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인식 및 정부대응평가(2022년 12월 4주차)

By 이소연|2022-12-28T00:50:57+09:002022년 12월 28일|카테고리: 코로나19 정기 인식조사, 코로나19|태그: 한국리서치, 코로나19백신, 정기조사, 사회적거리두기, 여론속의여론, 이소연, 기획조사, 사적대면모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2가백신, 코로나19, 2가백신접종의향, 정부대응, 코로나19인식조사, 코로나19여론조사|

※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2022년 12월 23일 ~ 12월 26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 인식

국내 확산 상황 심각하다 36%, 2주 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증가
대통령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43%,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감소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36%로 2주 전 대비 1%포인트 증가하였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23%)’는 응답도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증가했으나 큰 변동은 없었다.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3%로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만 명에서 2만 명대를 오가며 증감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상황 인식은 지난 조사에 이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와 대응평가, 상황인식 추이

정부 코로나19 대응평가 추이

국내 확산상황 심각성 인식 추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추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과 미접종 이유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중 2가 백신 접종 했거나 의향 있는 ‘적극적 접종층’ 35%
꼭 필요한 경우 접종 한다는 ‘소극적 접종층’ 20%, ‘접종 의향 없음’ 45%

10월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코로나19 2차, 혹은 그 이상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 의향을 물었다. 응답자의 35%가 2가 백신을 접종했거나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한 ‘적극적 접종층’ 이다(2가 백신 접종 완료 9%, 반드시 접종할 것 8%, 내 차례가 오면 접종을 받을 것 18%). 의료진 권고 등과 같이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접종을 받겠다는 ‘소극적 접종층’ 응답은 20%였다. 2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접종 의향을 보이는 응답과 소극적인 응답을 모두 합하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5%)이 조금이라도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2가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45%였다(접종 미루고 상황 지켜볼 것 26%, 접종 받지 않을 것 19%). 이번 조사에서 ‘적극적+소극적 접종 의향(55%)’은 ‘접종 의향 없음(45%)’ 응답을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다만, 적극적 접종층은 10월 4주차, 두 달 전 조사에 이어 이번 조사까지 35% 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적극적 접종층: 남성, 60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 후유증 경험 없는 응답자
접종의향 없음: 여성과 예방접종 후유증 경험 있는 응답자

앞서 2가 백신 접종 의향을 ‘적극적 접종층’, ‘소극적 접종층’, ‘접종의향 없음’ 세 집단으로 나누어 살펴 보았다. 세부 특성별 결과를 보면, 남성(43%)과 60세 이상(47%) 고령층, 예방접종 후유증을 겪은 적 없는 응답자(41%)는 2가 백신 접종에 비교적 적극적인 편이었다. 보건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 50%, 감염취약시설 60% 접종률 달성’을 목표로 약 한 달 간(11월 21일 ~ 12월 31일)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60세 이상 응답자 중 47%가 적극적 접종층으로 분류되어, 보건당국의 목표에 근접하였다.

반면, 여성(53%)과 예방접종 후유증을 겪은 적 있는 응답자(50%)의 절반 이상은 접종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와 접종 효과 불신

코로나19 백신 1차 혹은 2차까지만 접종했거나, 아예 접종을 하지 않은 311명에게 미접종 이유를 물었다. 접종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 라는 응답이 39%로 가장 높았고, ‘백신의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 라는 응답이 35%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어서(26%)’, ‘본인 또는 주변인이 예방접종 이상반응을 경험해서(25%)’, ‘정부의 이상반응 대처 및 보상 부족(17%)’ 등이 뒤를 이었다. 한 달 전 조사에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로 이상반응에 대한 염려와, 백신 효과에 대한 불신을 꼽았다.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고(34%),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26%)

2차 이상 접종을 완료했으나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609명에게도 미접종 이유를 물었다. 지난 조사에 이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이유는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어서’ 였고(34%),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 라는 응답이 26%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어서(이미 항체가 있어서)(24%)’, ‘자주 백신을 맞는 것이 부담스러워서(22%)’도 주된 미접종 이유였다. 한 달 전 조사에 이어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과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사적 대면 모임

최근 일주일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했다 65%, 지난 조사 대비 5%포인트 감소
평균 11.9명의 지인을 만났던 것으로 나타나, 지난 조사 대비 0.1명 감소

조사 직전 일주일(12월 17일 이후) 동안 동거 가족, 직장 동료를 제외한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1회 이상 했다는 응답은 2주 전 조사 대비 5%포인트 감소한 65%였다. 모임에서 만났던 지인의 수는 모두 합해 평균 11.9명으로 지난 조사 대비 0.1명 감소했다. 지난 조사 대비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은 소폭 감소했고, 만난 지인 수는 큰 차이 없이 평균적으로 12명 가량이었다.

사적 대면 모임 장소로는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7%)이 가장 높았고
평균적으로 2시간 ~ 3시간 미만(39%) 동안 만났다고 답해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80%→77%)’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감소했지만 가장 많았다. ‘술집, 유흥주점(28%→29%)’에서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집(23% →27%)’, ‘실내다중이용시설(16%→17%)’ 순이었다.

모임에서 지인과 함께 한 시간은 ‘2시간 ~ 3시간 미만(38%→39%)’이 가장 많았고, 1시간 ~ 2시간 미만(29%→25%) 만났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3시간 이상 장시간 모임을 했다는 응답은 20% 미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