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2021년 5월 7일 ~ 5월 10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의향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하겠다(이미 했다 포함) 71%, 한 달 전에 비해 4%포인트 하락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이미 했다는 응답은 5%, 예방접종을 할 것이라는 응답은 66%로 조사되었다. 둘을 합하면 응답자의 71%가 예방접종을 했거나,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0대와 30대의 예방접종 의향은 여전히 전체 평균보다 낮았으나, 40대 이상에서는 예방접종 의향이 70~80% 수준으로 2·30대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백신 접종 의향, 남자보다는 여자, 40대 이상보다는 2,30대에서 낮음
이념성향이 진보인 응답자는 중도나 보수층에 비해 예방접종 의향이 높고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응답자의 예방접종 의향이 높아

2021년 이후 백신 접종 의향을 살펴보면 몇 가지 일관된 특징이 보인다. 여자의 예방접종 의향이 남자보다 다소 낮고, 20대와 30대의 예방접종 의향이 50대 이상보다 낮은 것도 눈에 띈다.

자신의 이념성향을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의 예방접종 의향은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고, 특히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된 3월 이후부터는 80%를 상회한다.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응답자 역시 3월 이후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응답이 80%를 넘었다. 반면 중도나 보수 성향 응답자의 백신 접종 의향은 다소 떨어지고, 3월 이후에도 접종 의향이 높아지지는 않았다.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을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응답자의 예방접종 의향도 60% 내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부 및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가 백신 접종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와 백신 효과 불신

4월 조사에서는 백신 접종 의향이 없는 응답자의 74%가, 이번 조사에서는 81%가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백신 접종을 망설인다고 답했다. ‘백신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 라는 응답도 4월 조사와 이번 조사에서 각각 65%, 59%를 차지하였다.

현재 국내에 가장 많이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었고, 정부가 백신 접종자가 백신의 종류를 선택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 예방접종을 망설인다는 응답은 50%로 지난 조사 대비 15%포인트 상승하였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예상하는 접종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선호하는 백신 제조사

3명 중 2명(67%), 화이자 백신 선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1%

국내에 도입되었거나, 도입 예정인 5종의 백신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은 화이자 백신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7%가 화이자 백신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 3월 조사와 비교했을 때 16%포인트 높아졌다. 아직 국내에서 접종이 시행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8%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접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1%로 3월 조사 대비 4%포인트 낮아졌다. 특별히 선호하는 제조사가 없다는 응답은 25%로, 1월 조사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믿을 만한 코로나19 백신 확보해야 한다 70%

지난달 말,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현재 백신을 충분히 확보한 상황에서 신규 백신 도입 검토보다는 확보한 백신의 차질 없는 수급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믿을 만한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최대한 빠른 시간에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백신 접종 의향이 높은 50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도 60% 이상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믿을 만한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예방접종 및 백신 선택

예방접종은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49%, 백신 제조사를 개인이 선택해야 한다 61%

이번 조사에서, 접종 대상자는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46%, 예방접종 여부는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은 49%로 큰 차이가 없었다(※ 3월 조사: 만 18세 이상 남녀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55%, 예방접종 여부는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40%). 20대와 30대, 그리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에서 예방접종을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정부는 백신 접종자가 백신의 종류를 선택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접종할 코로나19 백신을 개인이 직접 선택해야 한다고 답했다. 방역당국이 지정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2·30대, 그리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에서 백신을 개인이 직접 선택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정부의 백신 확보 및 예방접종 진행 평가

백신 확보 및 예방접종 진행, 잘하고 있다 41%
백신 구매·확보 속도와 물량에 대해서도 33%만이 긍정적으로 평가

정부의 백신 확보 및 예방접종 진행에 대해 물은 결과, 41%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 8일 ~ 11일 조사에서의 긍정 평가(49%)보다 8%포인트 낮아진 결과이다.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도 19%는 정부의 백신 확보 및 예방접종 진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백신 구매·확보 속도와 물량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33%만이 정부의 백신 구매·확보 속도와 물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정부가 백신 이상반응·부작용에 대처를 잘 하고 있다는 응답도 28%에 그쳤다. 다만,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정부의 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48%로 백신 확보 및 예방접종 진행 평가보다 높았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1년 4월 기준 약 57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1년 3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7,591명, 조사참여 1,388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3.2%, 참여대비 72.0%)
  • 조사일시: 2021년 5월 7일 ~ 5월 10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