종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높았고 ‘백신의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라는 응답이 37%로 뒤를 이었다. ‘본인 또는 주변인이 예방접종 이상반응을 경험해서(25%)’,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어서(24%)’ 등이 뒤를 이었다. 한 달 전 조사에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로 백신 효과에 대한 불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염려를 꼽았다.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고(31%),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27%)

2차 이상 접종을 완료했으나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602명에게도 미접종 이유를 물었다. 지난 조사에 이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이유는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31%)’였고,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라는 응답이 27%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자주 백신을 맞는 것이 부담스러워서(22%)’,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어서(이미 항체가 있어서)(21%)’, ‘2가 백신 접종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20%)’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 달 전 조사에 이어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과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사적 대면 모임

최근 일주일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했다 70%,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감소
평균 12.1명의 지인을 만났던 것으로 나타나, 지난 조사 대비 1.1명 감소

조사 직전 일주일(3월 18일 이후) 동안 동거 가족, 직장 동료를 제외한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1회 이상 했다는 응답은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 감소한 70%였다. 이번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은 올해 첫 조사(1월 2주차, 64%) 이후 소폭 감소했으나, 큰 차이 없이 70%대를 유지했다. 모임에서 만났던 지인의 수는 모두 합해 평균 12.1명으로 지난 조사 대비 1.1명 감소했다. 지난 조사 대비 사적 대면 모임 경험과 모임에서 만난 지인 수는 소폭 감소했다.

사적 대면 모임 장소로는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7%)이 가장 높았고
평균적으로 2시간 ~ 3시간 미만(38%) 동안 만났다고 답해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7%)’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감소했지만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술집, 유흥주점(29%→27%)’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공원 등 야외 공간(28%→26%)’, ‘집(25%→26%)’, ‘실내다중이용시설(24%→19%)’ 순이었다.

모임에서 지인과 함께 한 시간은 ‘2시간 ~ 3시간 미만(37%→38%)’이 가장 많았고, 1시간 ~ 2시간 미만(29%→26%) 만났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3시간 이상 장시간 모임을 했다는 응답은 비교적 낮았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년 2월 기준 약 85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2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145명, 조사참여 1,232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6.3%, 참여대비 81.2%)
  • 조사일시: 2023년 3월 24일 ~ 3월 27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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