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지선 특집] 부동산과 수도권 읍면동 표심 분석

이번 제9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1개 광역자치단체장을 가져왔지만, 서울에서 졌다. 서울의 표심은 흔히 부동산이 좌우했다고 평가됐고, '비싼 동네일수록 보수적'이라는 해석도 익숙하다. 수도권 읍면동 단위로 한 단계 더 들어가 살펴본 결과는, 이 익숙한 명제에 두 가지 특징을 더해준다.

[9회 지선 특집] 사전투표율 분석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지선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호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고 상승폭도 가장 컸던 반면, 경북은 광역 단위에서 유일하게 뒷걸음쳤다. 사전투표가 늘면 투표 열기도 뜨겁다는 통념, 사전투표 증가가 곧 2030의 등장이라는 해석, 사전투표가 진보에 유리하다는 관성적 믿음 모두 단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1대 대선 특집] 득표율 분석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에서의 압승과 호남 강세 유지, 영남 격차 축소로 승리했으며, 특히 기존 우세 지역 100% 수성에 성공하였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전국 모든 기초자치단체에서 득표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유권자 평균연령이 낮은 지역일수록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고령층일수록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했으며,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가격 평당 2천만원을 기준으로 한 계급투표 구조가 더욱 고착화되었다.

[21대 대선 특집] 투표율 분석

21대 대선 투표율은 79.4%로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당일투표율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투표자 중 사전투표자의 비중이 낮아진 첫 번째 선거가 되었다. 유권자 평균연령이 낮은 지역일수록 투표율 상승 폭도 높아 젊은 층의 높은 투표 참여 가능성을 보여줬고, 투표율을 예측하는 전통적인 변수인 연령의 설명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21대 대선 특집] 사전투표율 분석

21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34.74%로, 지난 동일선거 대비 사전투표율이 감소한 첫 번째 사례가 되었다. 호남지역의 사전투표율 대폭 상승과 대구·경북 지역의 사전투표율 대폭 하락이 대비되는 가운데, 지역별 본투표 참여율이 선거 결과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Go to Top