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백신 접종 인식 및 정부대응평가(2022년 4월 1주차)

※ 편집자 주

본 보고서는 2022년 4월 8일 ~ 4월 11일 실시한 조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국내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여론의 변동폭도 큰 상황입니다. 조사 시점을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55%로 2주 전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2월 2주차 조사를 시작으로 4회 연속 71%를 기록했던 확산 심각성 인식이 50%대로 감소했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42%로 지난 조사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감염 가능성 인식은 1월 1주차 조사를 시작으로 계속 증가했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조사 시점에서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하락했다.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8%로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했지만,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상황 인식이 2주 전에 비해 조금은 완화된 모습이다.

이번 조사에서 백신 기본접종(1, 2차)을 완료한 응답자 중,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했거나 추가접종에 적극적인 입장은 81%였다. 반면 추가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응답은 7%, 의료진 권고 등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추가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4%, 추가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응답은 8%로 모두 합해 19%가 추가접종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연령이 높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나와 가족·주변 사람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는 응답자는 추가접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40대 이상은 10명 중 8-9명이 백신 추가접종에 적극적이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긍정 평가자(86%)는 부정 평가자(75%)에 비해 추가접종에 적극적이라는 응답이 11%포인트 높았다. 코로나19 감염에 직간접 경험이 없는 응답자(89%)도 경험이 있는 응답자(80%)에 비해 적극적인 입장이었다.

백신 추가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추가접종의 효과 불신(56%)’,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50%)’를 꼽았다. 지난 조사 대비 추가접종 효과를 불신한다는 응답은 6%포인트 증가했다. ‘기본접종을 완료해 추가접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도 지난 조사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44%였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하락세에 있으나 여전히 10-2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접종 및 안전성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고,  접종 필요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정부의 이상반응에 대한 대처 및 보상이 부족하다(28%)’는 응답은 이번 조사에서 10%포인트 하락했다.

백신 추가접종을 완료했거나, 대상이 되면 접종을 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본인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중증화 방지(72%)’, ‘가족 및 동료들의 안전(66%)’을 위해 백신 추가접종을 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정부의 접종 권고(39%)’, ‘3차 접종 증명 필요(24%)’ 등의 순이었다.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된 3월 이전에 3차 접종을 마친 응답자들은 ‘가족 및 동료들의 안전’ 과 ‘정부의 접종 권고’ 때문에 접종을 했다는 응답이 3월 이후 접종자들보다 높았다.

조사 직전 일주일(4월 2일 이후) 동안 동거 가족, 직장 동료를 제외한 지인과의 사적 대면 모임을 1회 이상 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50%였다.

모임에서 만났던 지인의 수는 모두 합해 평균 7.6명으로 2주 전 조사보다 0.9명 증가했다. 5명 이상 만났다는 응답도 7%포인트 상승한 50%였다. 지난 조사 대비 사적 대면 모임 횟수와 모임에서 만난 지인 수가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저연령층과 중상층 응답자는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이 비교적 많았다. 외부활동을 주로 하는 20·30대나 주관적 계층인식이 중상층인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최근 일주일 지인과의 대면 모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적 대면 모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모임 장소로 음식점·카페 등 취식 가능 공간(71%)을 꼽은 응답이 가장 높았다. 날씨가 풀리면서 공원 등 야외 공간(32%)에서 대면 모임을 했다는 응답도 11%포인트 증가했다. 다음으로 집(23%), 술집·유흥주점(22%)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모임에서 지인과 함께 한 시간은 2시간 ~ 3시간 미만(33%), 1시간 ~ 2시간 미만(29%) 순으로 높았다. 다만, 1시간~3시간 미만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3-6%포인트 감소한데 비해, 3시간~4시간 동안 대면 모임을 했다는 응답이 6%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조사 대비 대면 모임 경험 및 인원 수와 함께 만난 시간도 소폭 증가했다.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2년 3월 기준 약 76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7,089명, 조사참여 1,366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4.1%, 참여대비 73.2%)
• 조사일시: 2022년 4월 8일 ~ 4월 11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