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사회기관 역할수행평가] 대기업 역할수행 긍정평가 역대 최고, 의료기관 평가도 상승세 이어가
대기업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 또한 의정갈등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정당의 역할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 또한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 수를 기록했다.
대기업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 또한 의정갈등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정당의 역할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 또한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 수를 기록했다.
현재 출산율 수준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는 의견이 다수인 가운데, 사회가 자녀 출산을 강요하고 자녀가 없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라고 체감하는 사람이 절반을 넘는다. 저출산 원인으로는 교육비와 주거비 등 경제적 요인이 가장 높지만, 양육의 육체적 정신적 부담과 시간 부족도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한다.
동성결혼 법적 인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 의견이 절반 이상이며, 동성 커플의 자녀 입양에 대해서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에서의 성적 자기결정권 교육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젊은 세대는 결혼 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녀를 갖기를 원하며, 경제적 안정성과 파트너와의 안정적 관계를 출산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다. 자녀 양육에 대해서는 책임감과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는 가운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훨씬 더 크게 체감한다.
성소수자에 대한 수용도는 관계의 거리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가운데, 성소수자에 대해서는 적대적인 감정이 여전히 우세하다. 우리 사회가 성소수자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다는 인식은 높지만 성별·세대·이념·종교에 따른 격차가 뚜렷하며 향후 사회적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내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지만, 실제 출산과 육아의 당사자인 젊은 세대는 자녀의 필요성도 높지 않고,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의 수도 기성 세대와 차이를 보인다. 결혼과 자녀 양육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양육 책임은 성별에 관계없이 공동으로 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고히 유지되고 있다.
퀴어 축제 개최는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많으며, 절반 이상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아닌, 성소수자만을 위한 행사로 인식하고 있다. 퀴어 관련 콘텐츠에 대해서는 이해와 공감의 계기가 된다는 의견과 전통적 가치관에 혼란을 준다는 우려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며, 연령과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주요 집단간 갈등 중 여야 및 이념 갈등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 정치적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지난해보다 더 강해졌다. 정치적 갈등 외에 젊은 세대는 남녀갈등을, 중장년층은 계층갈등을, 노년층은 영호남 갈등을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 사회의 양성평등 수준은 중간 이하로 평가되며, 성별과 세대에 따라 사회적 지위와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은 주로 개인과 가정 등 사적 영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공적 주체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다.
그 어느 때보다 헌법기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역할수행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군과 국무총리 등 대부분의 헌법기관에 대한 역할수행 평가 또한 지난 하반기 대비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