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대인식조사] 세대갈등 현황
국민 대다수가 세대갈등을 심각하게 체감하면서도, 10명 중 6명은 이 갈등이 세대 문제가 아니라 경제 불평등 문제이고 미디어가 만든 문제라고 본다. 하지만 정작 갈등의 당사자인 2·30대는 이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도 다수여서, '세대갈등이 무엇인가'를 두고 세대간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국민 대다수가 세대갈등을 심각하게 체감하면서도, 10명 중 6명은 이 갈등이 세대 문제가 아니라 경제 불평등 문제이고 미디어가 만든 문제라고 본다. 하지만 정작 갈등의 당사자인 2·30대는 이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도 다수여서, '세대갈등이 무엇인가'를 두고 세대간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사를 계획하는 사람 대다수가 같은 권역·같은 유형의 주택 안에서 이동을 희망해, 생활권은 유지한 채 주거 조건만 끌어올리려는 '제자리 상향'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개입을 지지하는 여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현 정부 정책 평가는 부정이 긍정을 앞서고 있다.
한국인의 거의 절반은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그중 절반만이 신이 자신의 삶에 실제로 개입한다고 믿는다. 믿는 종교가 없는 40대 이하 여성은 천사나 악마, 부활 같은 기독교적 요소는 거부하면서도 영혼, 귀신, 환생의 존재는 절반 가량이 인정하고 있다. 무신론자 중에서도 절반 가량은 살면서 초자연적 현상을 직접 경험했다고 밝힌다.
부동산 투자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이 우세하면서도, 내 소유의 집은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압도적으로 높아 주택에 대한 이중적 태도가 확인된다. 특히 18-29세에서만 절반이 '부동산 투자는 바람직하다'고 답해 50대 이상과 정반대 양상을 보인다.
부동산 과열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지고 현재 거주지역 집값이 비싸다는 인식도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주거비용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사람은 여전히 다수이다. 집을 사기에 좋지 않은 시기라는 인식이 우세한 가운데, '매매'와 '임차' 중 무엇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인지에 대한 판단은 팽팽히 엇갈린다.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과반이 한 해 국가 전망을 비관적으로 내다봤으나, 1년 만에 낙관으로 뒤바뀌었다. 청년층은 '내 삶이', 중장년층은 '우리나라가' 나아질 것이라 기대하는 세대 간 희망의 방향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종교가 없는 사람도 종교가 우리 사회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을 인정한다. 종교의 존재감은 커졌으나, 성직자의 정치 참여에는 여전한 경계심이 확인되 정치 영역과의 거리두기 요구는 변하지 않았다. 세대와 이념, 종교 유무를 넘어 종교갈등에 대한 우려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올 한해를 정리한 결과, 개인 삶에 대한 만족도는 제자리인 반면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는 역대 최저에서 크게 회복됐다. 나 자신과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이유는 무엇일까?
불교·천주교 호감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개신교만 유일하게 호감도가 낮아졌다. 성인 3명 중 1명은 불교와 천주교에는 보통 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지만 개신교 호감도는 낮다. 개신교에 대한 평가는 다른 종교들과 독립적이거나 역방향으로 이뤄지며, 지난 1년간 이념에 따른 호감도 분화가 뚜렷해졌다.
종교인구 비율이 수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신자의 절반 가까이가 60세 이상이고 젊은층은 다수가 무종교인 극심한 고령화 구조가 확인된다. 젊은 신자는 수도 적을 뿐 아니라 종교활동 참여도와 중요성 인식도 현저히 낮아, 향후 고령층이 자연감소하면 종교인구가 급격히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